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지인과 같이 점심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중전마마]가 근처에 새로 오픈한 "진주냉면" 식당에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는다고 하여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가 한 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포기하자 마침 주머니가 두둑하다고 우아한 곳에서 식사를 하자고 장소를 정하라는데 갑자기 대연동 근처에서 가 볼만 한 곳이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혹시나 하고 우아한 장소를 잘 아는 지인에게 연락했더니 광안리 "슌"을 추천하길래 시간도 부족한데다가 가까운 곳이고 워낙 도배가 많이 되어 있던 곳으로 기억이 되어서 발걸음을 그곳으로 향하였습니다. 창가에 앉았더니 풍광도 좋고 손님도 별로 없어서 아늑한 기분으로 디카를 꺼내어 바닷가 사진도 찍고 기대에 차서 음식들을 맞이 했습니다. 그런데 짠 음식을 즐기지 않는 입에 짠 음식들이 우아한 기분을 흐리게 하더니 깨진 그릇들이 등장하는데 중국의 식당에서 식사하는 기분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방직원들이 미쳐 발견하지 못한 부분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깨진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닌데다가 일부 음식이 담긴 같은 그릇은 전부 깨진 것으로 보여서 직원들의 실수가 아님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직원에게 언급하자 이미 건의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사용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대답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부가세 10%를 포함하여 점심 특선 가격 22,000원짜리와 33,000원짜리 두 가지 중 최고 비싼 것이었는데 맛은 둘째치고 적어도 점심 식사 가격 33,000원 만큼의 우아한 분위기에서 스시를 즐기려던 기분은 완전히 사라지고 현금으로 계산할려고 했던 것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돌아 섰습니다. |
외관
촬영에 집중하다 보니 깨진 것을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상단 부분
[중전마마]의 그릇은 아예 더 엉망이더군요.
3인상입니다.
후식으로는 파인애플과 녹차가 나왔습니다.
가로등이 풍광을 해치는군요. 이런 곳에는 가로등을 차라리 건물 옥상으로 옮겨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01 |
상호 |
에도마에 슌 (江湖 旬) |
02 |
전화 번호 |
701-1441 |
03 |
위치 |
광안리 바닷가 파크호텔 2층 |
04 |
휴무일 |
확인하지 않았음 |
05 |
영업시간 |
확인하지 않았음 |
06 |
크레디트 카드 |
가능 |
07 |
주차장 |
호텔 주차장 이용 |
08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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