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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地域紀行

오늘 동경의 20년지기인 澤田씨 초청으로 일본으로 출발합니다,

 

 

1988년도에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일본과 한국 아마추어무선사들의 '10m FM'대회가 개최되었을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맺어 온 일본 동경에 거주하는 澤田씨의 2009년도에 이어 두 번째 초청으로 오늘 동경으로 출발합니다,

 1989년 8월 동경에서 개최되는 Ham Fair에서 다시 Eyeball (햄 용어로 만남을 의미) 작한 후 매년 동경에서 만났으며, 중간 중간 한국으로 澤田씨가 방문하면 서울 도는 대전에서 으 그가 근무하는 시청의 직원들과 일부러 [사자왕]을 만나기 위해 부산/경주 관광도 하였습니다, 혼자사 방문할 때에는 싸구려 호텔에 투숙하는 것이 마음이 아파서 [사자왕]의 집으로 초대하여 같이 잠을 자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그의 동료들이 가족과 함께 부산 관광을 오면 부산의 맛집으로 초청하여 저녁을 쏘기도 하면서 20여년간 서로의 짧은 일본어와 한국어로 우의를 다져 왔는데 지난 몇 년전부터 매년 휴가를 보내지 않고 8월에 동경 방문하는 것으로 대체해 오던 연례행사를 하지 않게 되자 매우 섭섭하게 생각하더니 그 다음해부턴 꼭 8월 마지막 토요일엔 전화를 해주더군요,

 심지어, 술집에서 술 마시다가 그곳 알바가 한국유학생이면 일부러 말을 걸어서 자기 의사를 국제 전화로 해주다가 어느 날 이쁜 목소리의 유학생이 꼭 오라는 당부의 말을 듣고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매년 동경에 가지 못한다고 하였는데 이 말을 전해 들은 澤田씨가 초청을 결심한 것 같더군요.

 그런데 서울에서는 밤도깨비 즉, 김포에서 하네다로 가는 비행기가 저렴한 가격으로 야밤에 출발하기 때문에 1박 3일로 호텔비도 줄일 수 있어 편리하지만, 부산에서는 동경까지 비행기 요금이 너무 비싼데다가 3박 4일 체류비까지 부담이 엔다까(엔고 현상)까지 겹쳐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러나, 이번엔 '에어 부산' 비행기를 타고 동경에 갑니다, 대한항공보다 매우 가격이 저렴하더군요, 총320,000원, 엔화로는 23,000엔 정도, 재작년엔 55,000엔을 비용으로 받았는데 이번엔 절반 가격이어서 그나마 마음이 편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澤田씨가 우에노에서 오늘 저녁 식사를 하자는 것을 신오꾸보에서 하자가 요청을 했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한적하던 동네가 일본인들로 야단이라고 하여 취재를 해 볼 생각입니다, 1989년부터 오꾸보 지역의 민박집에 투숙했었는데 오랜만에 옛 추억의 거리를 걸어 볼렵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

 ps, 그러나저러나 10여일 전에 맛집 탐방시 주변 사진 촬영하다가 넘어져서 왼쪽 발을 곱쳤는데 인대파열로 아직 낫지 않은 상태인데 동경의 경우 지하철을 타고 다니게 되므로 많이 걷게 될텐데 걱정됩니다, 다녀 오자마자 나라현의 료간 경영주의 초청으로 9월 2일 오사카로 또 출발하게 되는데 조심해서 다녀 와야겠지요,

 

 

왼쪽 두 번째가  澤田씨 

 

Ham Fair 개막식, 전세계 각국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지요, 

 

왼쪽 세 번째가 하라회장, 25년 이상 일본아마추어무선연맹 회장을 맡고 있답니다.
올해도 건겅하게 맡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중앙이 澤田씨, 그 오른쪽이 2009년 당시 한국아마추어 무선연맹 이사장 

 

행사장인 동경의 국제전시장 

 

 

 

광안리 다이야몬드브릿지와 똑같다는 동경의 레인보우 브릿지
전시장으로 가는 무인열차를 타고 가다 보면 보이지요. 

 

와싱톤호텔 ~ 전시장 근처에서 투숙하게 될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