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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地域紀行

[가가와현 리츠린공원(栗林公園)] ~ 제2부, 370여년전부터 가꾸어 온 소나무와 키쿠게츠테이(菊月亭) 대차실

2009년 11월 19일 일본 시코쿠 시찰단의 일원으로 "가가와현" (香川)지역을 순방 제2부를 시작합니다. 리츠린공원(栗林公園) 파트는 원래 후기 작성 계획은 한꺼번에 올릴려고 했으나, 전체 사진이 125장이나 되는 것을 한곳에 올리면 독자들이 접속하는데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하여 나누게 된 것입니다.

제1부는 맨 아래에 링크를 시켰으니 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하나조노테이(花園亭)"에서 쌀죽을 먹은 후 정원을 거닐었습니다. 아니, 바쁘게 달려 갔습니다. 일정이 너무 빡빡하여 산책을 하지 못하고 스텨 지나 갔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행들에게 뒤쳐져서 수행하는 [藤田 ひとみ] (FUJITA Hitomi)씨가 다른 일행들을 챙기지 못하고 [사자왕]만 따라 다니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이 기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제1부를 보지 못한 분을 위하여 "시코쿠"섬의 가가와현" (香川)이 일본의 어떤 곳에 위치하였는지 쉽게 볼 수 있도록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학귀소나무 (별명 : 백석송)
110개의 돌을 조합하여 거북이의 형을 취한 돌맞춤의 등부분에 학이 춤추는 모습을 한 흑송을 포함하여,
공원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 소나무이다.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어릴 적에 이상하게 소나무에 관심을 갖게되어 그림을 그려도 소나무를 그렸다가 학교란 우산을 벗어 버리고 세파에 젖어 들면서 잊어 버렸던 것을 똑딱이 디카를 들고 음식 사진을 찍게 된 후 어느 날 통도사에서 마주친 소나무 때문에 그때부터 그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는 열정을 갖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소나무를 발견하고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게 되더군요.

 

이곳 소나무들은 자연 그대로 자란 형태와 인공적으로 정성 껏 가꾼 것들을 골고루 배치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다시 찾게끔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100년 이상 장기간 돌보는 일은 애정을 가지지 않았다면 힘들었을텐데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나무와 혼연일체가 되어 가꾸어 온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가졌던 의문이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자체 색깔만 보면 아주 짙은 빨간 립스틱을 바른 것 같은데 자연과 함께 바라 보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만구 [사자왕]만의 생각인지도 모릅니다만...

 


칠해진 다리의 색깔도 좌우가 다른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그런데, [사자왕]의 눈에는 세로와 가로의 사진을 통해서 뭔가 표현이 어려운 것이 느껴집니다.

 


한 눈에도 쓰레기통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열어 봤더니 맞더군요.

홀로 산책을 하다가 쉬고 계시는 분이 외롭게 보입니다.

키쿠게츠테이(菊月亭) 대차실


센노리큐의 방식을 따른 차를 맛볼 수 있습니다.
역대의 영주가 "대차실"이라고 부르고 애용한 차실이며, 가볍게 맛챠(일본전통녹차)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용시간 오전9시에서 오후4시



키쿠게츠테이(菊月亭) 앞의 연못



에도시대에 건축된 것으로서 공원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일본차와 과자를 맛보면서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작은 돌조각으로 바닥을 메꿔 놓고 징검다리를 밟고 지나 가도록 만들었는데

아무리 바빠도 바닥을 감히 밟기가 꺼려질 정도로 정성껏

웨이브를 만들어 놓은 것이 기가 막힙니다.



말차와 만주


막부에 헌상하던 밤(栗)에 얽힌 이야기
에도시대, 막부는 전국 260여개의 다이묘로부터 각각의 명물을 정기적으로 헌상하는 시헌상을 정하였습니다. 마츠야마家에서는
 리츠린별장에서 수확한 밤을 헌상하였다고 합니다. 밤을 헌상하고 있던 다이묘는 타카마쯔家를 포함한 전국에서 십이다이묘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선인이 남긴 전통을 지키는 마음을 그대로 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어떤 특산화삼익당(설탕??)을 사용하여 누구나 좋아 할 수 있는  과자를 만들었습니다. 아래 종이에 적힌 글의 내용 번역임.

그러나, 공원의 이름이 유래된 밤나무는 1850년 오리사냥을 위해 모두 베어 없애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다실에 앉아 있는 일행들


정원을 바라 볼 수 있도록 미닫이를 밀어서 옮기는데 세 방향이 모두 탁 트이게 되더군요.

그런데, 아주 특이한 것은 그 미닫이가 어디로 갔는지 미쳐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밀었으니 한 쪽 끝에 모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한두 개도 아닌 미닫이가 모여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것을 나중에야

생각이 나서 지금도 매우 궁금하답니다. 


기둥 일부가 손상을 입자 그 부분만 잘라내고 나무를 덧 붙여서 수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색깔이 다르다고 합니다.

천장의 무늬가 우라네와는 완전히 다르군요.

천장 중앙에 채광창 [採光窓]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행중 대표 한 사람을 앞자리로 안내하여 뭔가 보여 주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눈으로 보는 하늘보다 더 맑고 깨끗하게 비추는군요.


흘러 가는 구름의 세세한 조각까지 그대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여기도 작은 자갈들을 깔아 놓았던데, 밟기가 민망할 정도로 이쁘게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

복도의 천장 무늬

각 방마다 이름이 있는가 봅니다.

창문을 통해서 바라다 보이는 정원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의 차이는 방안에서 보느냐? 아니면 밖에서 보느냐 차이인데도

고요함의 여유를 다르게 느길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이곳은 소화시대때 어떤 건축 부분의 제1인자인 분이 관계된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만

설명서에 적힌 일본어를 몰라서 다음에 조사하여 추가하겠습니다.

시코쿠 지역 TV방송에서 취재차 나와서 일행인 하나투어의 李 善珍씨와 인터뷰하는 장면

키쿠게츠테이(菊月亭)

관람료 안내문


개장시간 : 북문 08:30~17:00 (동문은 계절에 따라 변경됨, 연중무휴)
입장료 : 400엔
교통편 : JR타카마츠역에서 자동차로 10분

 



이상 사자왕이었습니다. (blog) 

감미로운 맛을 느끼실려면 ~ ~> 여기를 클릭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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