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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部이남기행

[덕유산] 무주리조토 그리고 구천동지역

"덕유산"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으로서 우리 카페에서는 그동안 여러차례 산행을 하였지만 대학 다닐 때 보경사 산길 4Km을 다녀 온 후 후유증으로 고생한 기억과 우리 카페 최초의 산행 번개 "금정산"때에도 "보경사"와 마찬가지로 고생을 하고 난 뒤부터는 아예 산행을 포기했었지만 곤돌라를 타고 정상만 다녀 오면 되겠다는 생각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부석사]님에게 모닝콜을 부탁해두었지만, 휴대폰에 알람을 만들어 놓은 후 새벽에 침대에 들어 갈려다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할 것을 염려하여 소파에서 TV를 켜놓고 잠을 청하였는데 갑자기 애국가가 흘러 나오는 것이 아닌가? 웬일인가 하면서 시계를 보니 벌써 5시, 아차 싶어서 일어 나서 준비를 하는데 [jobeo]님이 모닝콜을 위해 전화를 주었더군요. 그런데, 막상 부탁한 [부석사]님은 소식이 없어서 전화를 했더니 5시 23분인데도 아직 이불속에서 일어 나지 않아서 거꾸로 [사자왕]이 모닝콜을 해주게 되었지요.

 [달고기]님은 당초 관광버스를 타고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추가 참석을 희망하는 분들과[사자왕]을 배려하여 승합차 한 대를 가져 가기로 하여 총 48명이 거침없이 고속도로를 달려서 목적지인 "무주리조토"에 일찍 도착하여 기다리지 않고 곤돌라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 갈 수 있었습니다. 늦게 도착하면 두 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관광팀이 먼저 내려 오면서 보니 엄청난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정상에서 [스모모]님의 지도로 스트레칭을 한 후 "향적봉"으로 올라 갔는데 도착할 때와 달리 안개가 몰려 들어서 멀리 바라다 볼 수 없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안개가 걷힐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하여 [하얀나라], [달고기] 두 분과 같이 하산을 하는데 그때서야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곤돌라 안에서 그나마 동영상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당초 계획은 다른 분들이 산행을 하는 사이 [달고기]님의 차량을 빌려서 무주 곳곳의 아름다운 곳과 "안국사" 등을 다녀 올 계획이었는데 [달고기]님의 안내로 무주읍으로 나가서 맛집기행도 하고 무주 33경중에서 벚꽃길, 나제통문 등 여러 곳을 드라이브를 하는 등 멋진 관광을 했습니다. 3시쯤 내려 올 예정이라는 바람에 가 보고 싶었던 "안국사"는 들르지 못하고  우리 카페 협력업체인 무주의 "문리버" 팬션에 도착해서 계획대로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달고기]님 부인이신 [설선]님과 연로하신 부모님이 우리 회원들을 위하여 바비큐, 명태전, 명태국 등을 준비한다고 고생하시는데 도와 줄 일이 없어서 그냥 안타깝게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이 회원 한 명이 퍼졌다는 소식에 가슴을 졸이며[달고기]님의 차량 두 대를 각각 몰고서 피곤해 하는 회원들을 태우기 위해 임도로 달려 올라 갔는데 1.5Km 지점에 차단기가 잠겨 있어서 더 이상 올라 갈 수 없어서 차량 한 대는 그곳에 두고 도로 내려 와서 [달고기]님의 사륜 오트바이트로 픽업하기 위해 다시 올라 갔지요.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서 도로 내려 왔다가 다시 올라 가서 먼저 내려 온 [부석사]님과 같이 차량 두 대로 실어 나르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한꺼번에 내려오는 것이 아니어서 세명 또는 여섯명도 태우기도 하고 여러차례 왕복을 했습니다.

 

임도가 잘 되어 있는데다가 경치도 괜찮아서 오히려 산정상보다 경치가 더 좋더군요. 다음에 가족들끼리 단풍 구경을 간다면 차라리 "문리버"에 여장을 풀고 산길을 따라 산책 겸 적당한 거리를 올라 가보기도 하고 무주 33경도 구경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단기 근처에서 점심을 먹는 분들을 봤는데 대구에서 오신 분들이 도토리도 줍고 가족들까리 시간을 보내는데 보기 좋더군요.

 모든 회원들이 도착한 후 [달고기]님이 아주 저렴한 비용 (일인당 5,000원)으로 준비한 각종 음식과 진한 막걸리로 멋진 파티를 한 후 6시 30분경 "빼째" 및 거창을 경유하여 부산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차량이 밀리지 않아서 밤 10시경 부산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산행을 위해 수고하신 주최자 [jobeo], 차량 및 음식 제공한 [달고기], 회원들을 이끌고 밀어 주며 지원한 [퍼진라맹] 및 여러분들, 귀가길 차안에서 회원들을 위한 주류, 간식거리를 제공한 [부산식당] 및 몇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참석자 명단 : jobeo, 부인, 비타min, 행복이란.., 접대맨, 달고기, 생수, 요술공주, 우짜주연, wodi81, 정라니, 퍼진라맹, 에로스, 수다걸, 망치가시러, 가끔. 스모모, 솜다리, 산군, 동글이, 라미나, 동희조아, 근아, 샤바하, 샤바하+, 일각고래, 터프가위, Happy-story, M zero, 바람서철희, 은희짱, 료마, 박하욱, 묵고지비, 풍경하나, 부석사, 낯선설렘, altongboy, 자연바람, 하얀나라, 허우대, 부산식당, 운문, 운문 부인, 풀빛, 토니, 달마, 사자왕 (총 48명)

* 포스팅된 사진이 총 96장이므로 천천히 보시기 바랍니다.

무주리조토

이른 아침이라 곤돌라를 타려는 분들이 적군요. 도착 직전까지는 날씨가 쾌청했는데 정상이 안보입니다.

8명씩 타게끔 되어 있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 갑니다..


곤돌라의 플라스틱 창을 통해서 찍어서 사진이 선명하지 못 합니다.


곤돌라가 도착하는 지점이 1,520m 높은 곳이군요.


도착하는 곤돌라들


잊지 마세요. 날씨가 좋지 않으면 타지 못 할 수도 있답니다.

산 밑에서는 덥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의 온도는 영상 3도, 가을엔 여벌의 옷을 준비해야겠지요.

9시 37분 안개가 자욱이 끼기 시작합니다.

아래 사진은 항적봉에서 내려 온 11시 4분에 촬영


곤돌라 정류소를 나오니 가시거리가 100m도 안되는군요.

우측의 건물은 바로 설천레스토랑, 화장실이 이곳 왼쪽편에 있습니다.



요가선생인 [스모모]님의 지도로 스트레칭을 합니다.


두 명은 구경만 하고 있군요.


9시 50분이 되자 안개가 약간 걷히기 시작하더니 도로 앞을 가로 막습니다.

우산 등 쇠붙이가 머리 위로 올라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군요.

항적봉에 올라 가는 일부 구간은 폐타이어를 이용하여 걷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항적봉에 올라 가는 주위, 600m을 올라 갑니다.


사진 중안의 빨간 옷을 입고 팔을 벌리고 있는 부분이 1,614m 지점


이길을 닦느라고 많은 분들이 고생을 했겠더군요. 바닥의 돌들이 아주 큽니다.


안개가 마을쪽에만 살짝 걷혀서 밝게 보입니다.


우측 아래로 보이는 것이 전문가용 슬로프와 도로같이 보이는 우측이 초보자용 슬로프

이것에서 눈길을 끄는 "주목"이란 나무, 안개 때문인지 금방 샤워하고 닦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동안 푹 쉬었답니다. 이제 곧 가동을 시작하겠지요.

왜? 이곳에 학생용 의자가 한 개가 놓여 있을까?


중국 "장가계/원가계" 같은 곳에서 아주 오래된 건물을 바라다 보는 느낌은 왜 들까요?


천정의 무늬


하산할려고 하니 안개가 모두 사라집니다.

구상나무 (학명 : Abies Koreana Wilson, 중간에 한국이라는 단어에 주목) 20,000년전 빙하기가 끝난 후 온도 상승으로 도태되었는데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제주도, 지리산 그리고 덕유산의 해발 500 ~ 2,000m 지대에서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아래 나무의 수령은 130 ~ 180년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유의사항 제5항에 주목


이제 곤돌라를 타고 내려 갑니다. 불행히도 창에 이물질이 많이 묻어 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아래쪽으로 내려 오면서 단풍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물질이 묻어 있는 창을 통해서 촬영


곤돌라를 타기 위해서  줄 서있는 분들이 엄청 많군요.


오히려 주차장의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콘도 사무실 ~ 예약한 분들은 이곳에서 수속을 한 후 배정된 방으로 옮기게 된다고 합니다.

위로 올라 가는 도로 좌측에 주차장이 차례대로 있습니다. 일찍 도착한 분들은 제일 꼭대기에 있는 주차장을 배당받게 되는데,
늦게 오는 분들은 제일 밑의 주차장에서 주차를 한 후 스키 장비들을 메고 위로 올라 가야 된다고 합니다.
 

이상 사자왕이었습니다.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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