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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지역기행

[흥화반점] 고춧가루 하나라도 최상급을 고집하는 50년 역사의 화상이 운영하는 중식당 ~ 전포동

 

 

동기의 초대로 2009년 다녀 온 이후 여름철에 중국냉면을 먹으러 가겠다고 벼르고 별렀건만 꼭 겨울철에 생각나는 이유가 뭘까요? 내년 여름을 기다릴 수 없어서 억수로 추운 날 다녀 왔숩니다,

 

이곳은 1968년도 새로 건물을 지어 입주한 후 지금까지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고 철물상가 자리에서 계속 영업을 하고 있고 배달 위주로도 영업을 하므로 모르는 분들이 보기엔 허술한 동네 중국집으로만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4대째 자제분이 주방에서 열심히 하고 있으며,

 

처음에 갔을 때에는 몰랐었는 데 이번엔 자칭 요리 박사와 같이 갔더니 놀라더군요,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원가를 고려할텐데, 동네 중국집에서 최고급 고춧가루 둥 좋은 재료들을 사용한다며 칭찬이 대단했습니다, 역시 맛의 비결은 좋은 재료, 정성이 있어야 하는군요, 윗쪽 고춧가루 사진은 바로 분석한 후 촬영한 것입니다.

   

 

 

땅콩 ~ 통풍에 좋지 않다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식당에 가서도 먹지 않는 데 기다리다가 심심해서 집어 먹다가 리필까지 해서 먹을 정도로 맛있더군요, 특별히 맛있게 하는 비결이 있는지 묻기도 했답니다, 이번에 처음 알았는 데, 마늘도 이틀이나 지나면 바스러지기 때문에 신선도 유지가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이곳에서는 마늘의 신선도조 아주 좋다는 품평이 있었습니다,

   

 

사품냉채 ~ 피딴(Century Egg, 皮蛋), 해파리냉채, 새우, 오향장육이 에피타이져로 등장합니다,

특히, 피딴은 필자가 아주 좋아 하는 것입니다, 한때 미국 CNN 기자 [다니엘 홀워드]가 "입에 대자마자 구역질이 나서 악마가 만든 계란"이라고 평을 한 후 세계 제1의 혐오식품으로 분류를 하였다가 중국인들에게 사죄를 했다고 하는 음식이지요,  

   

 

연대고량주 ~ 18,000원, 재작년 산동반도에 갔었을 때 마셔 본 후 아주 마음에 들어서 중국술 중에서 공부가주와 연댜고량주를 중식당에 가면 꼭 마셔 보고 싶더군요,

   

 

게살스프 ~ 개개인별로 풍족하게 나온 것을 맛있다고 다 먹다 보니 뒤에 나오는 코스 요리 먹을 땐 부담이 되더군요,

   

 

누룽지탕 ~ 각종 신선한 재료를 끓인 것을 주방에서 들고 와서 부을 때 나는 소리 ~ 역시 소리로도 맛을 느끼게 되는군요,

   

 

 

 

깐풍새우 ~ 양질의 후추가루가 골고루 뿌려져 있어서 젓가락 쉴틈없이 먹게 만드는군요,

   

 

고추잡채 ~ 이미 배는 불러 오지만 고운 꽃빵을 사정없이 찢어서 같이 먹어 봅니다,

 

 

탕수육 ~ 처음엔 필자도 이게 무슨 음식일까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당시 메모장을 들쳐 보고 알았습니다,

 

 

 

짬뽕 ~ 이제 드디어 식사를 시작합니다, 맛집기행은 끝까지 먹는 것이므로 들어 갈 자리는 없지만 생선회를 먹은 후 맛있는 매운탕을 먹지 않으면 제대로 먹은 것이 아니다라는 부산 속담처럼 중식 요리도 마지막에 짬뽕, 우동 또는 짜장면 등을 맛있게 먹지 않았다면 그 기행은 실패한 것이리라,

 

 

 

짜장면 ~ 역시, 짜장면입니다, 이제 중국에서 건너 온 중국인 요리사가 한국 식에서 짜장면을 만든다고 하는군요, 아무리 포만감이 들어도 맛있는 짜장면 들어 갈 자리가 있군요,

 

 

 

후식 ~ 이제 모두 그만이라며 손을 들었는 데 후식이 입장하는군요, 그렇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싹 비우고 나왔습니다, 열심히 맛있는 요리해 준 요리사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1층 홀 ~ 동네 식당이지만 그래도 넓습니다, 2층에는 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우리는 1층 방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용 조각상 ~ 개업 때 받은 선물이 아닐까 생각되는 데 흑룡의 해에 보니 더 빛이 납니다,,

 

 

명칭?? ~ 중국화상이 운영하는 식당에 가 보면 벽에 많은 분들의 성함이 적힌 이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었더니 개업 때 도와 주신 분들의 성함을 적어서 대대로 감사한다는 의미라고 하더군요, 역시, 대륙인입니다,

 

 

고양이 ~ 중국집에 고양이는 어울리지 않군요, 일본의 업소에 가면 재물복이 들어 오라고 많이 들 올려 놓는 것이지요, 어느 팔이 올라 갔느냐에 따라 비는 것이 다르지요,

 

 

1층 방 ~ 테이블이 두 개가 놓여져 있습니다,

 

   

01

상호

 흥화반점

02

전화 번호

 809-3202

03

위치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2동 637-5, 적십자회관 근처

04

휴무일

 매주 화요일 휴무, 단, 마지막 5주째 화요일은 영업

05

영업시간

 오전 9시 ~ 저녁 9시

06

크레디트 카드

 YES

07

주차장

 없음, 그러나 식당 앞에 저녁 시간에 주차 가능, 단속하지 않음.

08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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