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처형부부가 귀국한 김에 같이 여행을 하자고 서울 친지의 초청으로 중국 산동 여행을 가기 위해 4월 5일 아침 부산역으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비가 내릴 것 같아서 우산도 들고 갔지만 비는 내리지 않더군요. 공교롭게도 약간의 시차를 두고 동생부부가 귀국하여 하루는 온가족이 모여서 같이 식사를 한 후 [중전마마]는 먼저 서울에 처형을 보기 위해 올라 갔기 때문에 혼자서 쓸쓸하게 KTX를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보던 KTX 열차와 달라서 많이 좋아졌구나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신현 KTX가 최근에 등장한 것으로 책자에 나와 있더군요. 일부 구간만 하루에 3회(?)정도 운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 신간선을 탔을 때 느꼈던 그런 청결함, 문 여닫을 때마다 발생되던 노이즈 등등 엄청 많이 개선되었으며, 의자와 의자 사이의 간격도 넓어져서 달라진 점들을 찾느라 쓸쓸함도 잊어 버리고 여행도 즐거웠습니다. |
신형 KTX는 현재 서울을 지나 행신까지 가는 노선에만 운행중
열차와 열차 사이의 연결 부분
기존 열차는 문 앞쪽 부분에 앉으면 문 개폐시마다 노이즈 때문에 피곤했는데 터치식 자동문이라
노이즈가 전혀 들리지 않아서 피곤하지 않습니다. 화장실 사용 여부도 전자식으로 표기욉니다.
전자제품 사용 및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컨센트도 두 개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
홍익회 직원들이 카터를 끌고 물품을 판매하러 그 좁은 차내를 끌고 다녀 매우 불편하였지만 3호 및 13호차량에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서 직접 그곳에 가서 차를 마시거나 물품을 구입하게 만들었더군요. |
근무하는 여직원도 친절하고 이뻐서 카페에 머물고 싶어 집니다.
반대편 출입구는 특실로 가는 방향입니다.
부자지간에 나란히 창 밖을 바라다 보는 장면이 정겹습니다.
서울로 올라 갈 때에는 인터넷이 되지 않더니 내려 올 때는 카터를 끌고 다니는 분에게서
카드를 구입하여 인터넷을 할 수 있었습니다. 30분에 1,000원인데, 2,000원을 지불하면
도착할 때까지 계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300Km로 달리는 차창을 바라 보다가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주변 경치를 찍기로 하였습니다.
이 근처에는 높은 산이 없어서 그런지 무덤들이 나즈막한 언덕에 많은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런데 바로
철로변에 있어서 촬영이 어렵더군요. 그중에서 비석이라고 느낄 수 있는 사진 한 장이 있어서 올립니다.
미국에서 기차를 타거나, 그레이하운드를 타거나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그 광활한 평야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중국의 하얼빈, 산동반도에서도 부러움을 느꼈으며, 가까운 일본만 가도 신간선을 타면서 평야가 보였는데 KTX를 타고 다니면서 작은 우리나라 땅덩어리에 한숨이 나왔으나, 이번에 그나마 아래 사진처럼 짧은 순간에 지나 가긴 하지만 평야가 보이는군요.
드디어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을 가기 위해 전철을 타러 갑니다. 수도권의 전청/지하철의 티켓팅 방법도 달려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내용은 다시 올리도록 하지요.
이상 사자왕이었습니다.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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