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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部이북기행

[서래맛집] 오너쉐프가 운영하며 직원들의 서빙이 돋보이는 레스토랑 ~ 키친플로



서울 반포의 서래마을은 차량이 없으면 가기가 불편하다고하여 아들놈집과 가까이 있어서 택시비도 얼마 나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가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승용차를 가져 가는 바람에 편안하게 두루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비가 오는 바람에 걸어 다니면서 보지 못하고 차안에서만 바라다 보는 버스투어처럼 다녔지만 그래도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 다니면서 아담한 건물들의 외관, 한복입은 어여쁜 처녀의 치맛자락이 흔들리 때 살폿이 보이는 하얀 속치마와 같이 내부 정원이 보이면 차를 세우고 들여다 보기도 하였습니다.

 사위가 학창시절 과외 때문에 이곳에 출입을 하다가 검문을 당했다는 에피소드를 말해 주던데 골목에 주차를 하면 경비원이 달려 오는 것 같습니다. 곳곳에 주차를 하지 못하게끔 안내문을 붙여 두고 있었으며 경비실도 건물내부가 아닌 골목에 설치되어 있더군요.

 이곳 음식 가격이 비싸다고 하여 구경만 하고 다른 곳으로 갈려고 했었는데 서래마을 제일 꼭대기에 올라 가는데 모두 겁을 낼 정도로 어릴 때 살던 판자촌 동네보다 경사가 심하였지만, 남들이 올라 간 곳이라 무리하게 갔다가 회전이 안되어 후진하고 내려 오는데 쉽지가 않았지요. 그러다보니, [중전마마]와 딸래미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진다고 하여 근처에서 식사하기로 하였습니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식당 앞에서 검색을 해가면서 선택을 하는데 "키친플로"가 괜찮아보였지만 손님이 너무 없어서 정차한 상태에서 망설이다가 다른 곳을 찾아 보다가 결국 그곳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고객들이 2층을 선호하는 것 같았습니다.


 항상 이럴 때 지갑을 여는 아들놈에게 부담을 저게 주기 위하여 코스요리는 가격 때문에 포기하고 단품요리를 주문합니다. 항상 와인 한 잔을 곁들이기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는 아들놈이 메뉴판의 적혀 있는 하우스 와인 한 병을 주문합니다.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 보면서도 오늘은 운전을 해야 하는데 슬그머니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와인의 알루미늄 뚜껑을 뜯어 낸 직후 와인리스트가 따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 더 이상의 오픈을 하지 않도록 요청한 후 다른 와인을 주문해도 되는지 물었더니 쾌히 승낙도 하는데다 마침 우리가 마시고 싶어 했던 와인의 재고가 없다고 하여 그냥 뜯던 와인으로 결정을 했는데 직원이 뜯지 않은 다른 와인을 가져 와야 하는지 물어 보더군요.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얼굴에 귀찮은 표정없이 자연스럽게 고객을 대하는 자세을 보고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조개와 죠리쵸소시지 스파게티 ~ 17,000원


      블루베리, 버섯 등이 들어 간 페투치니 면에 화이트 트러블 퐁듀 크림소스를 곁들인 파스타 ~ 18,000원


                          오늘의 생선 요리 ~ 22,000원, 이번엔 가재미, 그런데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

 

 부가세 별도 50,000원짜리 하우스와인이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모두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는 좋은 와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쿨링이 아주 잘 된 화이트와인 한 잔을 메니져가 들고 와서 [사자왕]에게 주길래 놀랐습니다.

 



오늘의 고기 요리 ~ 22,000원, 매일 변경되므로 주문시 상의해야 함. 이번에는 갈비살이었음.



 서래마을 기행 두 번째는 식사 후 멋진 커피숍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여러가지 사유로 심신이 피곤한 상태에서 장거리 운행을 한데다가 밤에 숙면을 하지 못하여서 그런지 갑자기 발이 퉁퉁부어서 걷기가 불편하여 주차장이 없는 업소는 갈 수가 없어서 매니져에게 물었는데 주위의 커피숍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서 훌륭한 "서래마을" 가이드가 되더군요.

 차량은 식당에 두고 커피숖에 다녀 와도 좋다고 하던 매니져가 [사자왕]의 불편한 다리 때문에 걸어 갈 수 없음을 알고 커피를 서비스하겠다며 추천하는 업소는 다음에 방문하시라고 권유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밤에 부산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그 배려가 정말 고맙더군요,



                                빨리 준비하느라 모양이 제대로 나지 않았다면 미안해 하더군요.


 1/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내부 구조는 그런데로 아담했으며, 오너쉐프가 운영을 한다고 하는데 매봉에 2호점을 준비중이라고 하여 인사를 하지 못했는데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더군요. 삼성전자 영국지사에 근무하다가 요리에 빠져서 요식업에 종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인연으로 "아침마당"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첫 서래마을 나들이에서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온 것이 행운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들르고 싶은 레스토랑입니다.

 
 

 

 

01

상호

 키친플로 kitchen flo

02

전화 번호

 02-3481-0010

03

위치

 서초구 반포4동 91-2 무주빌딩 1층

04

휴무일

 명절 빨간날

05

영업시간

 오전12시 ~ 새벽 1시

06

크레디트 카드

 가능함

07

주차장

 발레 파킹 (2,000원 지불)

08

비고

  www.kitchenfl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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