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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地域紀行

[일본 동경 시내] 우에노공원 주변의 시장과 커피숖, 아키하바라

2009년 8월 21일 일본인 친구로부터 초청을 받아서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후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우에노역에 오후 4시경 하차했습니다. 그 친구가 퇴근하고 올려면 시간이 많이 남아서 "아키하바라"에 들러 봐야지만 무거운 가방을 들고 뜨겁고 습도가 높은 동경에서 전철을 타러 가는 것도 귀찮고 해서 역안에 있는 커피솝에 들렀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30여년동안 매년 동경에 가면서도 항상 쳐다만 보고 지나 다니던 우에노공원으로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낭족들이 우에노공원에서 자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곳에도 노숙자들이 드러 누워 있었고 경찰관들이 말썽을 피우는 노숙자를 파출소로 데리고 가더군요. 술에 취한 노숙자가 파출소의 기둥을 발로 차고 고함을 치는데도 말리지 않더군요. 아마 사무실에 들어 가서 그렇게 할 경우는 묵과하지 않겠지요. 작년 오사카에 갔을 때 신사복을 입은 행인이 같이 있던 여성에게 행패를 부려서 경찰관이 출동했는데 반항을 하자 세 명이 잡고 수갑을 채워서 끌고 가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때 동원된 경찰관은 총 10명 정도되었고 백차도 2대나 달려왔더군요. 평상시 길에서 경찰관 보기도 쉽지 않고 특히 백차도 잘 안보이는데 약간의 문제가 있다면 총알같이 달려 오는 곳이 일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숙자의 행패가 심하지도 않고 경찰관의 대응도 재미가 없어서 공원 안으로 들어 가다가 보니 규모가 크고 계단도 있어서 여행가방을 들고 돌아 다니기에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구만 들러 보고 맞은 편 시장으로 돌아 다녀 봤습니다. 엄청 큰 동경이란 곳의 시장도 우리네 자갈치시장과 비슷하더군요. 물론, 깨끗하고 질서있고 정리정돈 잘 되어 있다는 부분은 다릅니다.

시장은 요도바시 건물 뒷편에 있습니다.



골목을 들어 서는 순간 많이 보던 얼굴이 파친코 거울 유리에 그려져 있더군요. 앞에 지나 가던 우리나라 사람도 [배용준]이라고 하며 지나 갑니다.


근처에 주택가가 있는지 생선가게도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신발가게가 생각보다 많더군요.

항상 우에노역에 내려서 전철을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가 처음으로 공원안으로 발을 내딛어 본 것으로 만족하고, 여행 안내소에 물어서 파악해 둔 커피숖으로 갔습니다. 기대를 하고 갔거만, 아니 올시다였습니다. 안내원에게 콩다방 같은 브랜드커피숍말고 분위기도 좋고 커피 맛이 뛰어난 곳을 추천해달라고 했지요. 검색을 하더니 자신있게 컬러로 인쇄된 주변 지도에다 표시까지 해주면서 이런 곳도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둘이서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사자왕]을 바라 보길래 사실 기대가 되었지요. 친절하게도 외국인이라 일본 글자를 모를 것이라 생각하고 영어로 "Renoir"라고 적어 주길래 놀랐습니다. 스펠을 정확하게 적어 주었기 때문이었지요.



비싼 임대로의 동경이라 고베의 택시 가사들이 추천했던 "이노다" 커피, 유휴인에서 지나 가다가 발견하여 들어 갔던 "캬라반" 정도 수준은 아니더라도 서대신동의 "휴고", 광안리의 "Kim's Coffee" 정도의 수준이나 되는 곳을 추천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갔었는데 지하로 내려 가니 담배 연기가 자욱하고 좁은데다가 의자도 불편하여 Relax하기도 불편하고 커피 맛도 별로여서 엄청 실망을 하였답니다.

원래 실내에서는 담베를 피지 않지만 그 안의 손님들이 모두 피우고 있는데다가 흡연석에 앉았기 때문에 안심하고 태웁니다.

여학생차림인지, 아니면 유럽 중세의 귀족들 집의 하녀 옷차림인지 모르지만 앳된 여성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비용이 20분에 2,500엔 x 1,340원 비싸군요.

전철에도 광고도 하고 있엇습니다.

아키하바라로 들어 갑니다.

요도바시카메라 건물이 그 사이에 새로 들어 섰군요.

그 더운데도 불구하고 웬사람들이 닌텐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게임기를 들고 열심히 참여를 하고 있더군요.


자전거도 주차비를 받습니다. 그런데 시간 제한은 없는 것 같더군요.

그렇지만 주차비를 내지 않고 불법 주차한 자전거도 많군요.

아키하바라역은 지금 대대적인 공사를 하더군요, 그래서 국수 등을 사 먹던 곳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진 우측의 등을 구부린 분은 술을 마셨는지 꽃을 일부러 가져다 놓고 그 안ㅍ에 누워서 잠을 청하는 모습이던데
노숙자 같지는 않았지만 그 다음날에도 그곳에 보이더군요.

시내 길거리에서는 흡연이 불가능합니다.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여 흡연자들의 애로가 대단합니다.
아래는 아키하바라 뒷골목의 공터에 자판기와 재덜이를 가져다 놓아서 하루 종일 수 많은 흡연자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한 개피만 피워도 되는데 옮기면 피울데가 없으니 아예 이곳에서 한꺼번에
두세 가치를 피우고야 움직입니다.




일본의 멕주중 "에비스"란 상표가 있는데 이 맥주의 본거지가 동경이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지금은 삿뽀로 맥주회사로 넘어 가버려지만.


국제전시장에 다음 날 있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하여 전날 오후 5시부터 돗자리를 깔고 줄을 서는군요,

다음 날 아침 어마어마한 군중들이 줄을 서 있더군요.
투숙했던 와싱톤 호텔 창문에서 바라다 보니 엄청납니다.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인가 봅니다.

왼쪽의 일본인이 [사자왕]을 초대한 분으로서 [사자왕]을 위해서 가방을 끌고 가는데
다른 일본인이 그 위에다 자기 가방을 걸쳐서 끌고 가게 하는군요.


이상 사자왕이었습니다. (blog) 

감미로운 맛을 느끼실려면 ~ ~> 여기를 클릭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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