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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란 말을 아십니까?


"찌라시"란 말을 아십니까?

"광고 전단지", "삽지" 도는 명함 등 홍보용으로 인쇄된 것으로서 한 장 또는 몇 장되지 않는 얇은 부피의 홍보물을 의미합니다. 워낙 길거리에서 많이 나눠 주고 있어서 모든 분들이 이제는 예사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오트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뿌려 대는 분들
번화가에서 명함이나 전단지를 나눠 주는 아주머니들
전봇대나 벽이나 어디든 가리지 않고 더덕더덕 붙이는 분들

 그분들의 살림에 보탬은 되겠지만 거리는 엉망이 됩니다. 종이가 바닥에 버려지고 난 뒤 비가 오면 종이가 풀어져서 아스팔트에 착 들어 붙는 바람에 잘 떨어지지도 않아서 미화원들이 떼어 내기도 힘들어지는데다가 미관을 해치고 있는 것은 정말 꼴불견이 아닐 수 없습니다.

 초록색 테이프를 이용하여 벽에다 붙여 놓은 경우는 나중에 초록색 테이프 흔적이 사라지지 않아서 도시 미관을 엄청 지저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발 초록색 테이프를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특히, "전세" "임대" 등등 가정에서도 이 테이프만큼은 사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런데, 일본인이 운영하는 서면의 이자까와 "마쯔리" 앞에는 항상 하얀색깔의 차량이 주차중이며 이 차량에 명함 크기의 찌라시가 밤마다 엄청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이 장면을 여러분들에게 공개합니다. 길거리에 버리지는 않아서 괜찮을지 모르지만 차주는 나중에 와서 몽땅 뽑아서 길거리에 사정없이 버리겠지요.

 일본에서는 공중전화 부스의 유리에 붙이는데 오후 시간이 되면 알바들이 돌아 다니면서 붙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누가 붙이던 아주 정렬을 잘 하여 붙입니다. 한 사람이 10장을 붙이고 가면 다음 사람이 그 옆에다가 나란히 줄을 맞춰서 붙이는 것이지요. 그러면 그 다음날 구청에서는 일일이 떼려 다니는데 테이프의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밤에는 잔뜩 붙어 있고, 아침에는 거리가 깨끗하게 치워져 있어서 신기하더군요,

 제발 먹고 살기 위해서 찌라시를 돌리는 분들은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배려해주면 좋겠으며, 그런 찌라시들을 받은 분들은 길거리에 버리지 마시고 가능하면 재활용만 모으는 쓰레기통에 넣거나, 아니면 일반 쓰레기통이라도 버라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부산을 쾌적하게 만드는데 일조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승용차가 항상 주차하고 있는 마쯔리 이자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