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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지역기행

[RYU 커리하우스] 일본인 사장/주방장의 각종 커리 및 나베요리 ~ 해운대 한화콘도 근처 해운대에서 조촐한 식사 장소를 찾다가 이색적인 분위기의 커리하우스를 발견하고 단체로 들어 갔습니다. 개업은 작년 9월에 했는데 한화컨도/홈플러스 근처의 오렌지플라자 건물 1층에 있지만 바로 옆 큰 건물 사이의 골목에 있어서 그냥 찾아 다니다가는 쉽게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본 하카타 출신의 일본인이 운영하며, "코요테"의 [신지]를 아주 좋아 한다는 후쿠오카에서 온 34세 총각 일본인 [平川 ??次](히라가와 코우치)주방장이 20세부터 요리를 시작하여 13년의 경력으로 커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일행들 중에서 [사자왕]을 비롯하여 후쿠오카를 자주 다녀 온 분들이 있어서 먹고난 뒤 후쿠오카에서 맛보지 못했다는데 의견을 일치하여 물었더니 기존 커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 입.. 더보기
[마쯔리 이자까야] 삿뽀로출신 일본인 주방장의 맛있는 안주들 ~ 서면 [라미나]님 주최 "파파스브런치"에서 번개가 끝난 후 2차는 서면 "마쯔리"에서 [파파로티빡빡이]님의 제안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일본인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여 관심을 갖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1층이지만 테이블 6개 정도로 작은 곳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회원들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더군요. [파파로티빡빡이]님의 배려로 일인당 회비 10,000원으로 술과 안주 모두 제공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계속 나오자 1차에서 푸짐하게 먹고 나온 상태라 이제 그만 나와도 좋겠다는 의사를 모두 피력하더군요. 주방장이자 사장이신 [우타추 타다유키](歌津 忠行)씨는 삿뽀로 출신으로 삿뽀로와 동경에서 갈비집을 운영했었으며, 요식업계에 종사한지 십년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음식을 만들 때에.. 더보기
[에도마에 슌 (江湖 旬)] 깨진 그릇을 그냥 사용하는 비싼 일식집 ~ 광안리바닷가 며칠 전 지인과 같이 점심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중전마마]가 근처에 새로 오픈한 "진주냉면" 식당에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는다고 하여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가 한 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포기하자 마침 주머니가 두둑하다고 우아한 곳에서 식사를 하자고 장소를 정하라는데 갑자기 대연동 근처에서 가 볼만 한 곳이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혹시나 하고 우아한 장소를 잘 아는 지인에게 연락했더니 광안리 "슌"을 추천하길래 시간도 부족한데다가 가까운 곳이고 워낙 도배가 많이 되어 있던 곳으로 기억이 되어서 발걸음을 그곳으로 향하였습니다. 창가에 앉았더니 풍광도 좋고 손님도 별로 없어서 아늑한 기분으로 디카를 꺼내어 바닷가 사진도 찍고 기대에 차서 음식들을 맞이 했습니다. 그런데 짠 음식을 즐기지 않는 입에 짠.. 더보기
[진주냉면] 진주가지 않아도 대연동에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 진주냉면 대연점 [중전마마]가 근처에 새로 오픈한 "진주냉면" 식당에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는다고 하며 같이 가보기를 원하였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못하다가 국제시장쪽으로 다녀 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지인이 식사를 하지 않았을 것 같아서 연락하여 갔더니 한 시간은 기다려야 된다고 하여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마침 서울의 자식들이 모두 내려 오는 길에 조용한 시간대라고 생각되어 가 봤더니 바로 앉을 수가 있어서 한 그릇씩 하고 왔습니다. 지정 주차장이 아닌 식당 건너편에 주차를 하고 들어 갔습니다. [사자왕]은 가능하면 자체 주차장이 없어서 주차비를 부담하는 식당일 경우에는 주차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근처에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길 건너편에 주차를 하고 들어 갔더니 이미 주문해 놓았던데 "大자"로.. 더보기
[메이트리 레스토랑] 샐러드바 무료, 식사 후 APEC 누리마루 산책하면 금상첨화 ~ 해운대 온 가족이 한 번도 방문해 본 적이 없는 해운대 수영만 요트 경기장 근처 '홈플러스" 1층에 있는 "메이트리"를 다녀 왔습니다. 카페에 [라미나]님이 주최하는 번개에 저녁 식사를 이곳으로 결정한 바람에 가 본지가 오래 되었고, 서울서 내려 온 아이들과 같이 가 본 적이 없어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지요. [중전마마]는 대학 시절 즐겨 먹던 "Old Classic Hamburger Steak"를 먹으면서 당시 [사자왕]과 같이 데이트하던 때를 회상하더군요. 음식이 빨리 나오는데 비하여 촬영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여서 주문했던 "까르보나라"가 퍼지긴 했지만 특히, 점주 [찌짐구버라]님이 추천해 준 미국산 와인을 곁들여서 그런지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파스타에 잘 어울리는 와인인 것 같더군요. 식사 후.. 더보기
[롯데양곱창] 소스, 갓김치 & 소면이 특별한 양곱창 전문 ~ 서면 롯데백화점 후문쪽 양곱창을 좋아 하는 지인을 위하여 롯데백화점 후문쪽에 있는 협력업체 "롯데양곱창"에 들렀습니다. 이곳에는 양곱창외에도 유명한 것이 "갓김치" 그리고 "소면"이 특이하게 맛있는데다가 여사장이 갓김치에 밥을 싸서 입에 넣어 주는 갓김치주먹밥이 아주 일품입니다. 우리가 자리에 앉자 잠시 후 일본여성 세 명이 들어 오던데 여사장과 포옹도 하고 아주 오래된 단골같이 보여서 그런 줄 알았는데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었다고 하여 놀랐습니다. 그것도 첫 번째는 길을 물어 보길래 안내해 준 것이었다고 합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도 같은 장소에서 식사릃 하거나 술을 마시면 스스럼없이 대하는 것이 일본인들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일본여성들은 친구가 한국남성과 결혼하므로 축하해 주러 왔다가 피로연 장소 찾지 못하자 길을 물었.. 더보기
[휴고커피]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 ~ 동대신동 4번 출구 아주 오랜만에 [사자왕]이 좋아 하는 커피숖 중에 한 군데인 "휴고"를 다녀 왔습니다. "휴고"의 원어는 "Hugo"이며, [빅토르 위고]의 이름을 빌려 온 것이지만 발음은 "휴고"로 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특별한 장식이 없어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데다가 부산에서 "더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불편했다가 이곳에서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는데다가 와인병에 담아서 판매를 하므로 집에서 편리하게 마실 수 있어서 더욱 좋아 하는 곳이지요. "더치 커피"는 8시간 동안 찬물에서 커피를 뽑아 내므로 카페인이 적어서 [사자왕]처럼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분들이 밤에도 마시기에 좋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매일 저녁 한 잔씩 마시는데도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는 답니다. 평소에는 저녁 식사를 한 후 .. 더보기
[인트렉터] 젊은 여성들로 가득찬 파스타-그릴 팩토리 ~ 서면 금강제화 골목 최근에 젊은 여성들로부터 인기가 좋은 "인트렉터"는 우리 카페 협력업체인 "칸소네"의 사장께서 작년 12월에 오픈한 "파스타-그릴" 전문 레스토랑으로서 내부에 공장이나 농장에서 사용하던 "트렉터"를 장식품으로 놓아 두었기 때문에 상호를 그렇게 지은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사자왕]이 선호하는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넓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다 가격도 대체적으로 저렴하여 90% 이상 젊은 여성들이 아주 즐겨 찾는 것 같았으며, 일부 외국인들도 삼삼오오 앉아 있고, 담소를 나누어도 주변에 방해가 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4층에서 내리면 직원이 예약 여부 확인 및 자리 안내를 해주게 됩니다. 무작정 자리를 찾아 다니는 번거로움도 피하고 다른 분들에게도 방해가 되지 않아서 좋답니다... 더보기
[중앙대구탕] 돌아 가신 모친을 생각나게 하는 멸치쌈밥 전문 ~ 동광동 백산기념관 맞은 편 지난 2005년 9월 22일 [baltong]님과 함께 식사했던 "중앙대구탕"에 5년만에 또 [baltong]님과 함께 들러서 식사를 했습니다. 안 가본 곳이라고 말했었는데 카페 글을 조회해보니 당시 글이 있었습니다. 백산기념관 밑에 있다가 기념관 공사로 인하여 철거되어 기념관 맞은 편으로 이사를 했다고 하더군요, 기념관 밑에는 따님이 같은 메뉴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미식가들의 입맛에 따라 위쪽의 모친이 요리하는 곳과 아래쪽의 따님의 솜씨가 각각 다르게 평가를 한다고 합니다. 일본 나라현에서 온 손님을 만난 후 갔는데 12시 40분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들이 연신 입장을 하더군요. 2층도 있어서 대기까지는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2005년도에 들은 바로는 사장의 모친이 순천이 고향이라고 하였는데 .. 더보기
[어바웃샤브] 신메뉴 술안주용 "모듬바비큐" ~ 서면 밀리오레 건너편 아침에 사정상 미숫가루를 늦게 먹었는데다가 이디오피아커피를 아이스로 만들어서 아주 큰 잔에 가득 담아서 마시고 나니 점심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굶고 있다가 서면 밀리오레 건너편 "어바웃샤브"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다행이 일행들이 샤브샤브 요리를 선택하지 않고 모듬바비큐을 주문하는 바람에 돼지고기는 제외하고 공기밥 한 그릇을 특별히 주문하여 오리고기 몇 조각과 같이 먹으니 맛이 있더군요. 42,000원짜리 모듬셋트를 네 명이 먹었는데 대부분 소식을 위주로 해서 그런지 나중에 몇 조각이 남더군요. 식사용이라기 보다는 술 안주로 오히려 적당할 것 같았습니다. 앉아 있는 손님들이 거의 대부분 여성들끼리 온 손님 아니면 커플들이었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즐겨 찾는다고 하였으며, 그동안 없었던 흡연실.. 더보기
[광복동 국민은행 뒷골목] 일인당 9,900원으로 단체 모임이 가능한 정식집 ~ 큰집 [사자왕]이 속해 있는 다른 모임에서 자주 모이는 장소인데 한 번도 카페에 소개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이런 곳도 있다고 소개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싶어서 뒤늦게라도 포스팅합니다. 이곳은 갈 때마다 손님들이 많던데, 실내 분위기 때문에 외국인들과 같이 오는 분들도 종종 눈에 띄었으며, 우리는 2층에서 모임을 하는데 40명 이상 들어 갈 수 있는데다가 일인당 비용이 9,900원이란 저렴한 비용이어서 정기적으로 돌아 가면서 이곳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곳 사장님은 이미 카페에 [사자왕]이 소개한 후 크게 부각되었던 "덕분에"란 주점 등 몇 개의 업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 메뉴는 모임할 때마다 거의 유사하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워낙 술을 좋아 하는 분들이 많아서 엄청난 양의 주류.. 더보기
[롯데양곱창] 소스, 갓김치, 동치미, 김치말이 아주 휼륭해요 ~ 롯데백화점 후문, 문화호텔 사이 골목 서면의 여러 양곱창 식당 중 "롯데양곱창"이 우리 회원들로부터 제일 인기가 있는 것으로 게시판을 통해서 읽었지만 [망치가시러]님의 추천으로 다녀 왔습니다. 예전부터 서면에서 양곱창이라고 하면 "문화양곱창", 대신동에서는 "초가집" 그리고, "오막집(?)"이 유명하였는데 다른 점이 서면은 코너를 분양하여 각 코너마다 주인도 다르고 각종 재료뿐만 아니라 소스까지 다른데다가 코너 주인도 바뀌기도 하는 곳입니다. 충청도 청주가 고향이신 여사장은 이곳에서 5년 정도 코너를 운영하다가 고정 단골 손님도 늘었지만 장소가 협소하여 많은 손님들을 맞이 하지 못하자 문화양곱창 입구에 가게를 내어 독립을 했다고 하더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앉아 있는 동안 손님들이 계속 들어 오는 것을 미루어 봤을 때 두달 반밖에 되지 않았는.. 더보기
[마당집] 상추도 푸짐하게 나오는 오리불고기 전문점 ~ 부산공고 후문 어버이날 우리 부부는 늦은 점심을 국수로 때우고 저녁은 식당마다 혼잡의 절정을 이룰 것은 뻔하기 때문에 라면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미뤄 두었던 숙제를 해주러 오신 분과 식사는 같이 해야겠기에 고민하다가 부산공고 담벼락에 붙어 있는 "마당집"으로 갔습니다. 30분전에 예약을 하는데 받아 주길래 이곳은 조용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바쁜 와중에 얼떨결에 부인이 받았는가 봅니다. 방마다 터져 나가고 음식은 빨리 준비되지 않으니 아이들은 뛰어 놀고 우리 옆 테이블의 아기는 울어 제치고 혼란의 극치더군요. 평소같으면 그냥 바로 집으로 가서 라면이나 먹었을텐데 오늘 같은 날 당연히 혼잡할 것을 알고 갔으므로 마음 편하게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한 .. 더보기
[어진한우] 한우양지 소고기국밥 그리고 새싹비빔밥 ~ 개금동 주택공사 건물 옆 어제는 매년 한두 번씩 [사자왕]을 점심때에만 초대하는 회원이 갑자기 찾아 와서 개금의 "어진한우"를 이른 시간에 들렀습니다. 주차장은 없지만 뒷골목에 주차하기도 편하고 서면에서도 가까워서 편리하더군요, 식당 분위기가 안정감이 있어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인데다가 새싹비빔밥을 모처럼 먹으니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따뜻한 인정을 느낄 수가 있어서 같이 간 일행도 좋아 하더군요. 한우소고기국밥 ~ 6,000원 아래 계란후라이는 소고기국밥용 새싹 비빔밥 ~ 7,000원, 오늘은 계란후라이가 올려져 있군요. 따라 나온 비빔장이 맵고 짤까봐 걱정되었습니다. 조금만 넣고 비비다가 물었더니 짜지 않을 것이라 하여 더 넣었습니다. 맛있게 비볐는데 사진은 아니네.. 따라 나온 소고기국 카운터 위에 있는 조명.. 더보기
[장가네] 닭도리탕이 소주도둑이네, 메밀국수 등 푸짐한 곳 ~ 중앙동 소라계단 골목 매년 한두 번씩 [사자왕]을 초대하는 회원과 식사하기로 했으면서도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두 달이나 지난 후에야 겨우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그것도 엄청 바쁜 분이라 취소될 뻔 했는데 한 시간이나 늦게라도 달려 오는 바람에 도로에서 기다리느라 매연도 많이 마셨습니다. 일행들이 여러 명이라 다양한 메뉴도 주문하고 강원도 막걸리도 한 잔 걸쳤습니다. 이곳은 작년에 한 번 들렀던 곳인데 상호가 바뀌는군요. 중앙동은 퇴근 시간이 지나면 조용한데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단체 회식이나, 동호회 모임하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즐겨 먹지 않는 "닭도리탕"을 일행들 때문에 먹어 봤는데 한 숟가락 살짝 떠서 입안에 넣었을 때 느끼는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원래 먹지 않던 음식이라 색다르게 느꼈.. 더보기
[우암동 부산은행 골목 안] 밀면의 원조, 예전의 그 맛이 그립습니다. ~ 내호냉면 지난 3월 어느 날 외롭고 고독하고 멜랑꼴리한 저녁 혼자서 식사를 해야 하는데 어디를 갈 것인가 고민하다가 문득 떠오른 "내호냉면"이 생각이 나서 운전대 방향을 장고개로 향하였습니다. 밀면의 원조로 불리는 곳인데다 고집스럽게 그 좁은 골목안에서 이사를 가지 않고 계속 영업을 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지만 주차가 힘들어서 자주 가지는 못하였더니 흥남에서 내려 오신 2대째 할머니는 돌아 가시고 아니 계시더군요. 식당에 들어 갔더니 TV 드라마를 보느라 손님 얼굴도 제대로 쳐다 보지도 않았지만 그런 마음을 이해하고 앉아서 주문한 밀면을 먹는데 날씨가 차다고 육수를 차게 보관하지 않아서 그런지시원한 맛을 느낄 수가 없어 얼음이라도 달라고 했더니 엄청 많이 넣어 주더군요. 그러니, 당연히 육수가 싱거워지지요. 밀면은.. 더보기
[소문난주문진막국수] 메밀꿩만두와 함께 막국수를 ~ 기장 고려병원 뒤 시장 방향 잔인하고 황무지같던 4월도 지나 가고 따뜻한 주말이 되자 문득 막국수가 먹고 싶다는 [중전마마]의 희망에 따라 광안대교를 타고 기장으로 드라이브 삼아 나갔습니다. 예전에 사직동에 갔다가 정신없어서 그 다음부터는 그곳으로 가지 않고 광안안대교를 타면 더 편하게 운행이 가능한 기장으로 갑니다. 널널한 주차장에 맏며느리의 얼굴에서 볼 수 있는 미소로 맞아 주는 여사장이 있어서 입구에서부터 기분이 좋아 집니다. 날씨가 좋아 가족 단위, 커플들이 많이 보여서 역시 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사직동과 친척간인데 대부분 이곳의 맛이 좋다는 평가가 있는 곳이지요. 외관 메밀꿩만두 ~ 6,000원, 막국수 먹기 전에 먹어 보세요. 메밀전 ~ 4,000원. 경북 스타일입니다. 현관을 들어 서면 우측엔 TV가 있고 .. 더보기
부산시티투어 버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운행을 하더군요. 오늘 퇴근 길에 도로에서 부산시티투어 2층 버스 윗쪽이 홍콩처럼 지붕없이 운행하는 것을 보고 운전하면서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주위에 차량이 많아서 스냅 사진으로는 안되겠더군요, 더보기
[엘쿠치나] 주인이 세프인 테이블 여섯 개의 작은 레스토랑 ~ 해운대 이마트 건너편 언젠가 지인이 해운대에서 식사할 곳을 찾던 중 혼자 올라 가서 분위기만 보고 내려 와서는 다른 곳으로 간 적이 있었으며, 지나 다니면서 쳐다만 보고 이상하게 가지지 않는 곳이었는데 오늘 거래처 갔다가 점심 먹을 일이 있어서 그때 그 지인들과 같이 방문했습니다. 우리가 첫 손님이었고, 주차장을 찾다가 제일 마지막에 들어 가면서 인사하는 직원들이 없어서 [사자왕]이 큰소리로 인사를 하고 들어 갔습니다. 백발의 사장이 뒤늦게 듣고 인사를 하던데 나이드신 분으로 착각을 했습니다만 이마에 주름 하나 없는 분이더군요. 얼굴을 본 적이 있는 분 같다고 했더니 파라다이스호텔 꼴라비니 창설 멤버라고 소개하는데 아주 션한 인상을 주는 분이었습니다. 테이블이 총 여섯 개에 있는데 구석진 곳에 별도의 작은 방이 오붓하게 보이.. 더보기
[하가원] 강원도산 콩으로 만드는 콩국수 ~ 해운대 좌동 재래시장 안 오랜전부터 콩국수로 유명한 집으로 심심하면 혼자서 가서 먹고 온다는 지인의 초대로 다녀 왔습니다. 그 앞을 여러 번 지나 다니면서 구경만 했었지요. 원래 콩국수를 좋아 하는데도 이곳은 가게 되지 않았던 곳입니다. 광대교를 타고 가니 금방 도착해서 식당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기다리면서 바로 옆에 있는 재래시장도 둘러 본 후 자리를 잡고 기다렸습니다. 손님이 앉아 있는데도 주문받으러 빨리 오지 않더군요. 바쁜 저녁시간인데다 이모가 두 명뿐이어서 그랬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적인 여유도 있어 기다렸더니 드디어 주문받으러 오더군요. 이곳엔 혼자서 식사하러 오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도착하자 단골인 지인이 "시식용"을 먹었는지 물어 보더군요, 그런데, 평상시 나오던 것이 이번에 나.. 더보기
[양자강] 華商 화교 2/3세가 같이 운영하는 중식당 ~ 침례병원 정문 앞 우리 카페 회원 중 외국 국적인 분들이 여러분 계시는데 그중에 대만 국적을 갖고 있는 [allforyou]님이 남산동 침례병원 입구에 중식당을 개업하였다고 운영진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런데 워낙 길이 먼데다가 평일 저녁이라 시간되는 분들 총 11명이 참석하여 만찬을 즐겼습니다. [allforyou]님의 부친이 화교 2세로서 예전 관광호텔 중식당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셨던 분으로 기장에서 영업을 하시다가 남산동으로 이전을 하였는데 침례병원 정문 입구에 위치한 탓으로 길목이 좋아서 영업은 순조로울 것 같더군요, 특히, 이곳의 메뉴 중 만두가 일품입니다. 군만두와 물만두를 직접 만드는데, 군만두의 경우 딱딱하기만 하여 [사자왕]은 항상 어디가도 물만두만 먹었는데 이곳의 만두는 바깥 부분과 안쪽 부분의 씹는 질감이 .. 더보기
[암소한마리] 한우 암소고기만 취급하면서도 가격이 아주 저렴한 곳 ~ 다대포 두송중학교 옆 우리 카페에서 [쓸만한놈]님이 앵콜 번개까지 주최한 다대포에 소재한 "암소한 마리"에 다녀 왔습니다. "초원의 집" 양로원에 매월 정기적으로 국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사장님의 제안이 있어 강서구에 갔던 길에 들러서 식사도 하고 챙겨서 그날 오후 [내원]님의 양로원 할머니들 식사 대접시 전달했습니다. 멀기도 보통 먼 곳이 아니더군요, 다대포에서 부곡동까지 한 시간 반이나 걸려서 갔는데다가 귀가시에도 차량이 밀려서 봉사 활동마치고 집에 들어 가서는 초저녁부터 소파에서 뻗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제공하시겠다는 국거리를 누가 맡아서 전달할지 미리 걱정이 됩니다. 일단 [쓸만한놈]님에게 부탁을 했는데 한두 번도 아니고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데 워낙 먼거리라서 기름값이랑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미안한 마음이.. 더보기
[흥부가기가막혀] 서면에서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는 육고기 뷔페 ~ 쥬디스백화점 위 우리 카페 초창기 멤버이자 특별회원인 [광수]님이 매년 주최해 오는 초대 번개를 서면 "흥부가기가막혀" 육고기 뷔페에서 주최하여 다녀 왔습니다. 이곳은 5년전엔가 유행처럼 오픈했는데 당시 개업했던 모든 육고기 뷔페들이 문을 닫았지만 이곳만 아직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지요. 정말 오랜만에 들러서 젊은이들이 주말을 왕창 먹으면서 즐기는 곳에서 [사자왕]은 주로 채소나 비육류를 먹었습니다. 찰밥과 된장이 정말 맛있었으며, 채식주위자들도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도록 갖춰진 것들이 많아서 단체 회식 등에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결혼피로연을 하면 주류/음료를 제외하고는 아무이 많이 먹어도 비용이 추가되지 않으므로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외관 2층으로 올라 가는 계단에 차례대로 붙어 있는 삽.. 더보기
[엘 올리브] 수영강변의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레스토랑 ~ 망미동 얼마 전에 대박을 터트린 분이 초대를 하여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같이 초대받은 지인이 한 번도 가보지도 않았는데도 다녀 온 부인의 권유로 강력 추천하여 반신반의하면서 들른 곳이 수영강변의 "엘 올리브" 레스토랑입니다. 구질구질하게 비오는 날을 싫어 하지만 도착해서 수영강 건너편 재송동의 높은 아파트들을 배경으로 한 단층건물 외관을 바라보니 산뜻하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실내에 들어 섰을 때 일본 고치시의 역사와 "마키노식물원"의 내부 디자인의 철골과 나무로 된 구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홀 중앙에 운치가 있는 가스난로는 그렇지 않아도 쌀쌀했던 바깥 날씨로 인하여 눅진했던 몸을 풀어 주어서 기분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런데, 예약시 창가 자리로 부탁을 했는데 이미 예약완료라고 하여 벽쪽으로 앉았는데 조.. 더보기
[서면 배대포 골목] 저렴한 점심 특선 가격으로 산낙지볶음을 ~ 조군황군 거래처 손님들과 점심 식사하러 서면으로 갔다가 "산낙지볶음"이란 전단지를 보고 "조군황군"에 오래만에 들러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낙지볶음"은 냉동이었지만 이곳에선 큼직한 산낙지 한 마리를 넣어 주는데 가격이 무조건 12,000원이었습니다. 점심 특선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두 명이 먹어도 12,000원, 세 명이 먹어도 12,000원, 네 명도 12,000원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냉동이 아닌 산낙지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물론 공기밥은 1,000원 별도입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재료들은 사장 부친이 거제도에서 고기를 잡으시는 분이라 그곳에서 공급을 받고 있다고 하며, [조군]이란 분과 [황군]이란 두 분이 동업을 하므로 상호도 그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큼직한.. 더보기
[대림참치 본점] 참다랑어 참치회를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곳 ~ 중앙동 갑자기 나타난 후배 덕분에 오랜만에 정말 질좋은 참치를 맛 볼 수 있어서 아주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인데다가 늦게 들어 갔기 때문에 거의 식사가 끝날 때쯤 20년 이상 일식에 종사하였다는 사장으로부터 참치에 대한 열강도 듣고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분으로 느꼈습니다. 이곳에서는 무한리필을 해주지 않습니다. 밑반찬도 다양하게 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50Kg 이상의 질 좋은 참치로 만족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과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만 사용하는 마인드가 일반적인 참치횟집과 다른 점이었습니다. 하루 전에 예약할 경우 생일인 분을 위해서 미역국도 끓여 주거나, 일행중 참치를 좋아 하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광어회 등 생선회 또는 초밥도 요청에 따라 제공이 가능하며, 참다랑어 회를 제대로 먹고 싶.. 더보기
[부잣집] 기상천외한 "말미잘 매운탕" ~ 기장군 일광 4월 21일 서울 SBS 생방송 투데이 프로그램의 작가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고 부산맛집기행 회원들과 맛집기행을 한 곳은 기장군 칠암 해변에 있는 "말미잘매운탕"으로 유명한 "부잣집"에서 생전 처음으로 말미잘을 재료로 하는 매운탕을 먹어 봤습니다. 이미, 소문은 들었지만 일부러 찾아 가지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말미잘은 모두 자연산으로서 수심 100m 이상의 깊은 바다에서 주낙으로 잡는데 주로 아나고 잡이 어선들이 잡아서 공급을 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수출해달라고 하는데 양이 부족해서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하는군요.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여사장이 혼자서 일을 하는데 가끔 따님이 도와줄 때외에는 손님들이 직접 밑반찬부터 대부분 서빙을.. 더보기
[단비 에스프레소] 앙증맞는 규모에 미소가 아름다운 여사장이 직접 만들어주는 와플과 커피 ~ 서면 쥬디스 옆 골목 아주 오랜만에 "봉이 김선달"에서 식사를 한 후 커피 한 잔하러 어디를 갈까 고민할려는 찰라 일행이 식당 앞에 있는 작은 커피숖을 뚜려지게 쳐다 보길래 이상하다고 생각이 되어 쳐다 봤더니 소녀같이 보이는 이쁜 여성이 핸드드립을 하고 있더군요. 대부분 "To Go"하는데 우리는 좁은 실내로 들어 갔습니다. 규모에 어울리는 앙증맞은 노트북으로 인터넷도 가능하고 책도 몇 권이 보이면서 편안한 기분을 갖게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식사를 했음에도 와플도 주문했는데 주문시 그 자리에서 만들어 준다고 하며, 커피와 와플을 같이 주문하면 그 저렴한 가격에 다시 1,000원을 DC해주는군요. 대부분 여성 손님들이었으며, 바로 이웃에는 배달도 해주고 있었습니다. 외관 미소와 말투가 아름다운 여사장 밖에도 의자가 있습니다. .. 더보기
[봉이김선달] 오후 5시까지 "점심 대반란"의 런치 스페셜 ~ 서면 쥬디스 옆 아주 오랜만에 "봉이 김선달"에 들렀습니다. 점심 특선이 5,500원인데 밑반찬들은 뷔페식으로 20가지 정도가 준비되어 있는데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식사를 하면서 쳐다 보니 S전자 손님들 네 명이 일인당 두 접시씩 수북이 담아 가는데 다 먹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현수막에 적혀 있던 "점심 대반란"이란 문구가 정말 잘 어울리는 가격대에다가 오후 5시까지 넉넉한 시간대여서 좋고, 공기밥도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니 胃대하신 분들에게는 아주 기가 막힌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식사 후 바로 맞은편 "단비 에스프레소"에서 커피 한 잔 즐길 수도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외관 해물순두부 ~ 5,500원 콩비지찌개 ~ 5,500원 식당 바로 맞은편에 있는 "단비 에스프레소"에서.. 더보기
[연산동 로타리 부근] 상견례/손님 접대에 무난한 일식당 ~ 에도가 연산동 화승신용금고 뒷편 골목안에 위치한 일식집 "에도가"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 동네는 저렴한 음식들이 많은 곳인데 "에도가"는 골목안 2층이어서 항상 조용하여 손님 접대하기나 상견례에 적당한 장소로 생각됩니다. 외관 중간의 작은 접시에는 아구내장이 담겨 있습니다. 도빙무시 우메보시가 너무 맛있다고 했더니 물건너 온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 날씨 탓에 제일 농어로만 올려져 있다고 합니다. 고추냉이도 접시에 그냥 담지 않고 오이 위에 담겨져 있더군요. 피꼬막 ~ 일반적인 꼬막보다 많이 크더군요. 안끼모 ~ 아구의 "애" 가이바시라 사께무시 ~ 송이버섯 향이 아주 좋더군요. 아구찜 생태지리 특이하게 계란으로 휘감아 나옵니다. 시원한 딸기주스가 입안을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01 상호 에도가 02 전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