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수 많은 식당 중에서 한국인들에게 제일 많이 알려졌고 많이 찾는 곳이 바로 이곳 "죽가장 (竹家莊)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약 15년전에 한 번 들렀을 것 같은데 기억은 안 나는군요. 한국시간으로 밤 12시 (홍콩시간 밤 10시)에 들러서 야참을 먹었습니다. |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한참인데도 아직 장식들을 떼어 내지 않고 계속 유지하고 있었는데
설 직전에 동시에 철거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약 20년전에 생겼다고 종업원들로부터 들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간판 등 모든 실내 분위기가
40년 이상된 것으로 생각될 정도로 낡고 지저분합니다.
홍콩에서는 어떤 업소라도 술을 팔려면 당연히 주방 시설이 되어 있어야 허가받을 수 있다고 하며.
또한, 18세 이하에게는 술을 팔지 않는다고 대문짝하게 써 붙여 놓았습니다.,
간장과 태국산 매운 고추를 넣은 다용도 소스가 등장합니다.
챠오인 ~ 붉은 조개, 맵기는 엄청 매우면서 조개살이 별로 먹을 것이 없더군요.
그나마 조개살이 좀 있는 것을 골라서 한 컷트
돼지 방광
중국파무침을 되쳐서 나옵니다.
갑오징어
우리나라 소주 포스터가 붙어 있길래 장식으로 붙여 두었는지 알았는데 판매를 하더군요.
워낙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곳의 중국 술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비용 절감차 소주를 마신다고 합니다.
대합조개찜 ~ 초록색 야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으면 몸서리치는 빈대냄새가 나는 향쵸이
특별히 음식을 가리지 않는 분들은 도전해보시기를 권유합니다.
먹을만 하였습니다.
매운고추마늘 게볶음 ~ 오늘의 주메인 요리, 우리나라 돈으로 70,000원 정도
대게가 한 마리 들어 있고, 나머지는 모두 고추마늘 볶은 것만 산더미처럼 올려져 있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 볶은 것만 잔뜩 남았는데 교민들은 이것을 포장해서 라면을 끓일 때
넣어 먹는데 맛이 기가 막히다고 합니다.
까만색은 게똥이라고 합니다. 대게를 많이 먹어 봤지만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아마, 고추가 들어 가는데 우리나라사람들에게만 넣어 주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게살이 별로 없어서 뜯는 즐거움은 없습니다.
볶음밥 ~ 그저 그렇습니다만 그나마 입에 맞습니다.
"챠오인"의 소스를 넣어서 비벼 먹었는데 좋더군요.
이번엔 게똥과 섞어 있는 고추마늘 볶은 것을 넣어서 먹었는데 이것도 괜찮더군요.
국수 ~ 맛은 괜찮았습니다.
국수에도 게똥이 섞인 고추마늘 볶은 것을 넣어서 먹었더니 아주 좋았습니다.
실내가 넓지 않아서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는 의자가 등받이가 없습니다.
테이블에 놓여 있는 메뉴판에 한글로도 적혀 있으며, 인쇄는 한국에서 해오는지
포장지에 우리나라 인쇄소에서 사용하는 형태로 한글로 적여 있는데
홍콩에서 인쇄하는 것보다 싸게 먹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술을 팔면서 상표는 한글로 되어 있군요.
직원들 출퇴근용 카드가 붙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술을 가져 오는데
왜 별도의 방으로 만들어 두었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싼타가 걸려 있는 방이 카운터입니다. 예전에 워낙 치안이 불안해서 은행 창구처럼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주방으로 들어 가는 입구
술은 팔지만 실내에선 금연인가 봅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기 위해 밖으로 나와서 길에 재를 털지 않기 때문에 휴지에다 터는데 작은 재털이 2개가 눈에 띄더군요. 나중에
식사 후 보니 보이지 않던데 치워 버렸는지 아니면 재를 털기 위해 가져 갔는지?
영업시간 : 오후 6시 ~ 새벽 4시 45분
비고 : 손님이 많아서 사전에 예약이 필요함
이번 홍콩 여행은 부산 소재 "(주)나사투어" (051-803-8941) 협조로 2010년 1월 8일 ~ 10일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 왔습니다. "나사투어" 랜드 여행사로서 홍콩 관광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하였는데 홍콩 관광청으로부터 아주 좋은 호응을 받게 되어서 Route Inspection 겸 우리 일행을 홍콩관광청에서 초청을 하게된 것입니다.
"나사투어"의 [서 랑선] 대표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 사자왕이었습니다.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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