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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지역기행

[모모야마] 큐슈의 이소노사와사케와 조화 아주 좋은 만추의 로망 ~ 롯데호텔 43층

 

  

10월 어느 날 초대장이 왔길래 청첩장으로 생각하고 열었더니 서면 롯데호텔 43층에 있는 '모모야마'에로 저녁 식사 초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43층은 여러 행사 때문에 몇 번 갔던 곳인데 이전한가 보다 생각했는데 40억을 들여서 그곳으로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제목은 '사케갈라 디너'로 후쿠오카에 소재한 규슈의 대표적인 사케 제조업체에서 총판인 부산의 유명한 이자까야인  '히노무라'의 모회사 'KJ International'가 함께 주최한 것이더군요, 여러 차례 일본에 초청받아서 방문했을 때 사케 공장 여러 곳 방문도 했었고, 아키타현과 관련있는 식당의 디너쇼도 참석해 본 적이 있었지만 이번이 최고였다고 생각들더군요,

 

직원들의 서비스, 분위기 그리고 음식 최고였으며, 특히, 준비된 사케들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사케를 좋아 하지 않아서 마시지 않는 [중전마마]도 아주 만족해 했을 정도였답니다,

 

지난 30년간 운이 좋아서 매년 일본 여행을 하면서 각 지역의 사케나 소주를 마셔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몇 년전까지는 와인이나 사케를 즐기지 않았고 형편에 맞춰서 Burbon 또는 Chivas를 집에서 식사할 때 반주로 즐기다가 술을 먼저 끊고 다음에 담배를 끊었는데, 두 가지 모두를 끊고 나니 인생의 즐거움이 없을 것 같아서 와인을 한두 잔씩 마셨는데, 이젠 사케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군요,

 

43층의 문이 열리면 기모노가 일본인들들보다 더 잘 어울리는 어여쁜 YL이 안내를 해 줍니다,

 

 

 '모모야마'에로 안내를 받아 쫄래쫄래 따라 들어 갑니다.

 

 

 

일본 후쿠오카의 '이노소사와'(いそのさわ)회사에서 준비한 사케들

 

 

마천루의 아름다운 부산 야경이 보이는 멋진 장소는 벌써 다른 분들이 앉았더이다.

 

 

오늘 등장하는 메뉴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일인당 120,000원 + V.A.T. + SVC Charge,

 

 

 

식사를 시작하기 전 마셨던 식전주, 달콤해서 데이트할 때 작업주로도 적당할 것 같았습니다,

 

유즈우라(리큐르) ~ 유자를 사용하였으며, 얼음을 넣어 차게 먹어도 좋고, 뜨거운 물을 섞어 마시는 오유와리, 굴을 넣어서 마셔도 좋다고 합니다만 스트레이트도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미모에 눈이 끌려서 감미로운 음악은 귓가에 들리지 않더군요,

 

 

 

 

 

히노무라 사케 ~ 긴니마를 100% 이용, '히노무라' PB LABEL로 만들었으며, 긴죠 생주,

 

 

 

★부산맛집기행★ 카페 회원들과 일본맛집기행으로 찾았던 동경의 츠키치시쵸의 '다이와초밥'에서 먹고 감동을 느꼈던 그 맛을 국내에서는 느끼기 어려웠는데 이곳에서 그 맛을 만났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참치회를 중심으로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1월 12일 시모노세키의 '가라토시장'에서 먹었던 참치초밥이 눈에 계속 아롱거려서

다시 찾고 싶어 하고 있던 중 이곳에서 그 빛깔을 만나다니.... 

 

 

쿠로긴 ~ 후쿠오카지역의 특상급, 최고급으로 정제된 쌀로 만든 쥰마이긴조,

'히노무라'에서 판매되는 사케 중에서 제일 고가품

 

 

 

 

코아노 쥰마이슈 ~ 쿠로긴 다음의 최상의 등급이며, 찬정종이나 데워서 마시는 아쯔깡으로도 좋다고 함,

술병은 상단 식당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큰 병입니다,

 

 

 

 

아사쯔미 우메슈(리큐르) ~ 오이타현 오오야마 마을에서 아침에 수확한 매실을 사용하여 주조,

스트레이트도 좋고 오유와리나 온더락으로 마시기도 좋다고 함,

 

 

 

워낙 바쁘게 움직이면서 서빙을 하므로 순간 포착이 어렵더군요, 우리 테이블에 서빙을 하고 돌아 서는 순간 촬영을 했는데 본인의 설명대로 눈이 작더군요. 그런데 그게 매력이었습니다,

 

 

 

긴나마 ~ 주조에 적합한 쌀 山田錦(야마다니시키)를 100% 사용한 양조 생주,

쌉쌀한 맛으로 웬만한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고 함

 

 

 

 

 

 

자주 가는 곳이 아니여서 그런지 몰라도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43층 올라 가는 엘리베이터를 찾는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안내문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면세점 찾기는 쉬워요,

 

 

 

닷찌 쪽에서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두었더군요, 객지에서 오신 분둘에게 접대에 아주 멋진 장소라고 생각이 듭니다, 시간 부족으로 포인트를 맞추지 못하여 사진이 마음에 영.....

 

 

 

와인과 별도로 사케도 많이 준비를 해 두었더군요, 쳐다만 봐도 느낌이 좋습니다,

 

 

 

 

일본인과 쉐프 두 분이 열심히 조리중입니다,

 

 

 

 

서빙 직원이 항상 바른 자세로 0.5초 대기조 자세로 서 있는 모습이 배경에 찍혔군요,

 

 

 

 

식당 입구에 놓여져 있는 메뉴판에서 촬영

 

 

 

 

화장실 찾아 가는 길

 

 

어디가 입구인지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급할 땐 난감하겠던데요,

 

 

세면대가 요즘 유행하는 것인가 봅니다,

 

 

우리 테이블에서 같이 식사한 '이노소사와'(いそのさわ)회사 [高木 太三郎] (타카기 타이조부로) 사장은 29년을 봉직하고 있다고 하여 그동안 마신 술의 양을 물었더니, 일본에서 15,000,000엔 짜리 벤츠 한 대 구입할 수 있는 금액만큼 마셨다고 하더군요, [주]무학의 '좋은데이' 지점장은 5톤의 소주를 마셨다고 하던데 양으로는 이분을 따라 가지 못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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