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풍경이 있는 은행나무집] 장어, 메기탕 그리고 통종닭 ~ 선동 제일 끝자락

모처럼 지인의 초대로 점심 식사를 하러 선동에 갔습니다. 낮시간대에는 업무 때문에도 그렇고, 몇 번 가 봤지만 그렇게 멀리 갈 곳은 못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처럼 같이 식사하자는데 거절하기가 곤란하여 따라 갔는데 다른 곳과 달리 계속 골목으로 들어 가길래 실망을 하던 차에 멋진 정원수가 잘 다듬어진 담벼락을 지나게 되면서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거기다가 주위의 다른 집에 비해서 건물 외관도 산뜻한데다가 깨끗하고, 식당으로 들어 가는 입구인 것으로 착각하고 들어 간 곳이 주방이었는데 아주 청결하게 되어 있어서 특히 믿음이 가더군요. 상호가 "은행나무집"으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바로 옆이 강이 있어서 "물풍경이 있는 은행나무집"이더군요. 상호가 길긴하지만 느낌이 좋았습니다. 또한, 선동에서 다른 곳보나 잘 되어 있는 족구장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단체손님들 행사에 아주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해운대 그랜드호텔 주방 오픈 멤버로서 10년 이상 근무하다가 독립했다고 하는데, First Impression도 상당히 좋아 보이는데다가 호텔에서 근무한 경력때문인지 잔잔하 미소를 잃지 않고 있으며,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이모도 자기 일처럼 챙기는 모습도 처갓집에 들르는 포근한 기분도 듭니다,  

외관

간판에 자세히 보면 "물풍경이 있는" 글자가 작게 보입니다.

토종닭 한방백숙 ~ 30,000원

두 명이 먹기에는 벅차고 장정 3명, 아이들이랑 같이 오면 4인 가족이 먹어도 되지 않을까요?

옻나무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 있습니다.

죽, 공기밥을 시켜도 됩니다.

브니엘고등학교를 지나서 상현마을로 우회전해서 들어 거면 우측에 회동 저수지가 나타 납니다.
얼마 전에 신의 물방울이 제법 온 것으로 생각하는데 부족한가 봅니다.

식당가 끝까지 가서 다리 건너기 전에 좌측 골목으로 들어 가야 합니다.
입구에 간판이 없어서 어리둥절할 수 있습니다.
마을번스 종점까지 들어 간 후 골목안으로 들어 가면 됩니다.

들어 가다가 주차장 왼편 길로 들어 갑니다.

갑자기 눈이 훼둥글어집니다. 모그룹의 회장 저택인지 모르지만 멋진 정원수가 우리를 맞이 합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빈틈이 없어서 놀랐습니다.

왼쪽 정원수 사잇길로 들어 갑니다.

오른쪽으로 쳐다 보면 족구장이 보이는군요.

족구장에서 바라다 본 식당 입구, 입구의 하얀집은 식당이 아니랍니다.

그집의 후문으로 생각되는 출입구가 있고 우측으로 들어 갑니다.

아~ 저기 식당이 보이는군요,

제법 넓은 터에 자리 잡고 있는데다가 나즈막한 산봉우리가 정겹게 느껴집니다.

식당 입구인 줄 알고 모르고 들어 가게 됩니다만 바로 주방이랍니다.

미안하지만 은행나무의 잎들은 모두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를 거부하고 붙어 있지 않더군요.
입구 우측에도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무청을 직접 준비를 하고 있어서 입맛을 당기게 합니다.

여름에는 이곳에 앉아서 흘러 가는 강물을 바라 보며 오우가(五友歌)를 읊어도 좋으리라.
건너 편에 눈길을 끄는 石 ~ 큰 바위가 바라 보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09년 4월 6일 퐐영한 식당 뒷 산 언덕에서 바라다 본 오륜대 

 

강촌에 가을이 드니 고기마다 살쪄 있다

닻 들어라 닻 들어라

아득히 넓고 맑은 물에서 실컷 즐겨 보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인간 세상 돌아보니 멀수록 더욱 좋다

 

 

별당을 멋지게 지어 놓고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아쉽더군요.

산 아래가 강이랍니다. 지난 4월에 왔을때만 해도 푸른 물이 마음을 비추어 주더니..

01	상호	물풍경이 있는 은행나무집
02	전화 번호	514-7036
03	위치	금정구 선동 430-2, 제일 끝 골목안
04	휴무일	1/3째 월요일
05	영업시간	오전 12시 ~ 저녁 10시
06	크레디트 카드	YES
07	주차장	충분함
08	비고	족구장, 승합차 (인원 8명 이상일 경우 구서역.남산동역) 제공

 

이상 사자왕이었습니다.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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