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釜山지역기행

해정맛집, 캬라멜색소를 사용하지 않아도 족발이 기가막혀 ~ 대연동 못골시장 평소 바운더리를 벗어나서 식당을 운영하던 분이 도저히 견디기가 어려웠던 가보다, 주변에 아는 분들도 없는데다가 대화를 나눌만한 업소도 없어서 힘들어 하더니 잘 돌아 가고 있는 식당을 마침 임자가 나서자 넘겼다고 한다, 그리곤 자기 집 근처인 대연동 못골시장쪽에 비어 있던 가게를 인수하고 영업을 시작한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었다, 마침, 종전 가게에 관한 회원으로부터 전화가 온 김에 연락을 했더니 벌써 오픈하여 영업하고 있었다, 이분의 음식 솜씨는 미 필자의 입맛에 맞아서 즐겨 찾던 곳이다. 이전을 했지만 남천동 해변시장에서 못골시장이니 5분거리여서 다행이다, 입에 맞는 추어탕 한 그릇을 먹기 위해 문현동 메가마트 주변 주차하기 힘든 곳까지 찾아 다니기를 몇 년동안 했던가, 그래서 처음 음식을 먹어 보곤 단.. 더보기
아띠앤나, 소규모 우아한 행사를 위한 대관하기 좋은 커피숍 ~ 기장군 철마 철마쪽에 아담한 카페가 있다는 추천을 받고 한가한 일요일 몇몇이 나들이 삼아 다녀 오게 되었다, 부산광역시 행정구역에 속해 있지만 평소 잘 다니는 곳이 아니여서 위치 등이 전혀 짐작이 되지 않는다, 단지 알고 있는 것은 한우를 취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정도여서, 한우를 자시러 가신분들이 들르겠다는 짐작만했다, 같은 부산에 살면서도 여기는 정말 한적한 곳이다, 공기도 맑고 흙을 제대로 밟아 볼 수 있는 곳이어서 마리가 아프거나 피곤할 때 산책하는 것도 좋겠다, 주변에 아홉산이 있어서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실내에 들어 서자 자매 두 분이 경영을 하는지 닮아 보이더니 맞다고 한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두 분이 그냥 마음 편하게 지내시는 곳인가 보다, 카페에서.. 더보기
라디페 신호점, 작아도 품위가 있다, 블루마운틴과 예가체프만을 사용한 더치커피 부산시 동래구 온천장 럭카아파트 단지 앞에 위치한 티볼리" 커피숍은 체인점을 운영하면서 상호는 "티볼리"를 사용하지 않고 "라디페"란 브랜드를 고집하고 있다, 일반적인 커피숍과 달리 블로마운틴 등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 더치커피 전문점이어서 한두 번 방문하다 보면 기꺼이 팬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 와인을 닮은 커피라고 표현했다던가, 원두 추출에 대개 8시간 정도 배정하는데 비해 이곳에서는 24시간으로 농도가 진하게 만들어 장시간 저온보관해서 깊은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하므로 매니아층이 두터워지는 것 같다, 비주류인 필자는 식사 후 일행들과 주변의 찻집에서 못다한 대화나 안부를 묻는 2차를 보내는 게 습관화되어 있다, 지난30년 동안 만나고 있는 모임에서도 회원들이 이제는 당연히 2차는 찻집을 찾게 만들.. 더보기
구기영조방낙지, 양로원과 보육원에 매월 낙지볶음을 지원하기 시작하다 ~ 동래 명장동맛집 지인이 낙지볶음을 먹자고 한다, 이 메뉴는 돌아 가신 모친이 갑자기 어느 날부터 즐겨 찾으셨던 메뉴여서 먹을 때마다 모친이 생각난다, 결혼 후 항상 회사 휴일 때는 본가에 가서 식사했었다, 당시 회사 노는 날은 일요일이 아니였다, 일년 동안은 목요일, 어느 해는 수요일, 수출이 바쁘면 그것도 마구 조정되었던 그런 시대였다, 한 마리의 일개미처럼 수출 역군이었음을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덕분에 필자의 아들은 다른 젊은이들처럼 일 년에 수 차례 시간만 나면 해외 여행을 간다, 며칠 전 주말마다 집으로 오는데 여행 사이트를 뒤지더니 라오스로 날아 갔다, 필자가 몰고 가는 포니 II 차량이 동네 골목의 고불고불한 입구에 들어 서면 누렁이가 슬라브 옥상에 올라 가 환영하는 소리를 짖어 댄다, 그러면 이웃의 할매.. 더보기
메밀공방 ~ 겨울에 먹어도 좋은 봉평메밀 듬뿍 넣어 만든 막국수, 부산 중앙동맛집 서면 메디컬센터 뒷 골목에 업무차 가끔씩 들르는데 이곳에서 개업하여 영업을 하던 "메밀공방"이 어느 날 사라졌다, 워낙 세월호 충격으로 힘들 때 이 지역은 특히 그 여파에 휘청거려 많은 업체들이 주인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중앙동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그 지역은 주로 낮장사하는 곳인데다가 주차가 불편하여 식사하러 일부러 가는 곳이 아니였다, 그런 어느 날 영도 소재 "꿈꾸는파티쉐"에 용당동 "새빛기독보육원" 원생들에게 줄 조내기빵을 사러 갔다가 점심시간이어서 식당을 찾게 되었다, 마침 일행과 필자 모두가 동시에 떠올린 메뉴는 "막국수"였다, 영도지역에서 잘 하는 집이 없다고 판단되자 가까운 것을 더듬어 보니 중앙동의 "메밀공방"이 생각난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한 번은 가야겠.. 더보기
노랑통닭, 어려워도 봉사활동에는 기꺼이 참여하는 ~ 부산대학 노랑통닭 2015년 9월 추석 직전 경남 고성에서 사업을 하시는 [우야꼬]님이 성금을 보내 주셨다, 몇 년동안 매월 일정 금액을 보내 주고 있었는데 화재가 발생하여 큰 피해를 봤다고 한다, 그런 사유로 매월 보내 주지 못하고 있다가 가끔씩 명절 들 축제일에 통장에 입금이 되고 있던 중이었다, 아직 피해복구도 제대로 못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00,000 원씩이나 입금하였길래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부맛기에서는 "초원의집" 양로원과 "새빛기독보육원" 그리고 "한끼식사기금'에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그중에서 남구 용당동 소재 "새빛기독보육원"에 처음부터 지원을 해 오고 있는 [우야꼬]님의 뜻을 반영하기로 하였다, 보육원장과 상의하여 원생들이 좋아 할 통닭과 빵을 추석연휴에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하.. 더보기
오동나무아나고구이, 친절, 맛까지 해변시장에서 먹는 아나고구이가 최고 ~ 남천동 해변시장 남천동 해변시장엔 유명한 자갈치시장과는 다른 재미가 많은 곳이다, 필자는 명절 때 또는 평소에 내자기 이곳에서 장을 보게 될 때 승용차로 봉사한다, 주차장이 부족하여 다른 곳에 주차해두었다가 전화를 받으면 달려 가는 것이다, 그런데 주차만 할 수 있으면 구경꺼리가 많은 곳이 이곳의 특징이다, 당연히 먹을꺼리들도 많다, 우선, 부산에서 아주 유명한 영남식육식당 본점이 여기서 시작했고 여기서 확장했다, 빵집으로 유명한 옵스도 여기에 있으며, 돼지고기 달인이 운영하는 "고기달인"도 이곳에서 유명해졌다, 그리고 필자가 어릴 적 좋아 했던 떡집이 먗 군데나 있어서 선택의 폭이 크다, 과일도 다른 것보다는 비싸다는 평을 받지만 좋은 과일들만 취급하기에 안심이 된다, 미국에서 아나고 회를 좋아 하는 지인이 오면 이곳.. 더보기
부엔디아 ~ 이제 전포동 카페거리에서 스페인의 가정식 요리를 즐겨보자 ~ 전포성당 뒷편 어느 날 갑자기 부맛기 특별회원이 사전 예약도 없이 불쑥 찾아 와서 점심을 같이 하자고 한다, 마침 혼자서 식사를 해야할 형편이어서 무척 고맙기도 하다, 미리 연락했으면 검색이라도 해서 찾아 놓았을텐데 고민이 된다, 주변에서 점심 식사를 할만한 적당한 곳이 없어서 일단 전포동 카페거리에서 찾아 보기로 했다, 이 지역의 업소들은 대부분 규모도 작고 테이블과 의자도 작아서 커피숍마저도 이젠 가지 않는 곳이지만 멀리까지 갈 수 없어서 이리 저리 돌아 다녔다, 어슬렁거리다가 예전에 지나친 적이 있는 "부엔디아"란 상호가 보이는데 베트남 또는 캄보디아 글자인 줄 알았는데 스페인어라고 한다, 신기해서 자세히 보니 스페인 음식을 취급하는 곳이다, 이왕 뚜렷하게 갈 곳도 없는데다가 호기심에 이끌려 들어 가게 되었다, .. 더보기
히노무라하야시, 서면 다운타운에서 제대로 된 스시를 먹어 볼까 ~ 아르반호텔 2층 히노무라 ~ 일본어이지만 ~ 우리나라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외국에도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부산의 기업니다, "불의 마을"/火の村로 전국에 잘 알려진 히노무라에서 서면 아르반호텔 1/2층을 통째로 임대하여 히노무라타운으로 구성했다고 하며 초대를 하여 다녀 오게 되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히노무라 하야시"란 일식집이다, 서면 롯데호텔 일식부를 맡고 있던 [하야시]쉐프롤 스카웃하여 야끼도리 전문점에서 스시까지 그 영역을 넓히기로 한 것을 이미 해운대에서 시작하여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엔 서면까지 그 영역을 넓힌 것이다, 롯데호텔의 일식당 모모야마에 단골로 다니시던 분들은 [하야시]쉐프롤 여기서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반가워 하리라 믿어진다, 개업초에 갔었기 때문에 어수선한 느낌은 들었지만 넓은 공간에 띄엄띄.. 더보기
기와집 ~ 자연송이 밥과 서해안 암꽃게장이 무한서비스 & 한우전문점 ~ 시청앞 기와집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눈에 확 뜨이는 문구를 보게 되었다, "자연송이 밥을 드시면 서해안 암꽃게장이 무한서비스" 이 얼마나 유혹적인 문장인가? "자연송이" 밥 한 그릇의 가격은 14,000 원으로 생각했다, 나중에 계산을 하는데 9,000 원으로찍혀 있어서 특별히 가격을 할인해 준 것으로 착각했다, 그 이유는 일요일 마침 와 있던 아들놈을 대동하여 식사하러 가겠다고 예약을 했더니 오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필이 꼽힌 상태였지만 기다렸다가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그런데 막상 시간이 되어서 출발할려고 하자 뒤늦게 연락이 와서 도저히 오늘은 영업을 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30분 이상 달려 온 일행과 우리는 황당했다, 결국 그 덕분에 다른 곳에 가서 반가운 분을 오랜만에 만나고 맛있는 식사를 하긴.. 더보기
모찌이야기 동래점, 찹쌀떡? 과일떡? 싱싱한 과일에 쫀득쫀득한 찹쌀떡이 얇게 ~ 동래메가마트주변 2년 연속 고치현지사로부터 초청을 받고 단독으로 고치현을 여행을 했었다, 고치현청 관광과 직원과 광주에서 온 한국어 통역의 안내를 받으며 승용차에 탑승하여 현 전체 구석구석을 관광했다, 대개 팸투어 방식으로 단체를 초청하는 경우는 부산시에서도 하고 있지만 단독으로는 전후무후했을 것이다, 2010년 2월 9일 구래 다이쇼초/[久礼 大正町]란 작은 포구의 마을에 위치한 카제공방/[風工房)]으로 안내를 받았다, 각 지역마다 해당 면사무소의 담당직원이 별도로 나와 그 지역을 안내를 한다, 여기서는 그 지역 공무원인 水産商工課의 [츠지모토 카오리]/[辻本 加生里]씨의 안내를 받았다, 공방이란 상호를 보고는 뭐하는 곳인지 어떤 곳이지? 그런데 들어 가니 인구가 얼마되지 않는 한적한 어촌임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제법 .. 더보기
청수다슬기마을, 속이 정말 시원해지는 다슬기탕에 삼겹살 파티 ~ 중앙동 현대자동차옆 부산의 중앙동은 예전에 Wall Street로 불리웠다, 그 이유는 은행, 증권, 투자회사 등등 금융 관련 기업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부산시청이란 거대한 관공서가 이전을 하고 법원, 검찰청마저 떠나 갔다, 그러면서 도시가 동쪽으로 팽창하면서 서서히 이동하더니 예전의 영화는 과거의 추억 속에 묻히었다, 이곳에서 영업을 하던 식당마저도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하면서 공동화가 심해졌다, 어디나 마찬가지로 구 도심은 나락에 빠지는 그 전철 그대로 중구의 몰락이 시작되는 과정이었다, 국제시장 주변에 찾아 오는 고객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서 되돌아 가더니 다시 찾지 않는 것이다, 중구청에 불법주차 단속만 할 게 아니라 도로를 유료화하도록 건의를 했었지만 돌아 온 답변은 안일한 공무원의 행정업무 관심에 감사드린다.. 더보기
수참치, 연산동 참치골목에 새로 오픈하여 인기몰이 중 연산동 [구] knn방송국이 있던 골목에 또 참치집이 오픈했다고 한다, 부맛기 카페 게시판에 소개된 글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필자가 알기로도 지금까지 여섯 곳 이상이 성업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또 개업한 집이 있다는 것이다, 이젠 명실상부 이 골목을 부산에서 참치전문식당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그런던 knn이 떠나고 나면 그 골목 경기가 쳐질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그렇지 않은가보다, 참치회 마니아들은 새로 오픈하는 식당들이 있으면 즐거운가 보다,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먹고 싶은 것만 먹을 수 없으므로 요청에 함께 다녀 오게 되었다, 어차피 필자는 한두 점 좋응 부위의 맛만 보고 사진만 열심히 찍을 예정이었다, 계속해서 더 이상 먹어서는 안될 등푸른 생선들이기 때문이다, 주변 관광지 또는 .. 더보기
[초읍 시립도서관] 태국음식, 성지곡수원지 초읍에서도 먹을 수 있다 ~ 쏘이472 아주 오래 오래된 후배가 최소한 매 분기마다 찾아 와서 밥을 사고 간다, 어탕국수도 먹었고, 간장게장도 먹었다, 그런데 약 5개월 동안 소식도 없고, 문자를 보내도 그냥 씹는다, 10년 전에는 밥을 사지 않았을 때여서 그때는 괘씸하지 않았는데 꾸준하게 안부 인사차 들르던 사람이 연락이 없으니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그런데 같이 차마시던 일행이 내일 같이 식사하자고 하더라고 전해 준다, 음, 필자는 그 사람과 식사할 때 꼽사리 끼여서 같이 식사하는 줄 알았다, 기분은 상쾌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찾아 온다니 점심특선이 괜찮은 두 곳과 태국 음식점 한 곳을 추가로 골랐다, 태국음식점은 오래된 지인이 며칠 전 집근처에 생긴 곳인데 괜찮은 곳이라며 장문의 메시지로 추천 글을 보내 왔기 때문에 관심을 가진 곳이다.. 더보기
밀밭국수, 부담없이 언제나 한 끼 해결하기 좋은 믿을만한 국수집 ~ 화명동 어느 날 필자의 폰에 담겨 있는 전화번호부 중에서 필자에게 평소에 연락을 하지 않는 분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의아해 하면서도 무슨 일인지 매우 궁금해진다, 뜻밖에도 두 군데를 추천한다, 한 곳은 필자의 바운더리 내에 있는 명성은 있지만 필자가 한 번도 들러 본 적이 없는 곳이다, 또 한 곳은 한 시간을 차를 몰고 가야 하는 곳이다, 마침 한가한 주말 오후에 드라이브삼아 지인과 함께 가게 되었다, 필자가 처음 방문하는 식당에서 식사 후 포스팅하지 않는 첫 번째 이유는 입에 맞지 않거나, 일행들도 이구동성으로 마음 들어 하지 않았을 때이다, 업소에 도착했을 때 주변환경도 식당가처럼 보이지 않으면서도 건물외관 또한 멋진 디자인어서 느낌이 좋았었다, 그러나, 테이블 셋팅에서부터 몇 가지가 계속 바람직하지 .. 더보기
기와집대구탕 ~해운대 여행의 별미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대구탕 맛이 기가막혀, 달맞이고개 초입 해운대에 위치한 "줌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하기 위하여 점심 시간에 어렵게 시간을 내어 달려 갔다, 낮시간대에 그곳을 가면 왕복 한 시간, 식사 시간 그리고 상담시간까지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쉽게 가기 어려웠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의 요청이어서 갔었다, 달맞이고개를 지나 다니다가 눈에 띄이는 대구탕식당에서 점심약속을 잡았다, 그러다고 곰곰히 생각하니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도 같이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되어 당일 출발하면서 연락을 했다, 너무 늦게 연락한 바람에 그분의 일정에 맞추느라고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일행의 차가 들어 가자 다섯 명의 주차관리원들이 안내를 하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생대구탕이라도 가격이 저렴할텐데 냉동 대구를 사용하면서 많은 인건비를 들인다는 게 쉽게 이.. 더보기
주216, 인문학적인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해운대에 새로 생긴 가정식주점, 썬플라자2층 216호 오랫동안 만나지도 못했던 부맛기 여성회원으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그녀와는 개인적으로 내자와 함께 두어 차례 식사를 한 싯점은 2~3년 전이었던 것 같다, 와인을 좋아 해서 승용차 트렁크에 넣어 다녀서 와인을 마실 때면 생각나는 분이다, 그런데 초대 장소가 이상하다, 술집인지 밥집인지 헷갈린다, 와인을 좋아 하는 분이긴 하지만 술집에서 만나자고 하실 것 같지도 않고, 또한 같이 술 마실 사이는 아닌데 말이다, 만날 장소의 상호는 "주216"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그 "주"자는 분명히 "酒"가 맞겠다, 카페에 애정이 여전한 듯 평소에 기여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같이 왔으면 좋겠다고 한다, 역시 식사는 둘이 하는 것 보다 한 테이블에 여럿이 앉아서 즐기는 것을 좋아 하는 필자의 성격에 맞춰 초대를 한다, 해운.. 더보기
녹원생복국, 복요리 자격증제도를 부산에 정착케 한 주역이 만들어 주는 시원한 복국 ~ 서면맛집 2005년 2월 11일 부맛기 카페 [버끄버끄] 특별회원의 초대로 처음 방문한 곳이다, 당시 좋아 하지 않던 메뉴였지만 맛집카페를 운영하면서는 뭐든지 먹여야겠다는 일념으로 억지로라도 맛을 보게 되었다, 내자와 데이트할 때 내자가 좋아 하는 음식이라 어쩌다가 한 번은 같이 먹은 적이 있었는데 별 맛을 느끼지 못하여 콩나물만 씹어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곤 먹지 않았는데 녹원생복국집에서 먹으면서도 복국보다는 따라 나오는 병어구이가 더 맛있다고 생각했었을 정도였다, 일본 어딘가에 갔었을 때 후배의 지인이 벤츠600을 타고 와서는 복집에서 식사를 대접을 한다, 느낌에도 상당 수준의 식당임을 짐작했지만 별 감흥이 없었다, 2005년 10월 11일 녹원생복국에서 미식모임에 참석한 이후 괜찮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래.. 더보기
소문난 김가네칼국수, 천연재료만으로 만든 삼색면 속이 다 시원해 ~ 용호둉 이기대 입구 처갓집에 일이 있어 막내 처남이 조카와 조카 며느리를 데리고 내려 왔었다, 일을 마무리한 후 점심이나 먹이고 보낼려고 서울서 먹기 어려운 나베요리를 먹일려고 했더니 사정상 주인이 어디로 간단다, 예상보다 시간이 촉박한 것 같아 간단히 국수를 먹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래서 생각난 게 집근처에 있는 "김가네칼국수" 용호점이다, 2012년 새빛기독보육원 원생들에게 좋아 하는 국수를 실컨 먹게 해준 곳이었다, 바로 집 앞인데도 2년전 4월에 식사를한 후 여태껏 잊어 버리고 있었던 곳이었다, 서울서 온 손님들에게 국수만 대접하는 게 마음이 안되었는데 모두들 정말 맛있다며 다른 메뉴보다 훨씬 좋다고 하여 안심이 되었다, 여긴 삼색면을 사용하는 게 다른 곳과 달리 특색이 있다, 그래서 곳곳에 맛집을 다양하게 파악하.. 더보기
부산 용호동맛집, 눈이 시원해지는 뷰에다 3000평의 쾌적한 공간이 반기는 ~ 오륙도가원 2011년 7월 4일 아파트 주민의 초대로 들렀던 개업 초기의 "오륙도가원", 입구에서 아래로 내려 다 본 순간 두 가지가 필자에게는 환상적으로 다가 왔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그런 요식업소가 눈 앞에 펼쳐져 있는 그 광경을 바라 보며 고 [앙드레 김]이 즐겨 사용하던 "환~따스틱" FantastiC이란 단어가 저절로 튀어 나오게 되었다, 1, 일본 시코쿠관광협회 초청으로 들렀던 곳에서 여러 차례 만났던 일본이 자랑하는 건축의 철학자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의 작품들을 연상케 한다, 그러면서 뭔가 다르게 두 개의 건물 사이의 공간을 넓적하게 확보한 게 특이하였다, 지금까지 다녀 왔던 다른 요식업소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건축양식에서 느끼지 못했던 감동을 받았다, 2. 시선을 동서로.. 더보기
해운대맛집, 전라도 좋은 쌀과 김치의 보쌈과 홍어로 20년을 이어 오는 ~ 윤가네신토불이보쌈 2004년 12월 20일이 아마도 첫 방문이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해운대 "윤가네신토불이보쌈"에 오랜만에 다녀 왔다, 최근에 부맛기의 누군가가 다녀 왔다고 하는데 굴김치가 끝내 주더라고 전해 주는 바람에 입맛을 다시면서 찾게 되었다, 역시 이곳만의 특유한 김치와 함께 먹는 생굴이 향긋하게 온몸을 감싼다, 식사 후 1층 주차장의 연로하신 관리원이 다음부턴 이곳에 주차하지 말라고 한다, 엥? 지난 10년동안 주차를 하던 곳인데 무슨 일인지 궁금하다, 알고 보니 주차타워 시설이 노후화되어 이젠 2000cc 미만의 차량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요즘같이 변화가 무쌍한 요식업계에서 보쌈이란 메뉴 하나 만으로 20 년이란 세월을 견뎌 오다니 정말 대단하다, 누군가의 글에서 장기간 단일업종으로 영업을 한.. 더보기
부산 거제리맛집, 보리밥에 맛이 기가막힌 고등어찌개와 푸성귀도 푸짐해 ~ 건강보리밥 토종된장찌개 부산 부곡동 소재 '초원의 집" 양로원에 겨울내복을 전달하러 갔다, 원래 기증자가 전달할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같이 가자고 한다, 점심시간대여서 당연히 맛집카페의 회원답게 식사는 하고 가자고 할 줄 알았는데 정작 본인은 벌써 식사를 했다고 한다, 토요일이어서 더 늦으면 그때는 저녁을 먹어야 할 시간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달려 간 곳이 양로원 가던 길에 보리밥집을 추천한다, 다녀 본 보리밥식당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하여 기대를 갖고 들어 갔다, 토요일 주말 점심으로는 메뉴가 딱이다, 그런데 필자는 보리밥집은 어디나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달라 봐야 밑반찬이거나, 실내분위기 정도이겠다, 그런데 고등어찌개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렇게 큰 고등어를 아주 맛있게 나오는 것을 보고 돌아 가신 모친이.. 더보기
서면술집, 일본인주방장이 만드는 테바교자 맛이 뛰어나 ~ 마쯔리야 부부가 운영하는 서면의 마쯔리야 이자까야는 한국인 부인과 일본인 남편이 주방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인이 일본에서 사업할 때 만나 결혼을 하였고, 모든 재산을 털어 귀국하여 행복하게 살기로 했단다, 그래서 이쁜 딸 유메를 낳고 오손도손 살면서 작은 이자까야에 밥줄을 매달고 있는데 너무 어렵다고 한다, 세월호 사태로 오랫동안 멍들게한 충격 그리고 이후 생긴 메르스 여파까지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음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이 가족에겐 치명타였다, 너무 힘들어 하면서 TV방송이라도 한 번 나가면 기사회생할 수 있겠다는 푸념을 늘어 놓는다, 이자까야가 방송을 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는데다가 맛을 대표할 음식이 어떤게 있느냐고 반문했었다, 그랬더니 "데바교자"를 언급한다, 서울쪽에서는 이 메뉴가.. 더보기
오리가꿈꾸는세상, 오징어와 오리가 합쳤다 새로운 맛의 오투불고기 끝내줘 ~ 양정시장맛집 2015년 11월 초 ★부산맛집기행★ 게시판에 [유니가드]님이 부맛기 회원들에게 특별한 할인 혜택을 준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것을 본 순간 세월호 침몰로 인한 휴유증, 메르스의 충격 등으로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영업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게 아직도 회복이 안된다는데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의 경우도 더욱 심각하지만 식당이 경우는 매일 먹어야 하는 음식인데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맛기 회원들에게 배려를 해 것을 고려하여 매상을 올려 주러 가야 겠다는 마음에 동지를 모집하니 식대를 계산하겠다며 자진 동참하는 분들이 있어서 쇠뿔도 단김에 뽑겠다고 급작스럽게 다녀 오게 되었다, 사실 아침부터 스트레스받은 일 때문에 매우 피곤하여 일찍 귀가하여 쉬려고 했었는데 먼저 들르는 게 좋겠다고 생각.. 더보기
[서면맛집] 데이트하기 좋은 가격 최강의 쭈꾸미와 파스타 만남 ~ 쭈꾸미시스터즈 *예전엔 쭈꾸미를 난장에 앉아서 먹거나 아니면 허름한 식당에서 먹는 장면을 보곤 입에 대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가 맛집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어쩔 수 없이 먹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비위생적인 곳에서는 배가 고프더라도 참고 공기밥으로 속을 채우고 말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업장의 규모도 커지고 시설도 좋은 곳에서 취급을 하므로 안심하고 먹게 된다, 서면 ARTBOX 빌딩의 "스시오블랙컨테이너"가 저렴한 가격으로 회전초밥을 취급하여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었는데 세월호와 메르스를 거치면서 너무나 힘이 들었는가 보다, 그래서 업종을 쭈꾸미로 변경했다고 한다, 아직까지 쭈꾸미와 친하지는 않지만 다른 게 먹을 것이 있겠지 기대하고 갔는데 8인치 시카고피자도 메뉴에 들어 있어서 띵호와였다, 주변 관광지 또는 명소 :.. 더보기
[부산 수변공원맛집] 해운대와 수변공원의 묘한 주야경이 어울리는 곳의 멋진 멕시칸 레스토랑 ~ 라틴라운지 MexicaN BlankeT ~ 원색의 칼라 컴비네이션이 남미의 아마존에 들어 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몇 년 전부터 멕시코음식을 먹고 싶다는 여성회원의 요청에 괜찮은 곳이 있는지 찾아 봤었다, 그랬는데 사정에 의해 한동안 보류되었다, 완전히 잊혀진 어느 날 다시 그곳을 찾아 가자고 한다, 상호도 기억나지 않아서 난처했지만 꼭 그곳에 가야하는 게 아니여서 찾아 보기 시작했다, 그때보다 더 괜찮아 보이는 멕시칸 레스토랑이 눈에 띄인다, 두말 할 것 없이 그곳으로 예약을 하곤 남들이 보면 다 부러워 할 정도로 두 명의 중년 여성을 거느리고[?] 식사하게 되었다, 거기다가 미모의 중년여성이 운전하는 고급 승용차가 집앞까지 오니 기분이 띵호와다, 대개 예약을 필자가 하지만 초청객은 다르므로 그분들의 마음에 들.. 더보기
[부산 덕포동맛집] 애들은 가라! 해물탕에도 등급의 시대가 왔다 ~ 황제해물탕.찜 필자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서 등푸른 생선은 물론이고 이면수, 도루묵 등 다양한 생선구이를 즐겨 먹었다, 그러나 생선회는 입지 [立志] 중반쯤 아나고회를 먹어본 후부터 괜찮다고 생각이 되어 먹기 시작했으니 역사가 짧다, 반면 해물탕이나 찜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서 먹기 시작한지 10년이 채 안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입에 전혀 맞지 않은데다가 가격만 비싸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다, 술을 즐겨 마시지 않으니 국물이 있는 안주를 즐기지 않아서도 그랬다, 해물탕을 먹으러 가자고 주위에서 언급하면 손사레를 쳤었다, 그런 어느 날 연산동의 "명품황제해물탕찜"에서 랍스터 두 마리가 올려진 해물탕을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평소 갑각류를 좋아 하였기 때문에 완전히 반해 버렸다, 남들은 파먹.. 더보기
[해운대 달맞이맛집] 제대로 된 전통 태국의 맛을 추구하려는 달맞이고개의 타이 레스토랑 ~ 달타이 친한 지인의 소개로 인연이 된 분의 초대로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나들이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들렀더니 고개 위에 무료주차장이 유료로 바뀌여 있어서 아쉽게 생각되었다, 물론 유료가 되어서 그런지 관리도 잘 되고 빈 자리가 많이 보여 불편도 하지 않아 편리는 하였지만, 수 많은 관광객들이 잠시 팔각정에 들러 보고 돌아 가는 곳임을 잘 알고 있는 해운대구청에서는 재정 형편이 넉넉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굳이 주차장을 만들어야 했는지 의문이 든다, 필자도 외국이나 지방에서 오는 손님들을 꼭 이곳에 들러서 해운대 야경을 보게 한다, 그때 그 주차장을 잠시 10 여분 정도 이용하는데 대부분 다른 분들도 비슷하리라 생각된다, 물론 주변 영업장에 가시는 분들이 장기간 주차하므로 그분들 땜에 주차장을 만들었다고 짐작이 된다.. 더보기
[서면술집] 술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저렴한 이자까야 ~ 사카나이치바 서면 노라노빌딩 우측에 좁은 골목으로 들어 가면 정면에 노랑통닭이 보인다, 그 못 미쳐 우측에 평상시 요식업계에서 큰인물로 발전하리라고 예상하고 있던 젊은이가 개업했다고 하여 축하차 들렀다, 기대 이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내용을 알차서 일행들이 모두 깊은 관심을 갖는다, 일본에서 온 관광객이 들어 서면 일본으로 착각할 정도로 실내 분위기도 엔틱하면서 포근한 인상을 준다, 거기에다가 한 테이블 당 네 명 기준 50,000 원짜리 코스로 술 한 잔하기에도 딱 좋다, 주변 관광지 또는 명소 : 05분 거리 : 서면로타리 10분 거리 : 롯데호텔, 롯데백화점 ~ 걸어서 20분 거리 : 성지곡수원지, 어린이대공원, 초량이바구길, RooM ~ 단체 예약시 방이 있다고 하여 별 기대없이 찾아 갔더니 웬만한 일식집보다 .. 더보기
[부산시청맛집] 상차림비 없고, 먹기좋게 잘라 주는 하이얀 속살의 대게 ~ 대게야 연산점 오랜만에 후배로부터 연락이 왔다, 어쩌다가 한 번씩 연락이 오면 필자의 업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어서 반갑기도하다,그런 후배이지만 내가 전화하면 안 받는 경우가 허다해서 마음에 들지도 않는다, 모처럼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한다, 부담없는 후배여서 다음 날 만나기로 하였다, 괜찮은 곳이 있다며 안내를 받은 곳은 시청주변의 대게전문식당이었다, 개업한지가 일천한지 내부가 깔끔하고 대게집이라기보다는 한정식당 같은 분위기이다, 특히, 2층 좌식 테이블의 바닥은 부드러운 장판을 깔아 두어서 방석없이 앉아도 딱딱하지가 않아서 좋았다, 연세든 부모를 모시고 가도 푹신한 느낌을 주고, 유아들이 뛰어 다녀도 다치지 않을 것 같아 그러한 배려가 돋보인다 할까?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주문 후 많이 기다리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