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부모님들이 조개를 즐기시지 않기 때문에 우리도 먹지 않았는데 직장 생활하면서 회식자리에서 조개구이를 접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먹게 되었는데 해감이 제대로 안되어서 모래가 씹히는게 굉장히 불쾌했다, 닭과 달리 인간은 모래를 먹게 되면 맹장염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웬만해서는 먹는 흉내만 내지 절대로 먹지 않게 되었다,
그런 조개구이을 먹으러 가자는 지인이 있어 망설이다가 예전과는 다를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출발을 하면서 네비게이션에 '세계로병원'을 입력하고 달려 갔는데 사직구장 근처에서 뺑뺑이를 돌리는데 업소에 전화를 해서 길을 물어도 필자의 위치를 제대로 설명도 안되어 참 불편했다, 차라리 입주하고 있는 '궁전스카이' 주상복합건물을 입력했으면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았다,
개업한지 두 달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웬 손님들이 그리 많은지 깜짝 놀랐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하던데 그 사이에 소문이 났는지 데이트족, 회식팀, 로테이션도 아주 잘 되고 있었다, 업주가 예전에 쪽갈비 식당을 7년 정도 하다가 힘들어서 포기했었던 적이 있었다는데 이번엔 대박을 만난 것 같았다,
전복, 오징어 등은 걱정없이 먹었고 키조개, 동죽조개, 대합 등 조개류는 아주 조심스럽게 먹어 봤는데 다행이 모래는 씹히지 않아서 물었더니 해감 때문에 수족관에 24시간 이상 보관하다고 하여 조개구이집에 왜 수족관이 있었는지 그 이유가 이해되었다, 상호에 100번지의 의미는 점포를 100개, 고객에게 100% 만족감을 주기 위한 모토라고 한다,
계속 무한리필해주는냐고 물었더니 업체 입장으로선 난감한 점이 아래와 같다고 하소연한다, 1. 도시락에 가득 요리된 것을 담아 놓고는 안 먹고 그냥 버리고 가는 분들 2. 뷔페가 아니라서 그렇게 생각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남는 것이라며 집에 싸들고 가기도 한다고
그래서 리필은 가능하면 약간의 시차를 주고 조금씩 양을 줄여 가며 제공한다고 한다, 이런 점 때문에 선량한 고객들이 짜증을 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영업 전략이 아니라고 하니 참고바란다, 무한리필 조개구이는 일인분에 16,000원이지만 일행이 우리처럼 많을 때에는 오히려 단품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하니 직원과 상의 후 주문하는 게 도움이 된다, |
디자인이 우수하게 생긴 찜통이 등장하길래 마음에 쏙 들었다,
조개찜 ~ 대자, 48,000원, 무한리필 메뉴가 아님,
무한리필 메뉴에는 전북이 들어 가지 않는다고 함,
미나리 ~ 육수에다 넣어서 같이 끓인다,
모듬 조개구이 ~ 대자, 35,000원,
도시락에 버터를 넣고 같이 끓인다,
새우구이 ~ 10,000원,
해물라면 ~ 4,000원,
어묵 무한리필 ~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한다,
된장 ~ 2,000원,
좌식 테이블 ~ 4개,
daum 지도로 보는 맛집 부산 지역 베스트로 소개되었습니다,
01 |
상호 |
착한조개마을 100번지 |
02 |
전화 번호 |
051-505-8492 |
03 |
위치 |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101-7, 사직구장 근처 |
04 |
휴무일 |
없음 |
05 |
영업시간 |
16:00 ~ 04:00 |
06 |
크레디트 카드 |
가능 |
07 |
주차장 |
가게 앞 도로 주차 가능, 주차장은 있다고 들었음, |
08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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