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토 덴류지] "게이샤의 추억"으로 유명한 대나무숲,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정원이 아름다운 곳

2010년 2월 일본 "고치현" 정부의 초청으로 고치로 갈 때 부산에서는 다이렉트로 가는 노선이 없어서 오사카로 비행기를 타고 간 김에 주말을 쿄토에서 보내게 되었을 때 일본 정부 지정 간사이 지역 전문 관광 가이드며, 통역사이신 [김미화]님의 안내로 관광을 하게 된 곳이 천룡사(千龍寺, 덴류지)였습니다. 쿄토에 가게 되는 경우 주로 킨가쿠지(金閣寺) 등을 제일 많이 가는데 그곳보다는이곳을 방문하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덴류지는 1345년에 창건되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사찰로서 [고다이고] 천황의 명복을 빌기 위해 건립되었는데 수 많은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메이지시대 때 재건되었다고 하는데 압권은 소겐치 정원이며, 소겐치라는 연못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한 방울의 물은 생명의 근원이며 모든 사물의 근원이라는 의미"의 '소겐치 잇테키'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곳을 들러 보는데 간단히 본다고 해도 40분 정도, 그러나, 최저 2시간 이상 머물러야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도 등장한 "아라시야마"의 유명한 대나무숲 "치쿠린"도 산책이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덴류지 내에 있는 "정진요리" 식사를 2시에 시작하여 끝나고 나니 시간이 부족하여 정원만 관람하게 되었는데 본당에 들어 가지 않았던 것을 뒤늦게 후회가 되더군요. 입장은 4시 30분까지이며 (일부 블로그엔 5시로 잘못 기재되어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정원만 관람시 500엔, 본당까지 포함하면 600엔, 입장료를 아끼지 않는 것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외관

관사이 지역 전문 관광가이드 및 통역사인 [김미화]님의 소개로 주지스님을 만나는 행운을 가졌습니다.

본당 입구 ~  천장에 있는 "운룡도" 꼭 감상하세요.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어야 합니다.

처음에 들어 가면 나타나는 건물입니다.

우리는 시간 부족으로 본당으로 들어 가지 않았습니다. 500엔을 지불하고 정원만 관람키로 했습니다.

"소겐치 정원" 안내문

정원을 바라 보며 앉아 있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됩니다.
연인들은 손을 꼭 잡고 꿈을 꾸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사색하기에 아주 적당한 곳이더군요.

사계절마다 바라 보는 느낌이 다르다고 하며, 계절마다 찍은 사진이 어딘가에 걸려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본당입니다. 본당 마루 밑에 많은 분들이 걸터 앉아서 정원을 바라 봅니다.
마루에 서 있는 분들은 본당까지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을 구입한 분들입니다.

내부 사진은 "천룡사"를 대표하는 "용"그림입니다. 유리로 보호막이 되어 있는데다가 똑딱이 디카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표현이 불가능하여 눈물을 머금고 돌아 섰습니다.

정원을 지나 북문쪽으로 산책길을 접어 들 때 우측에 보이는데 건물과 건물 사이를 이어 주는
복도로 생각됩니다. 본당 관람객들이 이 길을 지나 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 올라 가면 쉴 수 있는 정자가 있습니다. 이곳의 대나무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정자 건너편에 보이는 곳입니다. 뚜꺼비 앞에다 많은 분들이 동전을 던져 놓고 갑니다.

벼루같이 생겼는데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자라는 돌"로 설명을 들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을 뿌려 준다고 하여 [사자왕]도 물보시를 여러 번  했습니다.

이제 북문에 도달했습니다. 이곳을 나가면 되돌아 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가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한 후 결정을 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 문을 나가서 좌측으로 가면 그 유명한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 등장한 200m 길이의 대나무숲 "치쿠린" 길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표소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치쿠린"에서
사진 촬영을 한 후 되돌아 왔는데 "치쿠린"만 볼 것이 아니라 그 길 끝에서 산으로 올라 가는 언덕에 유명한
배우가 만들어 논 별장이 있는데 이곳을 꼭 들러 보기 바랍니다.

매표소 밖에서 안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덴류지 스님들이 거주하는 집들입니다.

주지스님이 거주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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