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마마]는 [사자왕]과 식성이 다릅니다. 지금이야 곱창 등의 음식을 거리낌없이 먹지만 [중전마마]는 어릴적부터 즐겨 먹던 음식이라 곱창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나는 어느 날 비가 내리자 문득 문현동의 곱창골목으로 달려 가고 싶어 집니다. 저녁엔 소화력이 떨어진다고 그 좋아 하는 곱창 먹으러 가지 않겠다고 하여 돌아 서는 순간 마음이 변하여 가자고 합니다. |
매캐한 냄새를 맡아 가며 연탄불에 구워 먹어야 제맛이 납니다.
이모가 초벌구이를 해서 가져 옵니다.
상해에서 온 어여쁜 유학생 아니면 [백년] 사장님이 돌아 다니며 불판의 곱창들을 뒤집어 줍니다.
특히, 사장님이 아주 노릇노릇하게 맛있게 구워 주는 선수입니다.
기다리기가 힘들어질 때입니다.
"좋은데이" 소주로 만든 슬러쉬 ~ 슬러쉬 소주는 원샷을 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잘 구워진 한 개가 곱창골목에서 제일 맛있게 만들어졌다는 소스에 놓여집니다.
아주 맛있게 구워질 때면 연기가 좀 납니다, 그러나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나면 모두 사라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좋은데이" 반 모금을 마신 후 곱창을 집어 듭니다.
절로 감탄사가 흘러 나옵니다.
염통부위도 먹어 봅니다. 예전에 먹지 않았습니다만 부실한 치아 때문에 곱창보다는 염통이 더 잘 씹힐까
했더니 아니더군요. 오히려 곱창을 대충 씹어서 먹을 때의 필링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완전히 잘근잘근
씹지 않고 넘겨도 소화가 잘되므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백년]님의 언급에 따르면, 몇 년전 92세의 할아버지가 치아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혼자서 2인분을
주문해 놓고 30분만에 더 자시고 가더라고 합니다. 그만큼 소화가 잘된다는 뜻이겠지요.
무와 함께 먹어도 봅니다.
갈매기살 ~ 8,000원, 140g, 다른 곳에서는 대부분 일인분에 120g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대충 익어 가자 연탄불 둘레로 성을 쌓아 놓아 줍니다.
곱창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숩니다.
"갈매기살"이란 돼지 내장의 한 부위, 즉 ‘횡격막(橫膈膜)’에 붙어 있는 부분을 말하는데 '횡격막’은 포유류의 배와 가슴 사이에 있는 근육성의 막인데 수축과 이완을 거듭하면서 폐의 호흡 운동을 돕는다. 이 ‘횡격막’을 우리말로는 ‘가로막’이라고 한다. 뱃속을 가로로 막고 있는 막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가로막’에 붙어 있는 살을 ‘가로막살’ 또는 ‘안창고기’라고 한다. ‘가로막살’은 얇은 껍질로 뒤덮여 있는 근육질의 힘살이어서 다른 부위의 고기보다 질겨 기피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가 거들떠보지도 않던 ‘가로막살’을 모아 껍질을 벗긴 뒤 팔기 시작하였다. 그 담백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갑자기 인기가 올랐다. 그러자 ‘가로막살’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고깃집이 이곳 저곳에 생겨났고 급기야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 경기도 성남시 여수동 일대와 마포 등이 그 대표적인 지역이다. 그런데, ‘가로막살’을 팔면서 이 고기를 ‘가로막살’이라고 하지 않고 이상하게도 ‘갈매기살’이라고 불렀다. ‘가로막살’이 ‘갈매기살’로 변해 이 ‘갈매기살’이라는 명칭은 ‘가로막살’이라는 본래의 명칭에서 변형되어 나온 것이다. |
다른 분들은 식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사자왕]은공기밥을 주문합니다.
된장국이 따라 나옵니다. 그런데 맛이 심상치 않습니다.
공기밥도 맛있습니다. 알고 보니 20Kg 한 포대에 43,000원짜리를
사용하는데다가 압력밥솥에다 밥을 짓는답니다. 가격은 1,000원입니다.
[백년]님이 서비스로 제공한 [백년]표 커피
아직 부산시내에서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은 무슨무슨 커피숖 등이 아니면
어려운데 이곳에서는 가능하길래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01 |
상호 |
백년곱창 |
02 |
전화 번호 |
633-6847 |
03 |
위치 |
남구 문현4동 861-1, 시티프라자 뒷편 곱창골목 |
04 |
휴무일 |
매월 넷째 일요일 (곱창골목 전체가 동시에 휴무) |
05 |
영업시간 |
오전11시 ~ 새벽 1시 |
06 |
크레디트 카드 |
가능함 |
07 |
주차장 |
식당앞 주차 가능 |
08 |
비고 |
|
* [사자왕]의 포스팅은 가능한 많은 사진을 게재하며, 정보 제공 차원이므로 판단은 바로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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