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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地域紀行

[일본 고치현] 시만토강에 있는 47개의 침하교(沈下橋)와 주변 경치

2010년 2월 8일 ~ 11일 고치현 정부의 초청으로 다녀 왔습니다. 관광 일정으로 조정하면서 관계자가 특별히 관심있는 곳이 있는지 물어 봤을 때 인터넷에서 시만토강의 침하교 (沈下橋, 친칸바시, sinks bridge )가 눈에 띄이긴 했지만 물에 잠기는 다리가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지 않아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검색에서 다리의 숫자가 47개나 된다는 것을 알 게 된 후 가보고 싶었으나 일정에 들어 있지 않아서 포기를 했었는데 안내를 맡은 "행운의 사나이"(Lucky Guy) 고치현청 직원 [타이세이 미조부치](溝渕 泰正)씨가 관심이 있다면 내일 아침 새벽에 잠깐 들러도 좋다고 하길래 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운동화를 신고 갔어야 하는데 여름용밖에 없어서 캐쥬얼 신발을 신고 하루종일 걸어 다니니 그것도 피곤하여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었지만 한 군데라도 더 보겠다는 욕심에 승낙을 했습니다.

우리 일행이 탑승한 차량이 강에 도착하자 건너 편에서 차가 오므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2대가 교차하기는 어렵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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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은 일본 시코쿠지방에서 제일 긴 강으로 총 연장 196km나 되며 본류만으로도 고치현 서부지역의 7개 시읍면을 거쳐 태평양으로 흘러 들어 가는데 시만토강은 일본에서는 최후의 청정수라고 합니다. 왜 그렇게 불리느냐 하면, 일본에서 1급하천으로 불리는 큰 강 중에서 주류에 큰 댐도 없고, 큰 공장도 없어 물이 오염되지 않아 비교적 옛날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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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침하교의 특징은 다리에 난간이나 가드레일 같은 것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홍수 때, 잠길 것을 대비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며 홍수 때, 강물의 흐름이 빠르고, 상류에서 나무나 쓰레기 같은 것이 떠내려오는데, 그것이 난간에 걸리면 다리가 부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작년에 한 개가 유실되었다고 할 정도여서 여름에는 카누, 래프팅, 낚시 등 휴양지로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홍수에 대비해서 이렇게 만들어진 다리는 시만토가와와 잘 어울려 아주 좋은 풍경을 연출하므로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데 구경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곳의 민박집 인심이 좋아서 휴가를 보내러 일본 전국에서 많이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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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역의 침하교 형태와 길이가 다릅니다. 다리의 높이가 생각보다 높은데도 잠긴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이들이 여름엔 다리 위에서 다이빙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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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사나이와 같이 갔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고 한 폭의 동양화가 그려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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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치현정부에서는 시만토강을 청정지역으로 유지할려고 아주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립하였는데 그중의 하나가 휴게소와 화장실을 설치하여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강을 살리기 위하여 이곳의 프로젝트를 분석하는지 관련 레포트가 눈에 띄이더군요. 아래 팻말에 '화장실" 등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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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리 건녀 편 우측 나무 사이에 [미와자끼]씨가 그의 이쁜 부인과 같이 운영하는 멋진 민박집이 있습니다. 제2편에서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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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유람선을 탈 수 있습니다. 명시된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면 배주인이 오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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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가꾸고 있는지 모르지만 소담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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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사자왕이었습니다.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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