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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지역기행

[수영 팔도시장] 뜨거운 여름 한방에 날리자! 봉평메밀 함유량 80%의 부산 최고 막국수로 ~ 둔내막국수

 

 

 

 

메밀막국수를 먹기 시작한 후 그 맛에 빠졌는데 2007년 7월 부맛기 회원들의 포스팅을 보고 처음 방문한 후 지금까지 매년 꼭 들리는 식당이 있다, 상호는 "둔내막국수"로서 다른 곳과 달리 강원도 봉평에서 메밀을 공급받고 있어서 믿음이 간다, 그리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이곳 가족들 모두가 조용하게 말을 하는 스타일이어서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쉽게 알아 듣기 어려울 정도이다, 또한, 이문이 많이 남는 고기와 소주를 팔지 않는 아주 드문 케이스의 식당이다,

 

 

그해 국제신문과 협의되어 맛집 담당 기자와 같이 "몰래가는 맛집"을 취재할 때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 이후 앉을 자리가 없어서 갈 때마다 많은 시간을 대기하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대연동에 깔끔하고 넓은 직영점을 개설하였길래 가까운 곳이어서 자주 들르게 되어 좋았었다, 그런데, 여사장과 자제분이 대연동을, 남편되시는 분이 팔도시장 본점을 나눠 운영하다 보니 많이 힘들었는가 보다, 어느 날 대연동은 문을 닫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팔도시장쪽으로 잘 가지지 않아서 몇 년 가지 못한 게 아쉬워서 올해 초부터 간다 간다 하다가 못 가고 있었다, 마침 내자가 서울에서 내려 올 때 픽업한 날이 가랑비가 뿌리는 날이어서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달려 갔다,

 

 

이곳 "둔내막국수"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필자의 생각으로는

1. 봉평에서 공급받는 메밀을 사용하여 만드는 메밀막국수라는 점

2. 특히, 메밀 함유량을 80%를 유지하는 메밀막국수라는 점

3.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야채, 양파, 감초, 사골을 사용하여 만든 육수,

4. 가정집을 개조한 탓에 화장실이 하나여서 불편하다고 여성용을 추가하였고,

5. 화장실에 들어 가지 않아도 외부에 세면대를 추가하여 청결을 유지토록 했으며,

6. 실내 입구에 항상 신문을 비치하여 기다리는 사이 읽을 수 있도록 배려

7. 종업원을 포함하여 모두 조용한 목소리로 주문을 받거나 계산하는 분위기

8, 좁은 공간에서도 메밀, 여주, 분꽃 등으로 대기하는 동안 눈의 피로를 줄여 준다,

 

불편한 점은

1. 식당 주변의 주차장들이 모두 업소로 바뀌는 바람에 주차가 불편

2. 골목으로 들어 간 후 또 좌측 골목으로 들어 가야 하므로 찾기가 불편

 

 

 

주변 관광지 또는 명소 :

10분 거리 : 신세계백화점, 코스트코,

15분거리 : 해운대 마린시티, 영화의거리, 광안리비치, 다이야몬드브릿지,

20분거리 : 달맞이고개

 

 

 

 

 

 

 

 

 

 

 

 

 

메밀꽃 ~ 봉평에서는 9월에 꽃이 핀다고 한다,

부산은 온화한 기온 때문에 2개월 앞 당겨 핀다고 한다,

 

 

 

 

 

 

 

 

 

 

 

 

 

 

 

 

메밀전 ~ 3,000 원,

처음 맛을 봤을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차이가 나는 것은

처음 먹었을 땐 덤덤했었던 것 같은데 자주 먹게 되니

모친이 해주는 맛처럼 느껴진다,

제공되는 소스도 강렬하지 않아서 좋다,

 

 

 

 

 

 

 

 

 

 

 

 

 

 

 

 

메밀전병 ~ 5,000 원,

 

이 메뉴가 추가된지 몇 년 되었다고 하는데 오늘 처음 본 탓에

뒤늦게 추가로 주문을 하여 맛을 보게 되었다, 내자와 둘이서 국수

두 그릇, 메밀전 그리고 메밀전병까지 먹으려니 양이 너무 많다,

 

그렇지 않아도 내자가 막국수를 먹으면서 양이 많아사 다 못 먹겠다고 했는데

예전보다 많이 주는 것인지, 아니면 필자가 왔다고 더 준 것인지 모르겠다,

 

어느 손님이 국수를 더 달라고 주문을 하는데 추가 비용을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것 같다, 그런데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만들어 놓은 것을

주는 게 아니므로 새로 뽑아야 하는게 일이지 싶다,

 

 

 

 

 

 

 

 

 

밑반찬 ~ 냉장고에서 두 가지를 통째로 가져다 준다,

앞 접시에 담아서 먹으면 된다,

가위도 따라 나오는데 냉면이 아니므로 질기지 않아서

부실한 치아라도 먹는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원산지 증명원 ~ 메밀가루를 공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사장의 고향이 강원도 둔내여서 고향사랑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닐까?

이런 증명서가 없어도 신뢰가 가는 식당이므로 안심하고 가게 된다,

국내에서 메밀을 80% 정도 사용하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부산에서는 언급을 회피해야 하지 않을까?

 

 

 

 

 

 

 

 

 

 

 

 

 

 

 

 

 

메밀막국수 ~ 6,000 원,

메밀면을 피사의 탑처럼 쌓아 올려서 나온다,

 

 

 

 

 

 

 

 

 

 

 

 

 

 

 

비빔막국수 ~ 6,500 원,

물막국수와 동일하게 피사의 탑처럼 쌓아 올려서 나오는데,

다른 점은 육수가 아주 적게 들어 있다,

그리고, 참기름이 추가로 들어 있어서 고소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오히려 메밀의 식감도 좋은 것 같다,

 

 

 

 

 

 

 

 

 

 

 

 

 

 

 

 

팔도시장 ~ 갈림길 근처의 골목 안을 들여다 봤을 때,

 

 

 

 

 

 

 

 

 

 

 

막다른 골목 ~ 마지막 집이다,

 

 

 

 

 

 

 

 

 

 

 

 

 

 

 

 

메밀꽃 ~ 벌써 피어 있어 이효석 작가를 생각나게 한다,

꽃은 방으로 들어 가는 입구에 있는 게 더 잘 보인다,

 

 

 

 

 

 

 

 

 

 

 

 

 

 

 

 

세면대 ~ 2007년에 이미 만들어 두었는데

메르스, 사스가 오기 전이니 청결에 대해서 미리 신경을 쓴 것 같다,

그런데 남자화장실 소변기는 청소를 해야 하겠더라,

 

 

 

 

 

 

 

 

 

 

 한가한 분위기 ~ 부산역에서 6시 30분쯤 내자를 픽업해서 갔었으니

아마도 7시경인데 손님이 없어서 걱정된다, 어르신을 모시고 온 가족이

방안에서 식사 중이다, 그것도 잠시 기우, 비오는데다 날이 차니

적은 것 같았는데 늦은 시각에 먹으러 오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식하는 동안 연인인지 부부인지 모르지만 우리 옆 테이블에 앉는다,

잠시 후 남성이 전화를 하면서 낄낄 웃는데 여성이 주의를 준다,

손님들 있는데 폐가 된다고 그러는가 보다, 워낙 사끄러운 분들이 많은데다가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인간들 때문에 무디어졌는지는 모르지만 그 남성의

웃음소리가 방해는 되지 않았었다,

요즘 보기 드문 예의바른 여성이어서 그 남성은 짝지를 아주 잘 만난 것 같다,

 

 

 

 

 

 

 

 

 

 

 

 

 

 

 

 

 

 

 

 

 

 

 

국제신문 기사 ~ 당시 이 신문에 게재되면 나이 드신 부모님들이

기사를 오려서 자식이나 며느리에게 가자고 졸라 되었는데 며느리가

부맛기 회원임을 밝히지 않고 저렴한 식당에 갈 때에는 식대를

계산하고 비싼 곳에 갈 때는 시어머니가 계산했다는 전설이 지금까지 내려

오는데 며느리들은 며느리대로, 시부모는 시부모대로 국제신문의

"몰래가는 맛집" 컬럼이 없어져서 아쉼다고 하더라,

 

 

 

 

 

 

 

 

상호 : 둔내막국수

전번 : 051-751-0097,

주소 :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725번길 62-3, 수영동 447-18번지,

영업 : 11:3 ~ 21:00,

휴무 : 매주 일요일 및 명절

주차 : 없음

비고 : ★부산맛집기행★ 카페 회원증 제시시 현금 10% 카드 5% 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