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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지역기행

[부산 양정시장 맛집] 개업 5년만에 인터넷에 소개되는 죽과 밥이 맛있는 시장밥집 ~ 경북죽집

 

 

 

며칠 전 차량에서 잡음이 심하게 들려 정비공장에 갔었다, 40년을 종사하신 분이라고 하는데 직접 주행을 해 본 이후에도 이상이 없다고 하여 믿어지지가 않았다, 할 수 없이 그곳에서는 예의상 파워오일이 조금씩 세는 부분만 수리를 했다,

다른 정비공장에 의뢰했더니 타이어쪽에 들어 있는 하부 베어링이 문제가 있다고 하여 수리를 했는데 새차차럼 쾌적해졌다, 지난 번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고급으로 할려다가 필자처럼 연세[?]가 들었는데 장기간에 걸친 세월호 여파와 메르스 땜에 경기가 어려우니 경비를 줄이는 차원에서 절약한 게 후회가 된다,

 

그랬는데 갑자기 또 잡음이 나면서 기분이 불쾌해진다, 첫 번째 수리했던 파워오일이 세는 것 같다, 이번엔 고압호스를 추가로 수리하였는데도 또 잡음은 해결이 되지 않는다, 알고보니 첫 번째 수리 후 볼트를 꽉 조이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 수리하는 동안 기다리면서 오늘 점심 메뉴를 고민하는 글을 카페 오늘의쉼터 게시판에 올려더니 인기가 좋은 여성회원으로부터 문자가 온다,

 

지난 번 괜찮은 곳이 있다며 한 번 언급했던 그곳에 가자고 한다, 수리가 지연되는 바람에 택시를 타고 갔더니 비용이 많이 나온다, 몇 년만애 타보는 영업용 택시인가! 4,000 원짜리 새알미역국을 먹었는데 택시비가 왕복 8,000 원이다, 그렇지만 식당의 여사장의 배려가 우리를 즐겁게 한다.

 

 

주변 관광지 :

10분 거리 : 하마정,

20분 거리 " 어린이대공원, 성지곡수원지, 금강공원,

 

 

 

 

 

 

 

 

 

 

 

 

 

 

 

 

 

호박죽 ~ 4,000 원, 이미 아시겠지만 필자가 각별히 좋아 하는

메뉴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도루묵과 호박이 으뜸이다,

이 두 가지는 아무리 배가 불러도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여기서 맛을 보는 호박죽은 정말 기가 막힌다,

콩과 팥이 들어 가는 게 부산식이라고 하는데,

여기는 팥만 들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무차 ~ 무를 갈아서 만들었는지 애매하지만 특이하였다,

베티인이라는 성분이 인간의 몸 속에 숨어 있는 독성 단백질을 분해하는데

탁월하여 숙취를 해소하고 간을 보호하며, 밀가루의 독성물질과

니코틴 분해 기능도 강력하여 흡연가는 반드시 무우를 먹은 게 좋다고 한다,

 

처음엔 모르고 마시다가 특이한 맛에 얼굴을 찌푸렸는데, 무차라는 안내에

계속 마시게 되었는데 가구 밑쪽에 와인잔이 보여서 이왕이면 분위기있게

마시는 것도 좋겠고, 시장의 죽집이지만 와인을 들고 오실 분들이 있다면

맥주잔에 따라 마시는 것 보다 훨씬 나을 것 같아서 힌트삼아 알려 드린다,

와인잔 숫자는 정확히기억 나진 않지만 6개 였던 것 같다,

'

 

 

 

 

 

 

 

 

 

비빔밥 ~ 4,000 원, 사진 촬영하기 전에 일행이 먼저 비벼 버렸길래

계란을 덮어서 일단 벌건 고추장이 적게 보이게 하였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메뉴 중에서 밥이 들어 가는 유일한 것이다,

일행은 위대하신 분이 아니여서 조금 뺐어 먹었는데 점심 시간에 주변

샐러리맨들이 줄을 서는 이유가 짐작이 되었다,

 

 

 

 

 

 

 

 

 

 

 

 

 

 

 

 

 

새알미역국 ~ 역시 4,000 원,

필자가 선택한 메뉴이다,

새알이 들어 가는 음식이 메뉴판에 있으면 만사 제쳐 두고

이상하게 이 메뉴를 시키는 습관이 있다,

그렇지만 먹고 나면 후회를 한다, 그 이유는 미역국에도 원인이 있지만

새알이 맛이 없어서 더욱 실망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중요한 그 두 가지가 모두 마음에 든다,

 

이글을 쓰면서 문득 저 새알을 어디서 봤을까? 생각했더니

처음에는 메추리알을 연상했을 것 같았는데 아니다,

아주 오래 전에 목격했던 비둘기 알이 맞을 것 같다

 

 

 

 

 

 

 

 

 

 

 

고추장 ~ 일행이 밥을 비비기 위해 고추장을 집어 달라고 하자

웬 도자기를 테이블 위로 올린다, 뚜껑을 열어 보고 여사장의

내공은 미소에서부터 와인잔에 이르기 까지 상당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이렇게 큰 고추장 그릇을 본 적이 있었던가?

식당 규모는 작은데 그릇은 단지같다,

그래서 양정시장의 죽집을 모두가 좋아 하는가보다,

 

 

 

 

 

 

 

 

 

 

 

 

 

 

 

식혜 ~ 필자가 좋아하는 디저트이다,

그래서 필자의 습성을 잘 알고 있는 모 식당의 업주는 예약을 하면

미리 플라스틱 물병에 담아 놓는 센스를 발휘한다,

 

필자는 창문쪽을 향해 앉아 있었기 때문에 여사장이 들어 오는 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옆 싱크대에서 누군가 작업을 하길래 비켜 준다고

자리를 옮기는데 식혜가 테이블에 놓여진다,

많은 분들이 줄 서서 있는데 우리를 위해 특별히 서비스한다고 한다,

 

일본의 료깐에 가면 필자는 이모들로부터 환대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때 그 분들의 미소를 여기서도 느낄 수 있었다,

 

 

 

 

 

 

 

 

 

 

 

 

메뉴판 ~ 필자가 이곳에서 깊은 내공을 느끼게 된 동기 중의 하나이다,

시장의 밥집에서 잘 다듬어진 편백나무에 사진까지 붙여서 만들다니 경이롭다,

 

 

 

 

 

 

 

 

 

 

 

 

 

 

 

 

 

촛불 ~ 창가에 놓여져 있었다,

여기서 두 번째 내공을 느끼게 부분이다,

시장통이었지만 거부감이 느껴지는 냄새가 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를 태워서 정화시키는 초를 방안에서 태운다,

고객들을 배려하는 마음일텐데 도자기 안에다 놓아 둔 것 또한,

예사롭지가 않아 보인다, 혹시 촛불에 깨지지 않는지 확인을

해 봤는데 위에 구멍이 있어서 괜찮은 것 같았다,

 

 

 

 

 

 

 

 

 

 

 

 

~ 입구에 주방이 있고 방은 맞은 편에 있다,

단골 손님들이 여유롭게 커피를 타 마실 수 있는 싱크대가 있다, 

싱크대 밑에 와인장이 종이 상자 안에 들어 있다,

어쩐 일로 와인잔이 놓여지게 되었는지 궁금하여 물었더니

누군가 팔아 달라고 하여 도와 주는 마음에 구입했다고 한다,

 

 

 

 

 

 

 

 

 

 

 

 

 

 

주방 ~ 바로 점포 하나이다,

주방 내부에 스탠드 형식의 목제 의자 두세 개,

복도에 작은 테이블에다가 동일한 의자 두 개가 전부였던 것 같다,

그러다가 앞 점포를 인수하여 방으로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서

이웃의 커피숍을 점심 시간에는 밥집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

 

 

 

 

 

 

 

 

 

 

찻집? ~ 바로 옆에 있는 점포인데 점심 시간에는

식객들이 점령한다,

 

 

 

 

 

 

 

 

 

 

방 1 ~ 왼쪽 테이블이 우리 일행이 앉았던 자리이다,

앉았다가 일어 나면 방석의 위치가 중구난방이다,

뒷 손님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정렬하고 나가면 좋겠다,

아래 사진은 필자가 찍기 전에 미리 손을 봐 두었다,

 

 

 

 

 

 

 

 

 

 

 

상호 : 경북죽집, 일명 양정시장 쑥비빔밥집

전번 : 051-852-8188, 010-9207-4814

주소 :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1동 양정가구백화점 1층,

영업 : 11:00 ~ 20:00,

휴무 : 매주 일요일

주차 : 없음

비고 재료가 떨어지면 일찍 문닫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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