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토요일 오후 한끼를 어디서 해결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사자왕]을 위해 삐삐가 울립니다. 주차는 멀리해 놓고 자갈치까지 걸어 갑니다. [사자왕]의 건강을 배려해서 많이 걷게 하더군요. 다행히 날씨가 시원해서 Walking Drive는 좋았습니다. 도착하여 들어 간 식당은 알고 보니 부산시청에서 향토음식점 선정위원회 때 심의했던 곳 중에서 한군데였습니다.
입구는 작아 보였지만 길이가 길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 갔는데 횟집이란 이미지에 걸맞게 비린내도 풍기며 깔끔하지 못할 것이란 기대는 저 버리게 하였습니다. 62년이란 전통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외지에서 온 손님을 모시고 가기에는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직원들도 미리 말하지 않아도 테이블을 점검하면서 눈치껏 필요한 것을 챙겨다 주더군요.
지금껏 식당에 다녀 봤지만 ISO 9001 인증업체는 이곳이 처음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ISO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모든 음식을 만들 때 표준 매뉴얼에 의해서 이루어지겠지요. 그러면, 주방장이 바뀌더라도 최소한의 맛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고 지난 62년간 유지해 온 비결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사자왕]에게는 34년전 회를 무척이나좋아 하셨던 장인어른의 단골집으로서 초대로 방문했던 곳으로 기억이 되는데 당시 회를 먹지 않는 바람에 다시는 초대받지 못햇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지요.
외관
회백반을 주문하길래 이 멀리까지 걸어 왔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는데 가격표를 보니 25,000원이나 하므로 놀랐습니다.
그런데 광어회가 따로 제공되어서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질감부터 다르더군요.
광어고기뼈로 만든 맑은 국 ~ 일품입니다.
플라스틱과 금속 그릇을 안배해서 사용했더군요. 금속 그릇은 아마 오래동안 사용했을 듯
이모가 알아서 추가로 가져다 주는 국
세로형 메뉴 사진 두 장을 찍었는데 동일한 것으로 착각하고 한 장을 삭제했음.
2층 분위기
바로 건너편이 자갈치 시장 건물
01 |
상호 |
부산명물횟집 |
02 |
전화 번호 |
245-7617, 245-4995 |
03 |
위치 |
중구 남포동 4가 38번지, 자갈치시장건물 맞은 편 |
04 |
휴무일 |
명절 3일간 휴무 |
05 |
영업시간 |
오전 9시 ~ 저녁 10시 |
06 |
크레디트 카드 |
YES |
07 |
주차장 |
인근 어느 주차장이나 2시간 제공 |
08 |
비고 |
|
이상 사자왕이었습니다.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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