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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지역기행

[해운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에서 따사한 봄날, 브런치와 오후의 홍차에 취하다 ~ 아델라7 2012년 여름 달맞이고개를 넘다가 평소에 궁금해 했던 곳이어서 처제부부와 무작정 들른 후 부산을 자랑하고 싶을 때 꼭 포함시켰던 곳이 바로 "아델라7"이라는 제과점겸 카페였다, 필자의 막내동서는 업무중독자인데 일년에 쉬는 날이 며칠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어쩌다가 쉬는 날이면 집에서 쉬지 않고 차를 몰고 처제와 같이 들로 산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 한다, 얼마나 바쁘게 돌아 다니는지 부산에서 근무한지 벌써 삼 년째인데도 그동안 만난 것은 열 손가락 안에 들어 갈 정도이다, 그런데도 여행과 맛집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웬만한 곳은 소개를 잘 하지 못한다, 그런 동서가 부산에서 즐겨 찾았던 곳인데 그렇게 풍광이 멋졌던 곳에서 피할 수 없는 사정에 의해 2014년 해운대 좌동으로 이전하여 우리 모두 너무 .. 더보기
[광안리 횟집] 야경도 멋져, 쫄깃쫄깃한 자연산 생선회, 실내구조가 특별하여 편안해 ~ 어부야횟집 부산 광안리해변은 해수욕장으로도 좋은 곳이지만 지금도 갈매기와 비들기들 아침마다 찾아 오는 아름다운 포구였다, 새벽 일찍 출항했던 어부들이 돌아 와서 잡아온 생선을 풀면 싱싱하고 저렴한 생선을 사기 위하여 인파들이 몰리기도 했던 곳이다, 필자는 5분 거리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차를 몰고 지나 다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광안리라고 불리우는 이곳의 정식 행정구역 명칭은 남천동, 광안동 그리고 민락동이연결되어 있다, 벚꽃 축제를 개최하는 대단지 아파트쪽은 남천동, 해변 중앙은 광안동, 동쪽의 해수욕장 끝 부분은 민락동이지만 우리는 광안리라고 줄여서 부른다, 특히, 그중에서 민락동은 생선회타운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오는 곳이며 그 뒷편 수변공원쪽도 깉은 행정구역에 속한다, 제.. 더보기
[부산 조방맛집] 저렴한 가격에 우아하게 한우를 즐기려면 이곳에서 ~ 조방제일한우 필자의 ★부산맛집기행★ 카페에서는 매달 다양한 번개 모임, 즉, 먹자, 산행, 여행, 골프, 볼링, 영화 등등 진행하고 있어서 회원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디양한 회원들이 소개하는 맛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 번개모임을 추진하게 되는 게 당연지사, 부산의 조방이란 재래시장이 몰려 있는 지역에 새로 생긴 한우고기집이 카페에 게재되자 뜨거운 반을을 보이기 시작한다, 포스팅 후 필자에게 이곳에 대한 관심도를 개별적으로 표명한 분들도 아주 많았다, 3층 건물임에도 엘레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노부모를 모시고 가기에 편리하다, 또한, 주차타워까지 마련되어 있어 총 75대가 주차가 가능한 곳은 드물지 싶다, 대단히 편리한 시설에다가 가격은 저렴한 식육식당 개념으로 운영되므로 싸게 먹을 수도 있고 선물.. 더보기
[부산대학역 1번출구] 더치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무료 법무상담을 받을 수 있다? ~ 라디페 부산대점 동래구 온천동 LG의 전신인 금성사가 있던 자리에 생긴 럭키아파트 앞에 있는 친근감이 가는 "티볼리"란 작은 커피숍에 어느 날 지나는 길에 들르게 되었다, "티볼리"란 명칭이 낯설지 않아서 그 유래를 이곳 업주, ~ 지금은 CEO로 불러줘도 좋겠다 ~ 와 논의하던 중 덴마크 코펜하겐의 놀이공원이 등장한다, 필자는 즐겨 보던 외국영화의 영향으로 친근감이 생긴 줄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였다, 30년 전 들렀던 그곳 티볼리 공원에서 산책을 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다가 필자가 아주 오래 전부터 즐겨 마시면서 더치커피를 ★부산맛집기행★ 카페와 블로그에 거론했었는데 이곳에서는 주로 더치커피를 주로 취급하므로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당시 더치커피를 즐기는 과정에서 전국 어디든 여행을 하면 꼭 그 지역의 찻집.. 더보기
[해운대맛집] 중국 본토보다 더 중국스런 중식당의 중국인 쉐프들의 베이징카우야 ~ 마오 ★부산맛집기행★ 카페를 지난 11년동안 운영하면서 사람들 때문에 피곤하고 사람들 때문에 즐겁다, 인연은 미리 예정되어 있는가 보다, 우연히 찾아 왔다가 3년동안 침묵 후 다시 찾아 온 분 덕분에 필자도 힘을 얻게 되지만 회원들도 즐거워 한다, 그분의 주선으로 만나게 된 분은 미리 필자와의 인연을 예상했는지 첫 만남부터 인상적이었다, 그분의 초대로 들른 해운대 "마오"는 하얼빈, 상하이, 산동반도 등을 여행하면서 들렀던 다양한 중식당보다 더 중국스러운 분위기였다, 이곳의 테이블 등 장식품 뿐만 아니라 심지어 문짝까지도 중국에서 수입하여 설치를 했다고 한다, 그곳의 계단 벽에 걸려 있는 여성의 사진에서는 시선이 계속 머물게 되고, 모택동이라고 어릴 때부터 불러 왔던 마오의 사진 앞에서는 경외감이 생긴다, 또.. 더보기
[부산 연산동맛집] 귀하디 귀한 독도새우, 화려한 꽃새우의 계절에 미각 총동원령 ~ 해림 작년 4월 "바다 속 울창한 숲"이란 뜻을 가진 연산동의 꽃새우 전문점 "해림"을 다녀 온 적이 있었다, 부산일보에서 취재할 때 함께 자리하게 되어 처음 맛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황홀한 맛을 느끼고 난 이후에는 식당에서 보이는 어떤 새우도 눈에 들어 오지 않기 시작하였다, 그 달콤함이란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쾌감, 흥분을 안겨 주었던 것 같다, 춘삼월이면 그동안 동면기간에서 벗어나 그 예쁜 모습을 드러내는 물렁가시붉은새우 [일명 홍새우]와 가시배새우 [일명 닭새우]가 우리의 미각을 일깨우게 한다, 도화새우는 워낙 귀해서 보기가 어려운데 이날 작은 게 한 마리가 들어 갔었다고 하는데 구분할 줄 몰라 그냥 지나쳤다고 여사장이 이제야 알려 준다, 가을이 되어야 제대로 먹을 수 있다니 많이 아쉽다, 도화새우와 .. 더보기
[부산 남천동 맛집] 전국 최초 드라이 & 웻 에이징 병행숙성법에다 예술적인 칼질에 부드러운 맛 ~ 고기달인 2012년 7월 광안리 해변에서 영업할 때 다녀 왔던 "고기달인"이 갑자기 사라져서 놀란 적이 있었다, 왜냐면, 그냥 업소가 사라진 것이 아니고 건물을 헐고 새로 짓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이전한지 겨우 일 년이 지났을 때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다가 맛집블로그에 등장하지 않아서도 이상하게 느꼈다, 부산 시내 블로거들이 즐겨 찾는 곳 중의 한 곳이어서 더 큰 충격으로 받아 들이게 되었던 것이었다, 그런 어느 날 내자와 남천동 해변시장의 "영남식육식당"에 불고기꺼리 사러 갔을 때 대기하던 중 차창 밖으로 "고기달인" 간판이 보여서 깜짝 놀랐다, 자주 지나 다니는 곳인데 왜 여태껏 몰랐는지 궁금할 정도였다, 자세히 바라 보니 도로변 건물이 아니고 좁은 골목안으로 들어 간 곳에 있어서 못보고 지나쳤던가 보다, 놀.. 더보기
[부산 사직야구장 맛집] 멕시코 축양 생참치회 및 생참치해체쇼 전문 ~ 이로스시 부산 시내 일식집, 이자까야 또는 스시집이 엄청 많은데 이번에 처음 상호를 듣게 된 곳이 사직동 소재 "이로스시"이다, "이로"는 일본어로서 "色" 즉, 색깔을 뜻하는 단어이다, 워낙 필자의 바운더리에서 멀다 보니 지나 다니면서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 "이로스시"와 거래하고 있다는 카페회원의 권유로 방문하게 되어 먼저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봤다, 다른 것은 제쳐 두고 눈에 들어 오는 것은 참치해체쇼였다, 비용이 적지 않아서 웬만한 곳에서는 엄두를 내지 않는 것 같은데 이곳에서는 한 달에 한 번 목요일 진행하고 있어서 놀라웠다, 축양 참다랑어? : 치어를 잡아서 길이가 직경 50m 이상되는 성책[어항]에서 오징어, 사바 및 전갱이 등의 사료를 먹어서 키우므로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게 되어 천연 참치에.. 더보기
[부산경찰청 맛집] 부산시청 주변 돼지국밥 깔끔하고 먹을만 한 식당 ~ 최가네엄마돼지국밥 카페 여성회원과 만남의 장소가 돼지국밥집이라고 하면 아무도 의심을 하지 않으리, 부산경찰청 뒷편에 위치한 "최가네엄마돼지국밥"에 가면서 주차 걱정을 했었는데 식당 바로 주차장이 있어서 세 발자국 걷고 가게 안으로 들어 갔다, 사진 촬영을 하므로 식사 시간이 남들의 두 배에 이른다, 그래서 주차비 부담이 어떤 때에는 과할 때도 있다, 이미 오랫동안 필자의 블로그를 봐 오신 분들은 짐작하겠지만 돼지국밥은 몇 십년 동안 먹지 않았던 메뉴이다, 학창시절 데이트 할 때에도 내자가 그렇게 좋아 하는 것을 알면서도 같이 먹으러 가지 않았었다, 그런데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맛을 보게 된다, 이번 초대도 내자를 위해서 같이 가게 된 것이다, 이곳 사장부부는 돼지고기 유통을 하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아예 식.. 더보기
[서면맛집] 결혼피로연 등 단체회식하기 좋은 정갈한 돼지왕갈비 ~ 화화돼지왕갈비 20/30대 남여 회원들이 모임 협의차 모인다고 하여 만나기로 한 날 우연히 한 통의 전화벨이 울린다, ★부산맛집기행★ 카페 가입한 후 가끔씩 모습을 보이던 [명경]님이 서면에서 개업을 하였다며 초대를 하겠다고 한다, 이왕 식사를 해야 하는데 기 예약된 곳은 취소하고 달려 가게 되었다, 서면 배대포 골목이라 차를 가져 가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하였다, 거기다가 식당이 아주 대형이어서 100명씩 단체 모임을 할 수 있어서도 더욱 마음에 든다, 번개 외에 정모를 뷔페에서 모임을 진행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힘들었는데 이곳에서 하면 저렴한 금액으로 가능하므로 5 - 60명씩 모이는 간단한 정모를 한 번씩 추진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배대포골목에서 결혼피로연할만한 곳이 드문데 실내가 깨끗해서 적당할 .. 더보기
[부산 연산동맛집] 눈으로 먼저 음미 후 먹게 되는 일식요리 ~ 화수목 이자까야 2012년 2월 방문 후 가지 못하고 있었던 수정동의 일식집 "화수목"이 연산동으로 옮기게 되었다고 연락을 받았다, 위치가 애매하여 그동안 빛을 보기 어려웠을텐데도 꿋꿋하게 불모지를 지키는 모습이 대단하다는 느낌을 가졌던 곳이었다, 이전 준비 기간 중 몇 개월을 공사와 메뉴 개발에 투자했다며 초대를 하여 다녀 오게 되었다, 해운대에서 수정동으로 이제 연산동으로 이전했으니 새로운 면모를 기대하게 된다, 이번에 추가가 된 것은 제주도 말고기라고 한다, 아주 오래 전 남포동에서 맛을 본 후 잊혀졌던 것 같은데 어떤 맛일까 궁금해진다, 주변 가 볼만한 곳 : 금정산성, 금강식물원, 동래읍성, 광어 ~ 무려 11Kg자리 광어를 회친 것을 곱게도 말려 놓았다, 워낙 커서 작업 후 세우기도 어려웠을 것 같은데 엄청나.. 더보기
[서면 일번가]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급 부산식 불고기 등장이오 ~ 우심보 서면의 마리포사 주변은 10여년 전 잘 나가던 곳이었지만 그 이후 침체기에 접어 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지역이다, 이곳에 지인이 "우심보'란 상호로 개업 준비를 하면서 초대를 하여 다녀 오게 되었다, 엄격히 정의하자면 포스팅차 간 것이 아니라 지인이 촬영한 음식을 먹으러 간 것이었다, 오후부터 새벽까지 영업하며 퇴근 길에 피곤한 몸을 양질의 한우로 소주 한 잔을 꺽는 것으로 알고 갔었다, 그래서 소고기국밥 컨셉으로 생각하고 갔었는데 완전히 반전이었다, 찾아 들어 간 식당의 외부에서부터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해서 엘리트 사원들이 단체회식하기 좋은 분위기처럼 느껴진다, 깔끔하고 산뜻한 차림의 한우고기들은 하얗고 이쁜 네모난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 모습을 보면 고깃집이 이렇게도 변화할 수 있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 더보기
[서면 맛집] 국내 최초의 환상의 조합, 갈비삼겹과 생와사비와 묵은지 ~ 꼬기리 서면 서면은 부산지역에서 다양한 세대들이 어울려서 즐기는 환락가이자 쇼핑천국이다, 그중에서 배대포로 불리우는 골목은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다, 이곳에 작년 7월엔가 오픈했다는 고깃집이 눈에 잘 뜨이지 않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그 골목 입구까지는 필자도 수시로 다녔지만 안으로는 들어 가본지가 1~2년은 되었을 것이다, 별로 좋지 않다는 이 골목 상권에 '맛으로 세계를 감동시키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직영점 4곳을 운영하고 있다는 분이 블로그에 초대장을 보내 왔다, 통화를 하면서 목소리에서 부산사람의 인토네이션이 느껴져 당연히 부산에 거주하는 분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인천에 본점이 있다고 한다, 상호의 "꼬기"는 외손자에게 밥 먹일 때 "꼬기"라고 말 할 때 바로 그 꼬기이다, 요즘은 .. 더보기
[부산역 생선구이] 세라믹 황토화덕에서 구워 위생적이며 건강한 맛을 유지하는 ~ 물조은생선구이 통 ★부산맛집기행★ 카페 운영자를 역임한 여성회원의 초대로 비오는 저녁에 식사하러 부산역 주변에 위치한 "물좋은생선구이 통"이란 식당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다, 식당에 들어 서는 순간 놀란 것은 구이용 오븐이 아니고 피자집에서 볼 수 있는 화덕이 놓여져 있는 것이었다, 국내산 황토를 유약 처 리하여 1300도C 이상의 초고온에서 38시간 구워 제작한 황토 세라믹을 사용하여 생선을 굽고 있었다, 세라믹황토 화덕에서 고등어를 구우면 원적외선과 음이온에 노출되며 고열을 가하므로서 껍데기는 바삭 태우고 수분과 기름을 그대로 유지하여 위생적이며 건강한 맛을 제공한다고 한다, 이곳의 고등 어구이 또는 통구이 정식은 7,000 원으로서 가격이 저렴하여 부산역을 이용하는 관광객이나 주변의 직장인들에겐 인기가 있으리라 판단되.. 더보기
[부산스시] 스시를 논하겠다면 이곳에서 먼저 맛을 보라 ~ 만수스시 범천동 필자는 혹카이도, 교토나 동경, 시코쿠 등 일본 여러 지역과 부산에서 내노라 하는 곳들을 들러 본 경험이 있는데 유일하게 레이다망에서 벗어 난 곳이 오늘 소개하는 만수스시이다, 만약, 위치가 다 른 곳이었다면 진작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그런데 범천동이라고 하면 아직도 재개발의 손길이 미 치지 않는 곳이 아닌가? 여러분들의 글을 읽을 때에는 약간의 관심을 가졌지만, 지나고 나면 잊혀져서 스시가 생각날 때에 는 그 상호를 연상하게 되지도 않았던 곳이다, 어느 날 식사 초대를 받게 되었는데 문득 그분이었기 에 "만수스시"가 생각이 나 이왕이면 이곳으로 부탁을 드렸다, 그분 또한 맛의 달인에 속하시는 분 이라 제 부탁을 서슴없이 받아 주신 것으로 믿고 있다, 약속시간은 오후 1시, 늦으막한 예약은 주변의 직장.. 더보기
[부산 남천동 맛집] 눈이 즐겁고 입이 행복해지는 진정한 한우의 풍미 ~ 남천동 영남식육식당 내자가 제사상에 올릴 음식 장만을 위해 해변시장으로 가야 겠다며 운전을 부탁한다, 이곳 시장의 단점이 주차가 불편하므로 명절 때마다 같이 가야 한다, 그나마 명절 때에는 아들놈 때문에 쉴 수가 있다, 설이 지난 후 곧 제사가 있으므로 또 장을 보게 된다, 우리 집에서는 제사 후 가족들이 모여 앉아서 불고기를 먹는 풍습이 있어서 다른 것은 빠질 수 있어도 불고기꺼리는 꼭 준비한다, 제사 후 먹는 고기가 질기거나 맛이 없으면 고기탓을 하지 않고 계수씨의 솜씨를 탓하기도 한다, 종전에는 내자가 오랫동안 다니던 다른 식육점에서 구입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육질이 들쑥날쑥하니 가족들의 컴플레인이 심해지자 이곳을 단골로 정하게 된가 보다, 다른 곳에서도 여러 차례 구입한 적이 있지만 식구들이 제일 후한 점수를.. 더보기
[동래 롯데백화점 주차장 앞] 김치찜이 유혹하는 고풍스런운 실내분위기에 환상적인 돼지수육도 기가 막혀 ~ 김치락 동래 롯데백화점을 아지트로 활동하면서 주변의 맛집을 섭렵하고 있는 지인이 가끔씩 초대하는데 모처럼 iNvItAtIoN pHoNe이 울린다, 아주 오래 전에 서면에서 잠시 영업을 하다가 문을 닫은 '김치락'이란 상호만 들어도 반가운데 도착지가 바로 '김치락'이라고 한다, 혹시 그때 그 주인일까 궁금했는데 아닌 것 같았다, 그때 당시 맛있게 먹었던 그 맛을 지금까지 머릿속에 메모리해 두었던터라 큰 기대를 안고 김치찜을 조심스럽게 스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날 업소 분위기가 어딘가 어색했었기 때문에 산만해지는 탓에 제대로 맛을 느끼지 못하였다, 그때가 5월이었던 것 같다, 그런 후 잊어 버리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7월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한 번 확인차 들렀다가 기분좋게 식사를 한 후 자주 가고.. 더보기
[서면술집] 엄격한 관리하에서 만들어지는 꼬치안주 그래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술집 ~ 히노무라 서면본점 우리 카페의 협력업체인 이곳은 이번엔 번개 모임을 한 서면본점으로서 최근 몇 년 사이에 발전을 거듭하여 전국에 총 13개의 직영점과 체인점을 운영중에 있는데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부산지역의 10개 점포에서 매월 한 곳씩 릴레이 번개 모임을 주최하기로 결정하고 그 첫 번째 모임을 서면본점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필자는 어릴적부터 입이 까다로워서 모친이 해주는 밥 이외에는 잘 먹지를 않는 편신증이 심해서 초등학교 시절 경주 수학여행을 가서 처음 본 현미밥을 보고 놀라서 먹지 않고 삷은 달걀만 사 먹은 적도 있었을 정도였기 때문에 지금도 정갈하지 않게 보이는 음식엔 손을 대지 않는다, 언젠가 처음으로 꼬지를 접하곤 먹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당시 대부분의 꼬지집은 환경이 열악하였다고 느꼈기 때문에 그.. 더보기
[부산찻집] 번잡한 도로에서 들어 서는 순간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전통찻집 ~ 시루 일년에 네 번 정도 가는 동네 식당 맞은 편에 새로운 전통찻집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은 모임에 참석한 지인이 초대하여 일행들에게 차를 대접하면서 언제던지 자기가 이곳에 오는 날에는 차를 사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우리를 이끌었는데 막상 나중에 대금을 지불한 지인은 그날 자연산 생선을 잡아 와서 우리에게 대접한 후 지인들이 수고했다며 경비를 각출해서 받아 든 게 너무 미안했던 다른 일행이었다, 4월 중순 머물러서 차 한 잔 마시면서 촬영한 후 보류해 두었다가 일반적인 찻집이 아니라 전통찻집을 운영하고픈 분들을 위한 개업지원, 소품 판매 등을 목적으로 한다는 게 생각이 나서 어제 오후 잠깐 들러서 일부 사진과 내용을 보충하였다, 메뉴판 ~ 붓글씨로 작성된 메뉴판을 보면 참 심적으로 안정이 된다, 그런데다가 힘이 .. 더보기
[해운대 달맞이고개] 와인 전문 레스토랑의 화려한 대변신 ~ 엘 쿠치나 2010년 4월 첫 방문시 해운대 이마트 건너 편에 있던 작은 레스토랑에 손님이 한 명도 보여 그냥 되돌아 나섰던 '엘 쿠치나'가 장족의 발전을 거듭한 끝에 넉 달간의 공사를 끝내고 달맞이고개로 이전한 소식을 듣고 지난 1월에 다녀 온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 지인들과 식사 차 또 방문하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 오게 되었다, 바다를 바라 보던 눈을 실내로 돌리면, 넓은 공간의 홀은 여유있어 보이고, 물푸레나무로 만들었다는 거대한 와인셀러는 오너 쉐프의 취미 그대로 다양한 와인을 품고 있어서 와인을 좋아 하는 분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이겠다, 30명의 손님들이 동시에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중국 황실 분위기의 단체석은 정말 중동에 있던 테이블 여섯 개의 그 작은 레스토랑이 맞는지 변신에 놀라움을 금할.. 더보기
[대연동 여성회관 뒤] 눈감고 실험한 결과 활어회보다 쫄깃쫄깃하고 더 맛있다고 판정이 난 선어회 맛 보세요 ~ 선장네 선어횟집 돌아 가신 모 회원의 친구이자 우리 카페 회원이며 몇 차례 자리를 같이 했던 분의 초청으로 대연동 여성회관 뒷편에 위치한 '선어회' 전문점을 찾았다, 쌍끌이 어선 선장으로 거의 30년을 어선을 타던 분이 하선한 한 후 개업한 횟집인데 집근처여서 한 번 들렀다가 마음에 들었고, 가끔씩 찾다가 카페에 소개할 겸 초대를 했다고 한다, 필자가 선어회를 제대로 먹어 본 적은 없고 아마도 일본 여행시 일본지인의 초대로 갔었던 식당에서 조금씩 나오는 선어회를 몇 점씩 맛을 봤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일본은 우리 부산처럼 활어회보다 선어회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참고로 모든 선어회는 자연산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활어회를 즐기는 부산사람들 입엔 선어회가 아직 낯설은 탓도 있겠지만, 초저녁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두 팀 .. 더보기
[사직구장] 24시간 이상 수족관에서 해감을 시키는 조개구이 전문점 ~ 착한조개마을 100번지 어릴 때 부모님들이 조개를 즐기시지 않기 때문에 우리도 먹지 않았는데 직장 생활하면서 회식자리에서 조개구이를 접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먹게 되었는데 해감이 제대로 안되어서 모래가 씹히는게 굉장히 불쾌했다, 닭과 달리 인간은 모래를 먹게 되면 맹장염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웬만해서는 먹는 흉내만 내지 절대로 먹지 않게 되었다, 그런 조개구이을 먹으러 가자는 지인이 있어 망설이다가 예전과는 다를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출발을 하면서 네비게이션에 '세계로병원'을 입력하고 달려 갔는데 사직구장 근처에서 뺑뺑이를 돌리는데 업소에 전화를 해서 길을 물어도 필자의 위치를 제대로 설명도 안되어 참 불편했다, 차라리 입주하고 있는 '궁전스카이' 주상복합건물을 입력했으면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았다,.. 더보기
[서면 롯데호텔 43층] 사라져 가는 한식전문 레스토랑의 재발견 ~ 무궁화 자개로 만든 무궁화 부산 롯데호텔은 2011년 지상 43층을 100억원이란 금액을 투자하여 리모델링하면서 중식, 일식 그리고 한식당을 이곳에다 나란히 오픈하였다, 11년 12월 일식당 '모모야마', 올해 1월 중식당 '도림'을 다녀 왔지만 한식당은 지금까지 기회가 되지 않아서 못 갔었는데 몇 차례나 같이 식사할려다가 서로 사정이 생겨서 못했던 지인의 배려로 지난 11월에 드디어 한식당인 '무궁화'에서 한식의 진수를 맛 볼 수 있었다, '무궁화'는 2006년 11월 지하 1층인지 아니면 지상 1층인지 기억은 정확하지 않지만 엄청 실망한 후 그 다음부터는 누구에게도 추천한 적이 없었고 초대를 받아도 다른 곳으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이곳을 가게 된 것은 43층 세 개의 식당 중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곳이어서 .. 더보기
[사상 시외버스] 밑반찬 바구니를 들고 다니면서 서빙하는 식당 ~ 부전돼지국밥 매월 지인들 모임이 돼지국밥집에서 하는데 가면 먹을 것이 국밥, 순대 그리고 수육인데 어쩌다 한 번씩은 배도 고프므로 먹어 줄 수 있지만 정기적으로 가는 것은 정말 싫었다, 어떤 때는 맨밥과 파조리개, 깍두기만을 반찬으로 먹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여주인이 자기네가 먹는 조기새끼 한 마리라도 올려주면 호화찬란한 반찬이 된다, 그런데, 다른 모임에서 또 돼지국밥집에서 모임을 한다길래 이번에도 맨밥만 먹을 줄 알았는데 글쎄 만두도 있고 막국수도 있어서 나올 때 배를 두드리고 나올 수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이곳에 마음에 든 것은 이것 뿐이 아니였다, 실내 분위기가 국밥집 스타일 아니고 산뜻한 한식당 같았으며, 화장실의 변기는 최근에 일본 초청방문시 사용했던 자동식인데 그것보다 더 진화한 타잎으로.. 더보기
[거제리 법조타운] 아니? 잔치/비빔국수에 조미료대신 철학을? 어떤 철학일까? ~ 철학국수 어느 날 필자의 블로그 방명록에 올려져 있는 글을 읽어 보니 국수집에서 초대하는 것이었다, 평소에 초대를 자주 받지만 단촐한 국수집에서 초대는 의외였다, 그런데다가 상호가 '철학국수'라니? 근무지에서 가까운 곳이긴 하지만 저녁 식사를 국수만 먹을 경우 평소 밤늦게 작업하면서 꼭 뭔가로 배를 채우지 않으면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므로 그냥 지나칠려다가 호기심이 발동하여 만사 제쳐 두고 퇴근길에 방문했다, 대개 식당을 하시는 분들 중에 작은 규모의 경우 직장을 그만 두었거나, 또는, 마땅한 일이 없을 경우 쉽게 시작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국수집에 도전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이곳은 '칸투칸'이란 아웃도어 제품을 취급하는 기업의 사장이 본사 건물 1층에 오픈한 것이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청담동.. 더보기
[해운대] 지금까지 먹은 식용꽃이 얹혀진 피자 중에서 최고의 맛 프리마베라 피자 ~ 블랙스미스 장산점 작년에 우리를 버리고 서울로 전근갔던 효녀 [마녀수기]님이 부산에 계시는 모친을 생각해서 부산으로 되돌아 왔다고 삐삐가 와서 반가운 얼굴들끼리 해운대 '블랙스미스' 장산점에서 뭉치기로 하였다, 알고 보니 이곳은 부산에서 센텀에 이어 두 번째 오픈한 곳으로서 드마리스 맞은 편 건물 2층에 위치하여 창가에 앉으면 도로쪽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할 것 같았다, 자리에 앉을려다가 들고 있는 가방을 놓을 자리가 없어서 순간적으로 멈칫했을 때 이미 직원은 친절하게 가방을 놓을 수 있는 포켓을 두 개 가져 오고 있었으며, 테이블 옆에 놔 줄 때 기분좋은 만찬이 될 것임을 짐작하였다, 또한, 와인 주문을 할 때 단순한 여직원인 줄 알았는데 나이는 어려 보이던 소몰리에가 추천한 와인도 우리의 음식과 멋진 조화를 이루어져 흐.. 더보기
[서면] 남성에게 특별히 좋다는 초고버섯과 자연산 송이버섯 그리고 공부가주, 환상의 만찬 ~ 금용 40여년 전에 사회에서 우연히 만나서 지금까지 서로 예의를 지키며 가끔씩 만나는 친구가 있는데 든든한 아들을 둘이나 거느리고 있는데 그 막내가 얼마 전에 결혼을 한다고 초대하여 오늘 소개하는 중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친구들을 다시 초대하길래 내자와 같이 참석을 헸는데 평상시 먹던 음식이 아니여서 내자는 속도 부대끼지 않고 좋아 하였고, 필자도 마음에 들었다, 오래된 식당이어서 아주 청결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인 부부가 아주 친절하여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초대받았기 때문에 지불한 가격을 묻지 못하고, 오늘 포스팅을 위해 전화로 확인하였는데 식당 규모에 비하여 고가의 요리들을 혼주가 주문한 것을 알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당일 특히, 감동을 받은 것은 혼주가 우리끼리 매월 정.. 더보기
[연산역 5번출구] 손으로 쥐고 쪽쪽 뜯어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는 ~ 맛갈비쪽갈비 아주 오래 전에 카페 회원들과의 번개 모임에서 등갈비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 다음부터 먹지를 않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취급하는 업소가 보이지 않게 되어서 인기가 시들해져 사라져 버렸나 했는데 해운대 '돼지꿈'의 공동 경영주 [혁대]님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운영진 몇 분과 함께 들르게 된 이곳은 성업중이었다,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맛이나 볼 생각이었는데 주변의 다른 업소는 한가하게 보인 반면 이곳은 손님들이 가득차 있어서 놀랐으며, 그럴만한 이유가 맛 외에도 손님들을 금연석, 흡연석으로 나눠서 안내를 하면서 몸으로 뛰는 이모들의 서빙하는 자세 때문인 것 같았다, 음식이 등장하면서부터 눈이 휘둥그레지기 시작한다, 필자가 실망했던 그런 음식들이 아닌 것 같았다, 먼저 등장한 .. 더보기
[부산국제영화제 맛집] 앵무새설탕 등 양질의 재료들을 사용하므로 눈으로 입으로 즐거운 비스트로 ~ 더팬 시그니쳐 The Pan이란 식당이 ★부산맛집기행★ 카페에 자주 등장했으나 이상하게 이곳엔 별 흥미가 생기지 않아서 찾게 되지 않았는데 언젠가 눈먼 돈이 생기면 초대하겠다고 농담을 던지던 분이 갑자기 문자를 보내면서 초대하여 내자와 함께 다녀 왔다. 농담도 자주하면 진담이 되는가 보다, 어느 회사 계열인지는 모르지만 The Pan은 NextDoor와 Signature 두 가지 스타일로 구분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Nextdoor는 젊은이들을 위한 분위기, Signature는 좋은 재료를 선별 사용하므로 약간 가격대가 비싸면서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마린시티나 센텀쪽의 고층빌딩에 위치한 레스토랑들은 빌딩의 이름도 어렵고, 주차장 입구를 찾기도 어렵고, 지하 내려 가서도 주차 장.. 더보기
[남포동술집] 후쿠오카에서 온 여성 닌자의 은은한 미소와 조리장의 멋진 솜씨가 즐거운 이자까야 ~ 쿠노이찌 매월 정기적으로 광복동에서 매번 같은 장소에서 모임이 있는 날이라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는데 1차를 마치고 항상 귀가하는 필자에게 회장이 오늘 2차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곳이니 한 번 들러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유를 하길래 술도 마시지 않는 데다가 저녁도 든든히 배를 채웠기 때문에 더 먹을 여유도 없었지만 새로운 곳을 기행하는 기회이므로 발길을 돌릴 수 없어 쫄래 쫄래 따라 갔었다, 2층으로 올라 가니 '이랴사이 마세'란 인사말을 듣고 쳐다 보니 후쿠오카에서 건너 왔다는 은은한 미소의 주인공으로서 [루미짱]으로 불리우는 여사장과 역시 후쿠오카에서 이자끼야를 운영하다가 외국 풍물에 빠져 들고 싶어서 건너 온 쾌남 스타일의 조리장이 반겨준다, 일본인들은 오랜만에 만나도 고개 숙여가며 인사를 하지 악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