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앙동은 아주 오래 전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어서 부산의 윌가로 불리웠다, 도시의 확장으로 인하여 그 명성이 사라져 버린 원도심 중앙동에서 만난 지인으로부터 달토끼심야식당에서 소주 한 잔하자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지나치는 우리나라식 인사말로 생각하고 잊고 있었다, 마침 다시 연락된 김에 조우를 약속하고 갔었는데 그곳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본참치'가 이전한 곳에 오픈했다는 이자까야였다, 그런데 이자까야란 단어 대신에 '심야식당'이라고 간판에 붙여 둔 것을 보곤 필자의 머리가 저절로 끄떡여 진다. 그런데 주점 상호로서 '달토끼'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
03분 거리 : 본참치, 사십계단/걸어서,
07분 거리 : 용두산공원/걸어서
10분 거리 : 연안여객부두, 롯데백화점, 영도대교, 광복동, 자갈치시장/걸어서,
10분 거리 :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부산역, 초량이바구길,
15분 거리 : 감천문화마을, 송도케이블카,
사시미 9종 모리아와세
75,000 원,
호화찬란한 메뉴들이다,
줄돔 통사시미, 연어뱃살, 황새치뱃살,
참다랑어뽈살 & 참다랑어뱃살, 밀고동, ,
눈다랑어뱃살, 광어 사시미 & 엔가와,
봄숭어껍질데침, 멍게,
쥰마이 다이 긴죠
매번 일본에 초청받아 가게 되면 꼭 양조장을
안내받게 된다, 지난 2월 일본 교토부 초청으로
갔었을 때도 들렀는데 월계관이라 곳이었다,
물이 좋은 곳에서 좋은 술이 만들어 진다,
아마도 10 곳 이상의 일본 양조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물은 여기서 처음 마셨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마시면서 느낌이 너무
좋아서 맛만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온몸에
그 느낌을 저장할 정도로 많이 마셨다,
그 회사에서 만든 좋은 술이 반기니
오래만에 대리기사를 불러 보자,
오도로
눈으로 먼저 느끼고 그 다음 순서로 디카가
먹다 보니 해동이 너무 많이 되어 버렸다,
오래 전 도쿄 즈키치시죠에서 한 점을 먹곤
반했던 그 맛을 이제는 거기까지 가지 않아도
부산의 중앙동에서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만족스럽다,
혹시, 무척이나 멜랑꼴리할 때 음악보다는
참 좋은 오도로 한 점을 혀끝에 올려 보자,
후레쉬 연어 콥 샐러드
18,000 원,
연어, 수제치즈, 블루베리 등등
연인들끼리 다정히 앉아서 서로 입안에 넣어
주며 먹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참치 껍데기 튀김
일행이 계속 씹어 먹으면서 맛있는지 재료가
궁금한가 보다,
지나 가는 직원에게 물어 보곤 고객를 끄덕인다,
물회
묵은지참치머리통찜
40,000 원, 사전 예약이 필요함,
사진으로 보는 그릇의 크기는 작아 보여도
실제로는 세수대야가 연상된다,
대여섯 명의 일행들이 소주를 한 상자까지
비울 수도 있지 않을까?
인간의 머리 외의 동물은 대가리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데 고객을 상대로 저급한
단어로 생각되는가 보다,
돈까스김치나베
18,000 원,
돈까스, 묵은지 그리고 우동면이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울린다,
돈가스 또는 돈카스 어느 표현이 맞는지?
미역국
술마시던 중에 해장이 되어 버린다,
스팸덮밥
5,000 원,
계란과 스팸이 올려져 있어서 가벼운 안주로
생각했는데 공기밥이 들어 있다,
꼬맹이 시절 스팸을 즐겨 먹고 자란 분들은
옛날 추억이 떠 오르겠다,
젊은 연인들
다정하게 보이는 두 연인이 입구에 섰다,
필자의 어린 시절이 떠 오른다,
메뉴판을 보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져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며
뒷 모습을 찍어 본다, 혹시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밀 댓글을 남겨 주기 바란다,
달토끼 심야식당
꼬맹이 시절 달을 바라 보며 그네를 타는
토끼를 연상하던 그때가 무척 그립다,
그러고 보니 별과 달을 제대로 바라 본지도
아주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외관 촬영하면서 이곳의 업주는 어떤
마음으로 상호를 '달토끼'로 정했을까?
단체용 테이블
필자가 아주 마음에 들어 하는 테이블이다,
러시아 고객
외국인 두 명이 들어 오더니 직원들과 대화를
하는데 길 물어 보는 줄 알았다,
혀가 짧은 필자가 May I Help You?
다가 갔더니 '본참치'를 다시 찾은 러시아인
단골 고객들이었다,
몇 달 만에 다시 찾았는데 토끼들이 보이니
상호를 기억하지 못하고 인기있는 맛집
'투나'로 기억하고 찾는 것이었다,
직원을 따라 가면 된다고 알려 주었는데
즈키지시죠의 다이와스시처럼 본참치 앞에도
외국인들이 줄서서 대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달토끼
두 마리의 토끼들이 엮어 가는 Love Story,
이곳 주인장의 숨은 의도와 달리
나름대로 독자들이 옛 추억을 회상하며
그 사이 나도 모르게 엄청 달라진 모습을
반성하며,
미래를 이쁘게 가꾸어 보시기 바란다,
달토끼의 친구들
젊은이들이 출입하는 곳에 가면 일본의
피규어 등이 너무 많이 진열되어 있는데다가
취미로 모으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게
된 후 우리의 정신 세계까지 잠식될까봐
걱정이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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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달토끼 심야식당
전번 : 051-466-0444
주소 : 부산시 중구 해관로 64, [우]48929 중앙동 4가 30-9,
영업 : 17:00 ~ 02:00,
휴무 : 매주 일요일무
주차 : 없음, 도로 공영주차장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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