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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部이남기행

[진주 유등축제] 똑딱이로 삼각대도 없이 찍어도 아쉽지만 그럭저럭, 미리 준비하면 좋을 점은

제5회 밤줍기하러 지리산 산자락에 갔다가 맛집기행을 멋지게 마무리한 후 진주 촉석루에 벌어지고 있는 "진주 남강 유등 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암, 이번이 세 번째 참석일텐데 그동안 똑딱이로 찍었기 때문에 사진 쓸 만한 것이 없어서 아쉬웠다가 이번엔 그래도 최근에 장만한 하이브릿드 디카 NX-10으로 촬영할 수 있어서 기대가 아주 컸었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디카의 배터리가 모두 방전되어 버려서 촬영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맛집기행하면서 동영상 및 각종 사진 촬영을 엄청 많이 했던 것이 만땅 충전하고 갔던 배터리도 견디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살까말까 망설였던 추가 배터리 미리 장만했었야 함을 유비무환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관람 시간은 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리를 건너 다니면 분명히 시간 부족하여 촬영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았고 삼각대도 없어서 어차피 사진도 엉망일 것으로 판단하여 촉석류 근처에서 맴돌아 다녔습니다. 내년에 가실 분들은 최소한 두 시간 이상의 여유와 삼각대를 필히 준비하여야 하며, 밤 8시경 촉석루쪽에서 불꽃놀이를 시작하므로 시간맞춰가면 즐거움이 배가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조금 일찍 도착해서 진주 맛집에서 식사 후 가면 아주 좋아요. 추천할 곳은 1945년 창업주 할머니가 17세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는 "진주냉면"(055-741-0525) 또는, 바다장어 요리 전문인 "오죽헌"(055-755-7548)에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가서 축제 구경하다 보면 소화가 너무 잘 된답니다.

 

 

임시가교 건너는데 비용은 편도 1,000원, 많이 흔들거리므로 노약자 등은 주의해야 합니다.





뭔가 기념품이 될만한 진주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다면 좋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