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없어서 불편했던 컴 수리품을 찾은 후 저녁 한 끼를 뭘로 때울지 고민하다가 [사자왕]이 올렸던 전통다원 "청마루" 글에 [해운대 무작이]님이 그 건물 2층의 "성게밥"이 맛있다는 리플이 생각이 나서 그곳으로 향하였습니다. 경상도에서는 "암장구"로 알려진 "성게"를 사용한 성게밥을 하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구미가 당겼습니다.
1층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2층 정도는 걸어 다니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계단으로 올라 가는데 "엘리베이터 사용 권장"이란 안내판이 보이더군요. 알고 보니 계단이 좀 미끄러운 편이라 고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붙여 두었다고 합니다. 실내에 들어 섰을 때 비린대 등 깨끗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레 짐작을 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깨끗하고 아담하여 놀랐습니다. 특히, 테라스 쪽은 운치있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성게는 양식이 되는지 모르지만 메뉴에 올릴 정도로 많이 생산되는지 궁금하여 물었더니 여사장 모친이 서생에서 해녀 일을 하시면서 성게를 잡아서 제공을 한다고 하더군요. 대개, 해녀는 제주 출신이 많은데 그곳 출신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작년 3월에 오픈을 했는데, 차츰 단골 고객이 늘어 나고 있다고 하였으며, 여사장은 홀에 나와 있지 않고 주방에서 일을 하더군요. 마침 우리가 자리에 앉았을 때 먼저 식사하고 나간 테이블의 그릇들을 치우는데 이모가 남아 있던 밑반찬 전부를 한 군데 쓸어 모으고 있는 것을 봤는데 재활용은 하지 않는 것으로 인정되었습니다.
* 송정에 갔을 때 이곳에서 식사를 한 후 같은 건물의 4층에 있는 전통다원 "청마루"에서 차를 한 잔 마시고 바로 해변가 산책을 하면 아주 좋은 코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외관
01 상호 성게촌 02 전화 번호 704-7880 03 위치 송정 광어골 진입하여 우측편 "청마루" 다원 2층 04 휴무일 명절 이틀만 휴무 05 영업시간 오전 10시 ~ 저녁 10시 06 크레디트 카드 YES 07 주차장 08 비고
성게밥 ~ 10,000원
성게미역국 ~ 일픔이었습니다.
생선은 "꽁치" 또는 "조기"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며, 2,000원 추가시 "갈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김치도 좋았습니다.
후식 ~ 미리 가져다 주더군요.
테라스 분위기
1층에 주차 가능
이상 사자왕이었습니다.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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