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부맛기 특별회원이 사전 예약도 없이 불쑥 찾아 와서 점심을 같이 하자고 한다, 마침 혼자서 식사를 해야할 형편이어서 무척 고맙기도 하다, 미리 연락했으면 검색이라도 해서 찾아 놓았을텐데 고민이 된다, 주변에서 점심 식사를 할만한 적당한 곳이 없어서 일단 전포동 카페거리에서 찾아 보기로 했다, 이 지역의 업소들은 대부분 규모도 작고 테이블과 의자도 작아서 커피숍마저도 이젠 가지 않는 곳이지만 멀리까지 갈 수 없어서 이리 저리 돌아 다녔다,
어슬렁거리다가 예전에 지나친 적이 있는 "부엔디아"란 상호가 보이는데 베트남 또는 캄보디아 글자인 줄 알았는데 스페인어라고 한다, 신기해서 자세히 보니 스페인 음식을 취급하는 곳이다, 이왕 뚜렷하게 갈 곳도 없는데다가 호기심에 이끌려 들어 가게 되었다, 남자직원이 주문을 받고 여성은 주방에서 평소에 보기 힘든 타잎의 손님들이라는 생각으로 귀만 기울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촬영 양해를 구한 후 일단 찍어 놓은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포기하면 되므로 실내 분위기부터 열심히 찍었다,
식사를 하면서 궁금한 것이 있어 물었더니 주방에서 여성이 나와 대답을 한다, 알고 보니 오너쉐프였으며,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과 중동에서 약 7년간 종사한 경력자였다, 그래서 경력자가 운영하는 스페인 음식 전문 레스토랑에서 평소 맛 보기 어려운 스페인 요리를 전포동 카페거리에서 맛 볼 수 있다는 것은 우연히 필자가 좋아 하는 알렉산드라이트 사파이어를 발견한 것 같은 즐거움을 준다,
주변 관광지 또는 명소 :
05분 거리 : 거제시장, 등대광장.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걸어서,
05분 거리 : 양정로타리, 연산로타리, 연제구청
10분 거리 : 서면로타리, 성모여고, 오리가꿈꾸는세상,
BuendiA ~ 스페인어로 GooD DaY란 뜻,
시원하게 한 눈에 들어 온다,
Pan Con Tomate ~ 판콘 토마테, 3,000 원,
토스트빵에 스페인식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식전빵,
대개 식전빵을 음식을 시키면 나오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SangriA ~ 4,000 원, 셋트메뉴에는 포함되어 있음,
스페인의 대중적인 칵테일로서 다양한 과일 즉,
석류, 오렌지, 라임, 꿀과 탄산수를 섞은 후 차게 하여
마시므로 술을 좋아 하지않는 분들도 마시기가 편하다,
Jamon Serrano Salad ~ 10,000 원, 하몽 샐러드,
Jamon은 발음할 때 스페인식으로 하몽이라고 한다,
에수님을 Jejus로 표기하면서 영어권에서는 "지저스"로 발음하고
우리는 예수라고 발음하는 것과 같다,
,
Jamon Serrano ~ 백돼지 또는 흑돼지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아마도 여기선 백돼지고기를 사용했을 것 같다,
Jamon Serrano ~ 돼지 뒷다리의 넓적다리 부분을
통째로 잘라 소금에 절여 동굴과 같은 그늘에서
곰팡이가 피도록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 건조·숙성시켜
만든 스페인 전통 생햄이다. 참고 : 두산백과
Paella de Negro ~ 28,000 원,
Paella ~ 스페인어로 "빠에야"라고 발음하며
영어로는 파엘라로서 이 음식을 요리하는 2개의 손잡이가 달린
납작하고 둥근 팬인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먹물 빠에야 ~ 대부분 오징어먹물의 새카만 색깔만 보이는데
고가의 샤프란, 아기 갑오징어 등을 사용하여 느낌이 좋다,
역시 보기 좋은 떡이 맛있다는 옛말이 맞는가 보다,
먹물누룽지 ~ 먹다 보면 눌러 붙어 있는데 안심하고 긁어 먹어도
빠에야의 바닥 도금이 벗겨지지 않는다,
2층 ~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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