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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지역기행

[The Red Salt, 더 레드솔트] 젊은 쉐프의 솜씨가 아주 훌륭해요 ~ 해운대 센텀 지난 번 우아한 식사에 초대하였다가 광안리 소재 일식집의 깨진 접시로 인하여 기분 잡쳤다고 계속 우아한 저녁 만찬을 노래를 부르던 분과 갑자기 조우하게 되어 해운대에 최근에 새로 생긴 비스트로를 추천받아 다녀 왔습니다. 이번에 추천했던 분이 지난 번 광안리도 추천한 동일인인데 두 곳 모두 가보지 않고 추천한 것이었다가 이번에 신뢰도를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정확한 위치도 모르는 상태에서 센텀쪽이며 재송동 큰길가에 위치했다는 설명만 듣고 찾아 가니 버스 정류소 앞이라 빨리 발견이 되었습니다만 식당에서 주차장 입구를 찾는데 헤매게 되더군요. 또한, 지하에 주차한 후 식당으로 올라 가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하옇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 갔는데 어디서 많이 본 컨셉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알고 보.. 더보기
[가빈한정식]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젓가락이 골고루 가는 음식들 ~ 온천동 2007년도 우리 카페 모임에 참석했던 분이 지인들과 함게 초대를 해주어서 다녀 왔는데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엄선된 좋은 재료르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구입하여 만드는 한정식을 모처럼 먹게 되어서 즐거웠습니다. 예를 들어서 두부 두세 조각이 나오는데 일반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이해가 어려운 고가의 전주의 "함씨네토종콩식품"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일반적인 마이드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견례, VIP 손님 접대시 아주 적당한 장소여서 서면이나 도시 중심지 가까이 있으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리연구가이신 모친의 영향을 받았는데다가 "유기농 제품"을 오랫동안 취급한 탓에 음식의 재료나 만드는 과정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하여 믿음이 갔습니다. 이러한 음식들이 일본과 달라 .. 더보기
[문지방감자탕] 감자탕과 여름철의 별미 막국수 ~ 연산동 경상대 밑 매년 하절기가 되면 "밀면" 그리고 "막국수" 식당을 순례하게 됩니다. "면"으로 된 메뉴를 예전과 달리 그렇게 좋아 하지는 않지만 밀면과 막국수는 엄청 좋아 하므로 [중전마마]와 같이 잘 다니지요. 매년 여름이면 일주일에 두 번이상 먹던 밀면집의 주인이 바뀌여서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갑자기 연차 휴가를 소진해야 한다고 내려 온 아들놈 때문에 좋아 하는 연어를 먹을 수 없어서 안타까웠지만 대신 우리 식구들이 좋아 하는 막국수를 먹으러 6시 30분까지 해운대 거래처에 납품 약속을 지키러 해변을 드라이브한 후 일년에 두어 차례 꼭 들리는 연산동의 "문지방 감자탕"으로 갔습니다. 이곳에는 여사장과 주방의 이모 두 분이 모든 손님들, 심지어 아이들에게 까지 지인이나 친지에게 대하듯 친근하게 응대를 하.. 더보기
[일차로] 130g에 8,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의 호주산 소갈비살 ~ 서면 포토피아 근처 우리 카페 우수회원 한 분의 초대로 서면 "포토피아" 근처에 있는 "일차로"란 식당에 들렀습니다. 상호에서 벌써 느낌이 오지요? 일차에서 배를 채우고 2차로 가는 분들을 위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3차 4차 노래방에 갔다가 배고플 때 가도 좋도록 아침 5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다가 130g에 호주산 소갈비살이 8,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이라 단체 회식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으며,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2층 영업장에 사정상 뒤늦게 마무리 공사를 하던데 테이블이 11개나 되어서 단체 모임하기도 적당하겠더군요. 외관 생목살 ~ 6,000원, 130g, 국내산 생갈비살 ~ 8,000원, 130g, 호주산 육질이 매우 부드럽고 단맛이 강하더군요. 갈매기살 ~ 6,000원, 130g, 호주산 우거지찌.. 더보기
[춘하추동 밀면] 그렇게 손님이 밀려 와도 종업원들이 조용조용하게 서빙을 하는 곳 ~ 서면 복개천 작년 7월 [중전마마]와 함께 처음 들러서 맛을 봤던 서면 복개천의 "춘하추동"에 딱 일년만에 [중전마마]와 함께 다시 들렀습니다. 점심시간이면 복잡할 것 같아서 11시 30분경에 갔는데 벌써부터 손님들이 떼지어 들어 오는데 완전히 전쟁판 같더군요. 예전에 가야밀면에서 손님들이 몰려 오는 것을 본 이후로 밀면집에서 이렇게 손님들이 단체로 우르르 몰려 오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2층으로 올라 가 봤더니 밀면집치고는 정갈하게 되어 있었고 1층은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불편하지만 2층은 공간이 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부산시청에서 "향토음식점 지정 회의"를 할 때 여러 위원들이 추천한 이유가 이해가 되더군요. 지금까지 가 본 밀면집 중에서 깔끔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더보기
[황산밀냉면] 50년 전통이라는 밀면집 ~ 용호동 농협 건너편 집 근처에 새로운 밀면집 소개 글이 올라 오자 관심을 갖고 있다가 [중전마마] 서울에서 내려 오는 날 부산역에 가서 픽업하여 바로 그곳으로 향하였습니다. 골목안이라 찾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중전마마] 시야에 먼저 들어 와서 헤매지 않고 부산은행 주차장에 주차한 후 들어 갔습니다. 부산은행 주차장에 주차를 한 경우 주차증을 보여 주면 1,000원을 주더군요. 참고 사항은 2인 이상 식사를 해야 주차비가 제공됩니다. 황해도가 고향이라 "황해도"의 "황"과 "부산"의 "산"를 조합하여 상호를 "황상"이라고 정했다고 하는데 가정집을 개조하여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7시 55분경에 입장을 했는데 손님은 한 팀도 없더군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는 것은 좋았으나, 대개 밀면집은 조용한 분위기보다는.. 더보기
[산호초횟집] 낙동강하구언 둑의 경치를 바라 보며 소주 한 잔에 회 한 점을 ~ 하단동 20년 이상된 동호회에서 매월 회원들이 교대로 초대를 하는데 이번엔 하단쪽에 거주하는 회원의 초대로 멀리 까지 다녀 왔습니다. 동서고가도로를 타고 강변로를 따라 횟집건물이 보이지만 좀 더 앞으로 가서 U턴을 해서 돌아 들어 가야 하더군요. 네비게이션에 표기되므로 찾기는 쉬웠습니다. 식당 실내도 청결하였고, 여사장의 사촌 동생인 완도 출신 이쁜 이모야가 거의 말없이 미소만 지으면서 서빙을 합니다. 접시당 60,000원짜리에 하모회가 들어 있어서 아주 오랜만에 맛을 봤습니다. 오픈한지 15년 정도 되었다는 이곳에서는 계절에 따라 호박고구마 또는 감자 튀김을 내준다고 하는데 손님들이 너무 욕심을 많이 내는 바람에 원가 부담이 되어서 요즘은 하지 않는가 봅니다. 고춧가루 등 대부분의 재료는 여사장의 고향이 장흥.. 더보기
[산해갈비] 홍삼돼지목살과 된장국수의 조화가 좋은 곳 ~ 신창동 돼지골목 지난 5월말 모임이 있어서 신창동 돼지골목에 있는 "산해갈비"를 찾았습니다. 오래전 시내쪽에 사무실이 있었을 때에는 직원들 회식하기 위해 주로 "부산갈비"를 갔었으며, 연말이면 일하는 이모들 회식비에 보태 쓰라고 약간의 금일봉도 주기도 했었지만 이전을 한 후에는 아예 그쪽으로 가도 지나 다니기만 하였습니다. 당시 일하던 이모들은 보이지 않고 숯불 관리하던 이모만 보였는데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부산갈비"의 경우 전면이 넓어서 엄청 크게 보이고, "산해갈비"는 입구가 좁아서 면적이 작아 보이더니 2층으로 올라 가보니 상당히 넓고 단체방도 적은 인원 또는 많은 인원들을 소화할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여사장은 신창동을, 남편되시는 분은 김해 장유쪽에 "산해공원"이란 상호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더보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관중이 하나되어 즐기는 공연 ~ 서면 비보이전용극장 서울에 거주하는 우리 카페 회원이 "비보이전용극장"의 [김광중]이사에게 전국에서 제일 활성화되어 있는데다 신뢰성있는 카페이므로 컨택을 해보라고 권유를 받았다며,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비보이"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작년 어느 날 몇 십년만에 만난 동기와 대화를 하던 중 아이들의 직업을 물었는데 한 놈이 비보이라고 하길래 가수나 보컬팀의 명칭인 것으로 생각하고 아주 유명한가보다라고 대답했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더군요. 나중에 회원들로부터 듣고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사자왕]이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던 분야라 제안을 받고 망설였습니다만 주인장의 위치가 전체 회원들을 고려해야 하므로 단순한 호기심 차원을 벗어나서 방문해서 어떤 내용인지 파악을 하기로 결.. 더보기
[부오나화덕피자] 파스타, 와인 등 어여쁜 아가씨들의 서빙에 기분좋은 곳 ~ 경성대 피아노를 전공한 여성회원이 아이디를 해킹당하여 우리 카페에 스팸 글이 여러 개 올라 가자마자 카페 룰에 의거 활동중지 처리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풀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연락하던 중 경성대 근처의 가게에서 일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협력업체도 관심이 있다고 해서 찾아 가 봤습니다. 상호가 "부오나화덕피자"라고 하여 피자 전문 가게인 것으로 생각하고 방문했었는데 파스타, 와인도 취급하는 등 레스토랑이더군요. 친오빠가 3주전에 오픈하여 전공은 잠시 접어 두고 서빙을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대학생같이 보이는 알바(?)인지 모르겠지만 자그마한 아가씨 등 모두 참하게 보여서 젊은이들로부터 인기가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곳의 부오나 체인보다 워낙 가격이 저렴하여 이문이 빈약하여 고생만 할 것 같은 느낌으 .. 더보기
[가배향] 1/2층 넓은 공간에서 호텔식 서비스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 해운대 문화회관 근처 [사자왕]은 지인들과 식사 후 2차는 꼭 멋진 커피숖을 언젠부터인가 찾게 됩니다. 물론 술을 마시지 않으므로 대신 커피를 마시게 되겠지요. 외국에 로얄티를 주는 천편일률적인 곳도 가지 않지만 가능하면 개인이 아담하게 정성껏 꾸며 논 곳을 찾게 됩니다. 동래쪽에서는 "모리"로, 남포동쪽에서는 "휴고"로 가게 되는데 그런데, 해운대에서는 갈 만한 커피숖이 없어서 광안리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괜찮은 곳이 없을리가 없지만 커피잔을 수시로 깨는 곳도 있고, 분위기는 괜찮지만 분위기로만 마시는 것이 아니므로 직원들과의 무언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느끼는데 그럴 만한 곳이 없다는 의미랍니다. 최근에 지인이 해운대에 새로운 곳이 오픈한다는 말을 들은 바가 있어서 지나 가는 길에 찾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더보기
[나들목] 해남 월동 김치로 만든 묵은지 전문 ~ 대연동 코리아모텔 뒤 퇴근길 유엔로타리가 혼잡하다고 생각되면 골목길로 돌아 가는데 그 길목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쳐다만 보고 지나 가다가 1년 1개월만에 대연동 소재 "나들목"에서 "묵은지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당시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싯점이었는데 카페에 소개된 후 많은 손님들의 방문이 이어져 왔는데다가 묵은지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초기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번엔 도토리묵까지 먹어 봤는데 지금까지 먹어 본 것 중에 제일 맛이 있어서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남은 한 조각까지 다 먹었습니다. 직접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도토리묵에 일가견이 있는 어느 할머니에게서 요식업소하기 전부터 맛을 보던 것을 접목했다고 합니다. 외국인들에게 우리 고유 음식을 대접하고 싶을 때, 지방에서 오신 손님들을 안내해도 좋겠다.. 더보기
[허브삼겹살] 조금만 먹을려다 많이 먹게 되는 ~ 하단오거리 본병원 골목 근처 업무가 너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얼굴을 자주 볼 수 없는 [아령]님이 요즘은 대체적으로 일찍 일이 끝난다고 하지만 빨리 끝난다고 해도 서면까지 오기에는 교통혼잡 등의 이유로 늦어지는데다가 괜찮은 곳을 추천하다고 하여 하단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허브삼겹살"이란 상호의 식당인데 [사자왕]은 결국 계란찜을 혼자서 다 먹고 칡냉면으로 한 끼를 해결하고 일행들은 처음엔 고기 섭취량을 줄인다고 하더니 맛있다며 추가로 다른 메뉴까지 시켜 먹더군요. 한두 점 맛을 봤는데 아주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4년전 오픈했다고 하는데 광주 출신의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사장의 장모님이 솜씨가 좋아서 그런지 먹을 만한 몇 가지만 제공되는데 밑반찬도 깔끔하게 상이 차려지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일요일엔 교회 때문에 .. 더보기
[이조칼국수] 디자인상을 받을만 한 김밥 ~ 보수동 헌책방 골목 근처 [중전마마]가 매월 한 번씩 부평동시장에 [사자왕] 아침 식사용 "미숫가루" 구입하려 갈 때에는 언제부턴가 모시고 다닙니다. 책방골목 근처 도로변에 적당히 주차를 해놓곤 기다리는데 점심을 같이 먹을 생각으로 보수동 뒷골목 식당을 들러 보기 위해 오늘은 "중부산세무서"에 주차를 해놓고 어슬렁 거려 봤습니다. 대개 그렇듯이 뒷골목의 식당들이 일본과 달리 깨끗하게 보이지 않아서 포기할려는 순간 외관에서 풍기는 것이 깨끗하게 보여 바로 앞에 있는 가게 주인에게 물었더니 맛있다고 추천을 하는군요. 시장에서 열무김치를 구입하여 집에서 점심을 먹겠다는 [중전마마]와 같이 들어 갔습니다. 들어 서는 순간 식당이 아니고 회의실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개월 전에 오픈했다고 하는데 동네 식당치고는 청결하게 보였고 50대.. 더보기
[모리커피] 부산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 가는 커피전문점 ~ 장전동 주차와 거리 문제로 쉽게 가지지 않는 장전동의 "모리커피숖"에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개업 이후 계속 변화가 이루어져서 예전보다 더욱 더 아늑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매월 "커피 아카데미"를 [슬비공주]님이 주최하고 있어서 우리 회원들에게 아주 친근한 곳이지요. 부산시내에 수 많은 커피숖이 있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곳이지요. 대부분의 바리에스터들과 달리 몸무게와 첫 인상이 커피보다는 다른 업종에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섬세한 손놀림과 미소는 커피 한 모금이 입안에서 감돌 때 은근하게 닥아 옵니다. 외관 ~ 예전에 찍었던 간판 Deuch Coffee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사용한 아포카또 이곳에서 유명한 팥빙수 01 상호 모리커피 02 전화 번호 517-.. 더보기
[길스시] 오너쉐프가 계절에 따라 엄선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주는 초밥 ~ 서면 지난 5월 하순 지인이 우아하게 점심이나 같이 하자고 초대하여 광안리에 갔다가 깨진 그릇 과 평범한 요리때문에 불쾌하게 식사를 한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어제 또 연락이 와서 우아하게 식사할려면 호텔이 아무래도 좋겠다고 하였으나 롯데호텔의 경우 너무 고가일 것으로 생각되어 서면의 일식집에서 식사하기로 하고 들른 곳이 "길초밥"이었습니다. 워낙 소문난 곳이지만 [사자왕]의 그동안 눈길을 끌지 못한 곳인데 가까운 곳으로 갈려고 생각하고 검색하다가 눈에 띄이게 되었습니다. 호텔이 아닌데다가 골목길에 있는 작은 일식집이어서 우아하리란 기대감없이 갔다가 점심 한 끼 식사로 40,000원이란 금액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33,000원이란 금액으로 실망했던 것을 생각하면 만족한 식사를 했습니다. 다음엔 저녁 만찬을 즐겨.. 더보기
[보리밥전문] "장자산" 등산로 입구에서 16년째 ~ 용호동 지난 5월말 [중전마마]가 그동안 용호동의 보리밥 식당을 갔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불렀던 차에 출근을 늦게 하게 되어 상호도 모르고 근처 아파트 이름만 알고 헤매다가 동네 주민들에게 물어서 식사를 하고 왔었습니다. 사실 [중전마마]의 요청으로 보리밥집을 몇 군데 다녀 봤지만 마음에 든 곳이 없어서 웬만하면 가지 않을려고 하였다가 이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내주는 밑반찬들과 상호도 없는 식당에서 일하는 가족들의 얼굴에 밝은 미소는 보이지 않았지만 친절한 태도가 마음에 들더군요. "장자산" 등산로 길목에서 등산객들을 맞이하기 위해서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저녁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하므로 평일 직장에 나가시는 분은 일요일이나 공휴일 오전에 가야 맛을 볼 수 있다는 .. 더보기
[백년전통곱창] 순대, 국밥용 작은 돼지의 재료로 만드는 곱창 ~ 영화 "친구"의 무대 문현동 곱창골목 거의 일년만에 문현동 영화 "친구"의 골목에 위치한 "백년전통곱창"에 들렀습니다. 물론, [사자왕]은 곱창을 먹기 위해서 간 것은 아니지요. 지인들과 같이 하는 자리이므로 안 먹어도 앉아서 소주에 사이다를 타서 두세 잔은 마신답니다. 이런 사정을 아시는 [백년]님이 특별히 메밀국수를 만들어 주어서 저녁 한 끼는 해결하게 되었는데 워낙 맛이 있어서 국물까지 다 먹으니 일행이 놀라더군요. 곱창먹고난 뒤 된장찌개로 밥먹는 것보다 뜨거운 여름에는 메밀국수를 제공하는 것도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으나 워낙 비싼 재료로 만든 것이라 맛은 있어도 이곳에서 주문할 손님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더군요. 그러나, 고객이 원한다면 하루 전 예약할 경우 준비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백년"에서는 순대, 국밥용 재료인 80Kg 이하.. 더보기
[만리식당, 전통보리밥] 가정식단 전문 ~ 초량 (구) 대도극장 앞 가까운 지인이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간까지 식사도 하지 않고 있음을 알고 같이 식사하기로 하여 초량까지 갔다가 근처의 식당에 들렀는데 요즘 식당마다 손님이 없다고 야단이던데 이곳은 손님들이 계속 몰려 들어 오더군요. 상호에서 보듯이 보리밥전문인 것 같은데 거의 대부분의 손님이 정식을 주문하더군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밑반찬까지 제공되므로 아이들가지 데리고 오는 아짐들, 혼자 와서 식사하는 분, 다양한 군중들이 그래서 모여 드나 봅니다. 특징 : 상추쌈을 머근 분들을 위해 화장실에 가지 않아도 식당 실내에 손 씼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외관 01 상호 만리전통보리밥 02 전화 번호 468-1457, 016-860-5719 03 위치 동구 초량동, 초량시장 근처인데 위치 설명이 어렵습니다. 04 휴무일.. 더보기
[프롬나드] 이제 막 개업한 커피숖 ~ 전포동 전포성당 앞 5월 어느 날 후배 사무실 근처에 지나 가는데 몸이 불편한 중년여성이 구멍가게 안에다 과자들을 산떠미처럼 쌓아 놓고 장사를 하는데 볼 때마다 어떻게 물건을 찾아 내는지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그 자리에 공사를 하고 있길래 들여다 보니 카페를 만드는 것 같아서 물었더니 인상좋은 처이(?)가 6월중에 오픈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후배 부인을 모셔서(?) 같이 들렀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여사장은 외출중이고 직원이 서빙을 해주는데 [사자왕]이 작업복 차림으로 디카를 들고 사진 촬영 양해를 구하니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개업한지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유명해졌는지 젊은 여성 블로거들의 방문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구멍가게 주인으로부터 담배포를 인수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낮시간대에는 담배사러 오.. 더보기
[구서동] [오드리 햅번]처럼 아름다운 여사장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 로마의 휴일 2007년 8월 8일 포스팅한 후 아주 오랜만에 구서동의 '오드리 햅번"을 만나기 위해 "로마의 휴일"에 들렀습니다. 2009년 10월 "새빛기독보육원" 원생들을 초대하여 맛있는 점심을 제공하였을 때에도 들렀지만 그때는 봉사 활동이어서 아이들과 같이 간단한 식사만 했었습니다. 그 사이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는데 특히 메뉴쪽이 많이 달라졌고 흡연이 가능한 창문이 있는 방도 있어서 흡연자들게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엔 엔티크한 가구들과 분위기 때문에 젊은 연인들 또는 나이 지긋한 부부들만 많이 올 것 같은데 예상외로 가족들끼리 오거나, 엄마는 보이지 않고 아이들만 데리고 오는 남성분, 아니면 여성들끼리 오는 분들도 눈에 띄이더군요. 이곳엔 예상외로 평일보다 주말이 조용하다고 하.. 더보기
[임가네해물촌] 카페같은 분위기에 양도 푸짐한 해물탕 식당 ~ 기장우체국 근처 기장쪽에 갈 일이 있어 [백년]님과 동행으로 갔다가 근처에 아주 깨끗한 건물에 식당이 눈에 뜨여 점심 식사를 이곳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주 썩 좋아 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입구부터 기와에다 꽃들을 심어서 가꿔 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내도 카페 분위기같이 느껴지면서 해물탕 식당같이 좁고 시끌시끌한 분위기도 아니여서 괜찮더군요. 창문에도 꽃들을 놓아 두어서 시선이 절로 갑니다만 건물 주위의 풍경이 시골다워서 풍경은 좋지 못합니다,. 평일 낮이라 손님이 많지 않았지만 수녀님뿐만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식사하고 가면서 가볍게 인사를 하고 가는 것을 봤을 때 생각외로 동네 수준이 높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본의 소도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런 장면이더군요. 옷 사업을 하다가 요식업계에 뛰어 들었다는 사장님.. 더보기
[이가 샤브샤브] 일행들이 너무나 만족해 한 "샤브샤브" 전문 ~ 초읍 어린이대공원 밑 [에저또]님의 강력 추천으로 초읍 성지곡수원지 밑에 위치한 샤브샤브 식당 "이가(李家) 샤브샤브"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좋아 하는 메뉴가 이니였지만 평소 추천하시던 분이 아니라서 긴가민가하면서 갔었는데 일행들이 아주 아니 대단히 좋아 합니다. 물론 [사자왕]이야 풀과 상추쌈밥으로 배를 채웠지요. 식당 입구 도착했을 때 작은 식당인데도 불구하고 수령이 오래된 (아마 100년 정도) 나무가 천하대장군, 천하여장군 처럼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식당에 들어 가는 느낌보다 어느 공원에 들어 가는 듯 합니다. 개업을 한지 3개월 정도에 주위의 다른 식당보다 살짝 도로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눈에 잘 뜨지도 않아 아직 손님이 많지 않는 것 같던데 한 번 다녀 가는 손님들은 즐겨 찾게 될 것 같았습니다... 더보기
[헬로스시] 대체로 친절하나, 전복스시는 선심쓰듯이 제공되는 스시& 샐러드 뷔페 ~ 해운대 카페에서 눈팅만하는 회원의 정보 제공으로 모르고 있던 맛집을 방문한 바 있었는데 초대까지 해주어서 같이 식사도 했었는데 우연히 또 같이 식사하던 중 "헬로스시"를 가보지 못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자기도 가까이 있으면서도 못 가 봤다며 초대를 해주어서 다녀 왔습니다. 혼자도 아니고 [중전마마]를 포함하여 우리 회원 몇 명을 같이 초대하는 바람에 부담이 많이 되었을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중전마마]는 이곳 개업 초기에 다녀 왔었는데 그때보다 가격도 많이 올랐고 먹을 것도 적어진 것 같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사자왕]은 빈 접시를 들고 여러 차례 방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직원들이 안내를 하거나 물어 볼 때에 작은 목소리로 친절히 대답을 하거나, 여러 가지 지켜 보면서 대체적으로 손님들도 조용하.. 더보기
[돌하르방] 돔베고기, 고기국수 등 제주 토속 음식 전문 ~ 부평동시장 몇 달전부터제주도 여행길에 먹어 본 "고기국수'가 너무 좋았다고 자랑을 하는 지인의 말을 듣고 육류는 피하는 상황이지만 궁금했었는데 최근에 부평동 밀가루골목 근처에 최근에 개업한 "돌하르방"의 사장이 카페에 가입을 한 후 시식 초청을 하면서 고기국수를 한다고 하여 관심만 갖고 있던 차에 [생수]님이 마침 근처에서 번개를 주최하므로 가능하면 2차 장소로 검토해 보라고 전했는데 아마 장소가 좁아서 제외된 것 같았습니다. 육류를 먹지 않는 [사자왕]이 굳이 가지 않아도 2차 후기를 보면 맛이랑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2차에서 제외되므로 해서 새로운 메뉴를 카페에 소개해야겠다는 의무감에 국물은 남겨 두고 국수라도 먹어 보자는 생각에 들러 봤습니다. 국수를 주문하면서 메뉴판을 확인하니 국수만 취급.. 더보기
[대복집] 복요리 32년의 전통 ~ 부산시청사 뒷편 등대공원 맞은 편 우리 카페에 "좋은데이" 소주를 협찬해주고 있는 "무학소주"의 담당자인 [남재벌]님이 결혼식 때 축하해주어서 고맙다고 아주 늦은 초대를 하여 부산시청사 뒷편에 있는 32년 전통의 "대복집"에서 모처럼 복요리로 맛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자주 먹지 않게 되는 복요리는 점심 때 은복 매운탕이나 지리로 먹다가 참복으로 먹어 보니 기대 이상으로 맛있더군요. 그런데다가 밑반찬도 훌륭하게 나와서 복요리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참복은 주로 양식이 제공되지만 중국산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육수는 6 ~ 7시간 우려내므로 일반적인 옅은 맛이 아닙니다. 조미료 사용 여부를 물었을 때 솔직하게 조미료도 사용 하지만 아주 미량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일행이 농담삼아 사용하지 않는다고 우겨도 될 정도라고 언급을 하였습니다.. 더보기
[청죽 일식] 멋진 정원과 잘어울리는 일식 전문점 ~ 서대신동로타리 근처 동생 부부가 뒤늦게 [사자왕] 기념일을 잊어 버리고 있다가 뒤늦게 초대를 하였지만 건성으로 대답만 해 두고 갈 생각이 없었지만 전화도 오고 문자도 보내 오는 바람에 마침 일정이 비는 날 갑자기 [중전마마]와 가까운 지인과 같이 다녀 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손님이 너무 많더군요. 아래 전개되는 메뉴는 일인당 40,000원짜리 4인용입니다. 이곳 주방장은 종전에 '어락"에 근무할 때 우리 카페 회원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분입니다. [사자왕]이 방문한 줄 모르고 있었다가 퇴근하는 길에 정원에서 만나자 인사를 하면서 놀라더군요, 외관 밍크고래고기 자연산 고랑치 고노와다 샥스핀 모말국수 ~ 이렇게 맛잇게 먹어 보는 것이 아주 오랜만이었습니다. 호박식혜 ~ 아주 좋았습니다. 앞에 있던 작은 건물들을 철거하고.. 더보기
[the Table] 실내공간이 멋지며, 특히 후식이 끝내 주는 곳 ~ 해운대 베네시티 지하1층 예전엔 가끔씩 평소 모르던 분이나 자주 만나던 회원들이 초대하더니 요즘은 자주 초대를 받게 됩니다. 6월초엔 우리 카페에 자주 소개된 곳인데도 불구하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곳으로 초대하겠다는 분도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혀 만나 보지 못했던 분인데 아주 통이 큰 분으로서 초대받은 곳은 "베네시티" 지하에 최근에 오픈한 "the Table"이란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the Table"과 같은 상호가 부산 시내에도 있는데 전혀 관계가 없는 곳이더군요. 지하에 주차를 하고 찾아 가는데 애를 먹었는데 알고 보니 "헬로 스시" 정문 왼쪽으로 끝까지 들어 가거나 아니면 동백섬 사거리에서 바로 지하 계단으로 내려 가면 되더군요. 지하라고 해서 답답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더보기
[부산밀면] 육수맛도 좋고 만두도 직접 빚는 곳 ~ 수영구 광안동 대로변 지난 금요일부터 결혼식에 부조만 하고 밥 한 끼 못먹었는데 일요일 벡스코의 결혼식에도 결국 못 먹고 나오게 되어 일행과 같이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광안리 "팥칼국수"가 더 올라서 오랜만에 그곳으로 갔더니 일요일 휴무이더군요. 그 다음으로 생각한 메뉴는 밀면이라고 생각하고 식당을 생각했더니 갈 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더군요, "둔내막국수"는 며칠 전에 다녀 왔고, 운전하면서 골치가 아프더군요, 그래서 근처에 살고 있는 [동글이]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부산밀면"을 소개해주더군요. 항상 지나 다니면서 큰도로변에 괜찮은 건물 1층이면 임대료도 비쌀텐데 어떻게 꾸려 나가는지 남의 일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걱정이 되던 곳이었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한 후 외부 사진을 찍는데 안에 계시는 할머니 한.. 더보기
[용호사철밀면] 밀면 전문점에서 2,500원이란 아주 저렴한 가격 ~ 이기대 입구 골목안 평소에 전화를 하지 않던 [명품참전복]님이 갑자기 전화로 추천하는 밀면집이 있다고 하여 마침 어디서 식사를 할까 고민 중에 [중전마마]와 같이 다녀 왔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연산동에서 밀면집을 했었을 때 자주 갔었던 곳이며, 이집만큼 맛있는 곳을 본 적이 없다고 하여 기대를 했습니다. 찾아 가 보니 지난 번 지난 가는 길에 먹어 볼 까 하다가 그냥 지나쳤던 곳이더군요. 용호동 뒷골목에 위치했음에도 새로 지은 건물인지 외관은 산뜻합니다. 개업한지 일년이 지났다고 하는데 문을 열고 들어 갔더니 손님이 전혀 없어서 약간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연산동에서 잘 되었는데 다른 사업에 투자하다가 그만 실패를 하여 재기중이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날씨가 받쳐 주지 않으면 밀면집엔 손님이 없는 것은 당연하지요. 식사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