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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部이북기행

[오장동흥남집] 조선일보 여론조사 인기 1위 업체, 치아가 부실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식사 후 중부시장의 도넛츠는 후식으로 금상첨화


지난 번 서울 방문시 "남포면옥"에서 식사를 한 후 서울쪽의 냉면집을 기행해보고 싶은 생각을 갖게 되었는데 마침 "조선일보"에서 이북 냉면집을 소개하는 기사가 게재된 것을 읽은데다 때맞춰 동기집의 자제 결혼식 참석차 서울가게 되어 간 김에 오장동의 함흥냉면 골목을 다녀 왔습니다, 이곳에는 세 개의 업체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데 그중에서 고향동네 지역명이 붙은 3층 건물의 "흥남집"을 찾아 갔습니다,

워낙, 이곳이 유명하므로 동일한 상호로 영업을 하는 업소가 있어서 "오장동 흥남집"으로 불러야 헷갈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평상시에도 대기 손님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는데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오후 3시까지도 계속 줄을 서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1에서 3층까지 방마다 가득 차 있는데다가 계단에는 대기 손님들이 줄을 서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란스럽지 않아서 식사하는데 거슬리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우리 식구들은 다행히 처음부터 3층에서 대기해서 그런지 빨리 자리를 잡았는데 바로 옆 테이블과 거의 비슷한 시각에 주문했음에도 그분들이 나가고 난 뒤에야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고향 사람들에게는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하는 것을 들은 기억이 있어서 3층 담당 메니저에게 말했더니 사리 3,000원짜리 한 개를 서비스로 주더군요, 아마 처음 방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옆 테이블의 젊은 여인들은 맛없다고 투덜거렸다고 하는데 우리는 테이블에 마련된 참기름, 양념장, 겨자, 설탕, 식초 증을 적절히 넣어서 먹었더니 정말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특히, 전분이 많이 포함되어서 그런지 가위질을 하지 않고 먹어도 질기지 않아서 먹기가 아주 편했습니다,

 


테이블위에 냉면그릇들이 도착하면 대부분 이모들이 바로 달려 가서 가위로 잘라 주는데 우리는 습관이 잘라 먹지 않기 때문에 그냥 비벼서 먹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을 보고 몇 가지 양념을 더 넣어서 비볐습니다, 역시, 맛이 달라지는군요,

 


무채는 같이 따라 나오지 않고 별도로 주문했을 때에만 제공됩니다,


각종 양념 도우미들, 참기름, 겨자, 식초, 설탕 및 양념장



 

추가 주문한 사리 두 개, 개당 3,000원, 서비스로 주는 추가 사리 한 개를 못 먹을 줄 알고 취소했다가 다 먹을 수 있어서 도로 받아서 맛있게 먹었지요,

 

 


 

바로 건너 펀이 중부시장입구입니다,
식사 후 시장에 들러서 유용한 것들을 구입해도 좋지요,

 




3층 분위기, 워낙 손님들이 많아서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식사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부산 밀면집처럼 조용해서 먹는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3층 벽에 걸려 있는 동양화도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있군요,




각층 마다 대기 손님들이 계단 입구를 메우고 있습니다,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좋겠더군요, 예를 들어서, 번호표를 나눠 주고 고객들이 자유롭게 밖에서 대기하다가 좌석이 빌 경우 문자 서비스로 테이블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고객의 불편이 줄어 들 것 같습니다,

60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 아직도 전근대적인 방식으로 손님들을 맞이 하시는지?





을지로4가 전철역이 제일 가까운 가 봅니다, 8번 출구로 나갑니다. 일요일이어서 동네가 너무 한적하여 이곳이 서울의 중심지 중구가 맞는지 의심스럽더군요, 어느 한적한 시골도시로 생각되었습니다,,



부산의 좌천동처럼 이 지역이 "가구거리"여서 수 많은 가구점들이 있습니다만,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고 간간이 문을 열어 놓은 작은 가게들이 눈에 띄이더군요,,

 


중구청입니다, 건물이 낡아 보였는데 뒷편에 새로 증축한 건물이 있는 것으로 식사 후 걸어 나오면서 보이더군요, 다른 기관처럼 구민의 세금으로 호화찬란한 빌딩을 짓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부부가 서을에 갈 때마다 항상 비서처럼 길도 안내하고 식대 등 각종 비용을 주로 부담하는 아들놈이 언급하기를 ~ 평양냉면은 곳곳에 흩어져 있는데 비하여, 함흥냉면 식당은 특정 지역에 왜 모여 있는지 궁금하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조선일보 여론 조시에서 인기 상위에 들어 있는 세 개 업체 모두가 이곳에 있더군요.,

 


세 군데 유명한 냉면집 모두 같은 주차장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식당 이름은 잊어 버려도 주차장 이름은 잊지는 않겠더군요, ㅋㅋㅋ

근처에 묵정공원이 있어서 주차장 이름도 그 공원 이름에서 따 온 곳 같습니다만, 중부시장을 들러 보는 바람에 공원은 들르지 못하였습니다, 가 볼만한 곳인지 그곳을 아시는 분은 리플을 부탁합니다,,

 


워낙 유동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각종 물품을 파는 이동식가게들도 입니다, 각종 잡화를 바닥에 진열된되어 있어서 구경도 할 겸 촬영을 하는데 술에 약간 취한 것 같은 분이 닥아 와서 시비를 걸기에 물었더니 구청 직원이 단속차 나온 것으로 착각한 것 같더군요, 원하지 않아서 촬영을 하지 않았습니다,,

 


주차장은 세 군데 식당을 지나서도 골목 안으로 한참 들어 가야 하는데다가 식당에서는 2인 이상 식사시 30분 주차권을 발행하는데 기다리는데만 30분씩 소요되므로 고객들에게는 불편이 많겠더군요,

중구청에서는 일요일엔 불법주차를 하지 않겠지만 지녁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적한 일요일에는 주차 단속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지난 5월 서울 방문시 "남포면옥"을 방문 후 포스팅한 후 "종로구청" 관계자가 [사자왕]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종로구 관내도 포스팅을 해달라는 글을 남겼길래 대단한 공무원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아들놈에게 부탁하여 종로구 일부를 취재하였으므로 곧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서울 중구청 관계자에게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냉면가(街)를 방문했을 때 이곳에 냉면을 먹으러 오신 분들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구민들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고 서울 전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몰려 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돈을 쓸 수 있는 소비자들이 몰려 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일요일 또는 공휴일에 이 일대를  찾아 오는 분들을 위하여 5일장 같은 "일요시장"을 개설하면 어떨까요? 중구청에서 제작한 산뜻한 디자인의 포장마차를 이용하면 명물로 자리를 잡을 수도 있고, 덕분에 중부시장 및 방산시장도 활기가 넘쳐 나리라 생각됩니다,,

 



강남에서 만들다가 20여년 전에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하는군요, 앙꼬가 들어 간 것은 700원, 안 들어 간 것은 500원이랍니다, 맛있어서 냉면 먹은 후 후식으로 구입해서 나눠 먹으면 좋습니다,

   

 

빙글빙글 돌아 가는 것이 보여서 뭔가 확인을 했더니 선풍기를 개조하여 파리를 쫓는 기구였습니다. 아주 베리 굿 아이디어여서 한 커트 촬영했습니다,

  

냉면집쪽에서 시장 안으로 들어 갔을 때에는 거의 문을 닫은 가게들이 많았는데 방산시장쪽으로 가면 갈수록 문을 열어 놓고 장사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1960년대에 만들어 팔던 모양의 빨래 비누, 가격은 작은 것은 500원 또는 그 이상

 



 


도로 끝부분 쪽에 구부러진 건물이 보이는 근처가 아들놈이 근무하는 페럼타워가 있습니다,

  

01

상호

 오장동 흥남집

02

전화 번호

 02-2266-0735

03

위치

 서울시 중구 오장동 101-7

04

휴무일

 없음

05

영업시간

 오전11시 ~ 저녁 9시 20분

06

크레디트 카드

 가능함

07

주차장

 식당 뒷편 목원 주차장 30분간 제공 (2명 이상 주문시)

08

비고

 을지로4가역 하차 8번 출구, 중구청 사거리 좌회전, 총 10분 도보

 

* [사자왕]의 포스팅은 가능한 많은 사진을 게재하며, 정보 제공 차원이므로 판단은 바로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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