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포에 물회먹으러 갔다가 새로 생긴 고깃집이 보여서 좋은 위치에 자리 잡았다는 생각만 하고 갈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가까운 지인의 초대로 다녀 왔습니다. 물론, 초대는 받았지만 맛만 보는 수준이라 초대하신 분은 부담이 적겠지요. 세례명이 [안나]란 분이 실장인데 바쁘게 다니면서도 친절하여 소문이 난 정도라고 지인이 설명을 해주더군요. 미국의 어느 유명한 레스토랑에는 그곳 웨이터장으로부터 서빙을 받기 위하여 몇 달씩 예약을 하며 기다린다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도 눈으로도 맛있게 고기를 구워 먹을려면 [안나]님의 서빙이 꼭 필요하겠더군요, 새로 생긴 건물에 지난 1월에 오픈한 곳이라 청결하고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푸른 바다를 바라 보며 방안으로 들어 가다 보면 기분도 절로 UP됩니다. UP된다고 과하게 마시면 취한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자왕]도 마침 차를 가져 가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데이" 서너 잔이 그냥 술술 넘어 가더군요, 특히, "갈낙탕"이란 특이한 메뉴를 맛을 봤는데 고흥의 산낙지가 들어 가는 갈비탕이라 '갈낙탕"이라고 부르는데 일반적인 갈비탕은 이것을 맛 보고 난 뒤에는 손이 가지지 않을 것 같더군요. 이곳의 점심 특선이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다고 하는데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습니다. |
외관
모듬셋트 ~ 5인분, 일인분에 25,000원
식사 중에 통풍용 기구가 보이지 않길래 혹시, 일본식으로 테이블 아래에 시설이 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물었더니 아예 없다고 하더군요, 천정의 환풍 시설이 우수한데다가 숯과 육질이 좋으면 연기가 심하게 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덕분에 안락한 분위기에서 식사가 가능하더군요.
등심, 안창살, 안거미, 갈비살로 구성
[안나] 실장이 눈으로 맛있게 즐기도록 고기를 올려 줍니다.
인기가 좋은 양념게장, 그러나 소량씩 나옵니다.
차돌박이 ~ 다른 테이블에 가는 것을 촬영
용원에도 같은 상호의 고깃집을 운영하시는 사장이 지인들이 찾아 왔을 때 서비스로 제공하던 고흥 출신 산낙지
원래 산 것을 먹어도 되지만 고기 먹은 후 입안을 깔끔하게 하기 위해서는 구워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군요.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태어난 가문의 운명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부드럽고 맛있는 고기가 입안에서 감도는 그 맛을 느끼며 소주 한 잔씩 마시다가 아쉬울 때 식사를 주문합니다.
메뉴판의 "갈낙탕" ~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맛을 보기 위하여 한 그륵 주문했다가 뽕 갔습니다.
살아 있는 낙지를 그냥 넣으면 먹물을 쏘아 버리기 때문에 대가리는 자른다고 합니다.
왕갈비가 3개나 들어 있군요.
갈비탕으로 해장이 될 것 같다고 일행들의 이구동성입니다.
갈낙탕에 들어 있는 고기는 별도의 소스가 따라 나옵니다.
냉면 ~ 3,000원, 괜찮은 맛입니다. 워낙 갈낙탕에 정신이 뺐겨서 제대로 음미를 못했군요.
칡면이며, 육수는 직접 뽑는다고 합니다.
소면 ~ 맛을 보신 분의 의견으로는 그럭저럭
아이들, 어른들 다들 좋아 하는군요.
대기 및 흡연석
부츠를 신은 여성들을 위한 배려
사진 좌측편에 방, 최대 60명까지 들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방파제엔 수 많은 강태공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식당 주차장에서 바라다 본 SK VIEW 오륙도 아파트 ~ 해무에 뒤덮여 있군요.
01 |
상호 |
송원왕갈비 |
02 |
전화 번호 |
612-1235 |
03 |
위치 |
남구 용호동 895-16, 백운포 |
04 |
휴무일 |
없음 |
05 |
영업시간 |
오전10시 ~ 저녁 10시 |
06 |
크레디트 카드 |
가능함 |
07 |
주차장 |
식당 앞 주차장 보유 |
08 |
비고 |
시내버스 20/21/24/27번 종점 바로 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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