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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地域紀行

[마츠에松江] 신지코호수 그리고 "수구리"란 경상도말에 따라 엎드리는 동작을 해야 하는 호리카와유람선

 

2010년 12월 성탄절 때 참여한 DBS크루즈 팸투어 일정 중 시마네현의 "마츠에"성을 찾아 본 후 가이드가 배타러 가자고 하여 약간 놀랐습니다. 바다나 강도 아닌데 웬 배를 타느냐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자세한 일정이 담긴 안내서를 주지 않아서 그냥 가이드가 가자는대로 따라 다니는 상황이어서 돗토리항에 도착했을 때 일본 NHK TV 관계자가 어디를 여행하는지 물었을 때 답변을 제대로 할 수 없었을 정도로 불편했었습니다.

일정이 빠듯하다고 하여 "마츠에"성의 천수에 올라 가지 않고 둘레만 돌았기 때문에 호수가 있는지를 몰랐었는데 성 주위를 적군이 침투하기 어렵도록 만들어 논 강과 호수가 있어서 이곳에 작은 배를 띄워 관광객들이 성 주변과 인근 마을들을 유람할 수 있도록 했더군요. 그런데 이 사업은 지역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주 적절한 아이디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선하면 일행들의 탑승할 때 찍은 사진을 입구에 한 장만 붙어 놓고 주문받은 후 추가 제작을 하는가 봅니다.  가격은 800엔인데 아무도 구입을 하지 않아서 [사자왕]이 구입을 했습니다.

 

마츠에 성을 내려 와서 입구 입장료 구입하는 사무실을 통과합니다.


강가로 한적한 풍경이 펼쳐 집니다.





 배를 탈 수 있는 곳은 총 세 군데 있는데 중간 기착지에서 내렸다가 다시 탈 수 있는지는 확인을 하지 못했는데 아마 배출입 시간만 맞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승선권은 1200엔인데 외국인은 할인하여 800엔을 받는가 봅니다. 갑자기 날씨가 차질 경우 옷을 가볍게 입은 분들에게는 매표소에 쪼끼 등을 빌려 준다고 합니다.

 


배를 탈 때 신발을 벗어야 했는데 겨울이라 강바람에 추울 것을 염려하였는데 "고타츠"(난로)가 있어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배 중앙에 길게 설치한 후 담요를 덮어 놓았는데 그 안으로 발을 넣고 앉아 있으면 따뜻해집니다. 작년 겨울 교토의 지인의 원룸아파트 방문했을 때 중앙에 테이블 밑에다가 전열기구를 이용한 "고타츠"를 설치해서 따뜻하게 보온을 하던데 온돌이 없는 일본에서 즐겨 사용한다고 합니다.

 


신지코호수를 배를 타고 각각 제각기 생긴 16개의 다리 밑을 지날 때 사공의 손짓에 따라 몸을 납작하게 엎드려야 합니다. 그러면, 천장이 밑으로 내려 앉게 되며 아주 낮은 다리 네 개를 그렇게 지나 가게 됩니다. 우리 일행들은 사공의 손짓에 따라 "수구리"라고 외치면서 엎드리기도 하였지요. 서울사람들도 이젠 "수구리"란 말을 잘 사용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사공들도 이 말을 배워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가 봅니다.

 가끔 노래 잘하는 사공이 있어 노래도 불러 준다고 하는데 불행히도 우리 일행이 탄 배 두 척의 사공들은 우리의 요청에 일본엔가를 녹음기로 틀어 주는데 별 관심없어 하자 바로 꺼 버리더군요, 우리나라 말로 된 설명을 테이프로 틀어 주는데 소리도 작은데다가 녹음 상태 등이 좋지 않아서 알이 듣기가 힘들었습니다.

 


 우리가 출발할 때 배가 몇 척 보이지 않아서 적은 줄 알았는데 10척 가까이 되는 것습니다. 막 한 척이 들어 와서 정박할려고 하는군요.

 


 다리 16개 중 일부는 시멘트로 만들어져 있어서 자동차도 지나 다니지만 대부분 나무로 만든 것이 많이 보였습니다.





강에는 청둥오리들이 멀리서 배를 보고 돌진해 오듯이 달려 왔다가 옆으로 빠지기도 하고, 같이 놀자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왜가리 등도 보였고, 거북이도 떼지어 등장한다고 하는데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약 한시간 정도 타는 시간이 지루할 수도 있는데 주변 경치를 바라 보면서 장거리 여행의 피로도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변 따라 붙어 있는 도로는 일본 100선 둘레길 중의 한 곳이라고 하는데 정말 잘 정리정돈되어 있었으며, 아래 보이는 곳은 무사의 거리인데 미츠에번의 중급무사의 집인데 아주 잘 보존되어 있어서 지금은 일본 전통 혼례장소로 사용하고 있으며 관람 비용은 외국인은 절반 가격인 150엔에 입장 가능합니다.

 






그중에서도 아래와 같은 찻집이랑 커피숍이 보였는데 카피를 그렇게 좋아 하지 않아도 일본에 오면 괜찮은 커피숍에서 꼭 커피를 즐기는 [사자왕]은 자유여행이었으면 바러 내려서 커피 한 잔하고 싶을 정도로 운치가 있어 보이는 곳도 있었습니다.

 

커피숍



이제 강변에 주택들이 있으니 조용하게 관광을 해달라는 부탁의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카라코로광장옆 승선장


대형 식당인가 봅니다. 배도 상당히 크군요,


우리 일행이 탄 배가 바로 강변에 붙어 있는 가정집들 옆을 통과합니다. 관광객들을 위하여 인형들과 함께 인사말을 적어 두었군요.  "평생에 한 번 지나가게 될지도 모르는 관광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호리카와의 배"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도착시각이 다 되어 가는가 봅니다, 마츠에 성의 천수각이 보입니다.

* [사자왕]의 포스팅은 가능한 많은 사진을 게재하며, 정보 제공 차원이므로 판단은 바로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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