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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지역기행

[초읍 시립도서관] 태국음식, 성지곡수원지 초읍에서도 먹을 수 있다 ~ 쏘이472

 

 

아주 오래 오래된 후배가 최소한 매 분기마다 찾아 와서 밥을 사고 간다, 어탕국수도 먹었고, 간장게장도 먹었다, 그런데 약 5개월 동안 소식도 없고, 문자를 보내도 그냥 씹는다, 10년 전에는 밥을 사지 않았을 때여서 그때는 괘씸하지 않았는데 꾸준하게 안부 인사차 들르던 사람이 연락이 없으니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그런데 같이 차마시던 일행이 내일 같이 식사하자고 하더라고 전해 준다, 음, 필자는 그 사람과 식사할 때 꼽사리 끼여서 같이 식사하는 줄 알았다, 기분은 상쾌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찾아 온다니 점심특선이 괜찮은 두 곳과 태국 음식점 한 곳을 추가로 골랐다, 태국음식점은 오래된 지인이 며칠 전 집근처에 생긴 곳인데 괜찮은 곳이라며 장문의 메시지로 추천 글을 보내 왔기 때문에 관심을 가진 곳이다. 연세 드신 모친을 위하여 부맛기에서 맛집 정보와 필자의 조언으로 모시고 다니며 섬섬한 식사를 대접하시는 분이다,

 

이 후배가 좋아 하는 여성 운영진 한 명을 초대해도 되는지 확인 후 같이 후배의 차를 타고 가기 전 위치를 확인했다, 알고보니 초읍 시립도서관 밑 골목안이다, 혹시 사랑채한정식 근처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한다, 이쯤이면 길치도 쉽게 찾을 수가 있다, 그 이유는 네비게이션에는 최근에 개업한 곳들은 등재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사랑채'는 이 주변에서 단골도 많고 소문난 곳이기 때문이다,

 

미리 예약하고 갔지만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조용해서 마음에 든 시간이었다, 갑자기 태국말이 난무를 한다, 우리를 초대한 후배가 몇 십년전 리비아에서 근무할 때 태국인부들을 많이 거느렸기 때문에 좀 배웠는가 보다, 그런데 세월이 그렇게 흘렀는데도 기억을 하는 것을 보니 어학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주문은 늦어지고 우리는 배는 고파  참고 견디느라 고생했다,

 

주변 관광지, 명소 및 추천맛집 :

01분 거리 : 사랑채한정식/걸어서

03분 거리 : 부산광역시 시립도서관/걸어서,

05분 거리 : 성지곡수원지/걸어서, 어린이대공원,

10분 거리 : 사직야구장,

15분 거리 : 서면로타리, 롯데호텔, 우심보한우, 맛내음왕소금구이, 갈매기맛짱, 녹원생복국

20분 거리 : 사직동 수대구탕, 히노무라이자까야, 제주돈마루, 동해막국수,

 

 

 

 

 

 

코끼리 ~ 모친 살아 생전에 첫 해외여행을 미국 뉴욕에서 한 달간 체류하신 후 귀국하셔서

동남아 여행을 가시고 싶다고 노래하시므로 어려운 형편이지만 형제들이 각출하여 홀로 계시는

 장모님까지 모시고 다녀 온 게 벌써 30여년 전이다, 그때 간 곳이 홍콩, 마카오 그리고 태국이다.

그때 구입한 기념품이 코끼리였는데 쬐끄만 유리조각을 붙인 것이었다,

세월이 지나니 자꾸 떨어져 나가서 이젠 귀찮을 정도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고급스런 것을 보니

엥? 그땐 왜 그런 게 안 보였지?

 

 

 

담벼락 ~ 바로 앞이 부산시립도서관의 담벼락이다,

 

  

 

 

 

호이남프릭파오 ~  원, 맥주 안주로 좋겠다,

바지락 조개가 가득 남겨져 나온다, 밤새 해감시켰다고 하지만 그래도

모래가 씹힐 수 있다고 셋 째가 설명해준다,

정말 모래가 씹힌다, 그것도 조개껍데기도 씹히는 것 같다,

조심하지 않으면 입천정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하기사, 모래가 다 빠져 나간 조개는 신선도가 떨어지는 게 아닐까?

그 모래 때문에 어릴적부터 조개는 먹지 않았다,

그렇지만 식성은 변하는 법, 맛집 카페를 운영하면서 달라졌다,

 

후배는 맛있다고 좋아 하지만 필자에게는 짜게 느껴져 물을 많이 마시게 되었다,

남프릭소스를 사용하여 짭조름하게 조리했다고 한다,

그런데 아래 꿍팟퐁커리를 먹을 때 너무 섬섬해서 같이 먹으니 훨씬 먹기 좋았다,

 

 

 

 

 

 

 

 

꿍팟퐁커리 ~ 7,000 원,

"꿍"은 태국어로 새우, 안남미로 밥을 해야 제맛일텐데 우리 쌀로 밥을 했을 것이다,

섬섬하면서도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똠양꿍 ~    원, 세계 3대 스프에 속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재료를 구하기 어려워 본토 맛을 내기에는 어렵다고 한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태국의 재료로 만든다고 한다,

베르가모, 레몬글라스, 갈링가로를 베이스로 각종 해물들을 곁들였는데

들어 있는 버섯을 그냥 집어 먹다가 맛이 좋아서 계속 집어 먹었다,

 

 

 

 

똠양꿍 ~    원,

 

 

 

 

BeeR ~ 레오, 5,000 원, 태국맥주를 갑자기 둘 째가 들고 온다,

   오늘의 초청자는 운전 땜에, 필자는 원래 맥주를 마시지 않고,

여성 일행은 쬐금만 마시는데 너무 많네,

그렇지만 태국음식과 같이 먹으니 잘 넘어 가네.

 

 

 

 

 

 

고수 ~ 중국어로는 샹차이,

초청자가 태국어를 쬐끔한다고 고수도 잘 먹는줄 알고 일부러 가져다 준다,

 

☯ 효능 ~ 한방에서는 열매를 호유자라 하여 건위제·고혈압·거담제로 사용한다.
위액 분비를 도와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며, 생즙을 내서 먹으면 신경쇠약, 신장결석, 당뇨 치료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A 효력, 비타민B1, B2, C,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한방에서는 감기나 간장병 치료에 쓴다.
소화를 돕고, 장내 가스를 배출시키며, 정신 집중에도 도움이 되므로 수험생을 위한 음식으로 꼽힌다.
민간에서는 전립선, 식욕부진 등에 사용한다.
출처 : http://blog.daum.net/yelloweag/11806689

 

 

 

 

 

후식 ~ 자두쥬스가 나온다,

 

 

 

 

 

 

 

 

 

쏘이 472 ~ 방콕 월드컵대로, 472는 초읍의 번지수를 의미한다,

 

 

 

 

 

 

 

 

경영진 ~ 세 자매가 운영하는데 주말엔 세 명 모두 볼 수도 있다,

평일엔 직장을 다니는 자매가 있는 것 같다,

첫 째는 등을 돌리고 일만 열심히 하므로 얼굴보기도 쉽지 않지만 첫 째답게 신사임당의 미소를 짓는다,

둘 째는 태국에서 5년간 거주하면서 그곳 음식을 좋아 하게 된 것 같다, 쉐프로 열심히 음식을 만든다,

세 째는 DJ, 서빙 그리고 손님과 대화 담당이다,

 

 

 

 

 

 

 

 

 

 

 

초청자 ~ 오랜만에 태국어로 말하니 신이 나는가 보다,

 

 

 

 

 

 

 

외부차량주차금지 ~ 담벼락 밑엔 소형차들이 주차 가능하다, 그런데 주차시 견인하겠다는 경고문이 크게 붙어 있었다, 경고문 땜에 주차하기가 겁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임자없는 땅인데 불구하고 누군가가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사람이 있으며, 또, 다른 사람도 나타 났다고 한다, 언젠가 밝혀지겠지. 필자의 견해로는 시립도서관 담벼락 밑 짜투리 땅이어서 부산시 소유이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상호 : 쏘이472

전번 : 051-907-4720

주소 : 부산시 부산진구 월드컵대로 472번길 5, 초읍동 165-1

, 사랑채한정식 입구쪽

영업 : 평일 12:00 ~ 15:00, 17:00 ~ 22:00

휴무 : 매주 월요일

주차 : 없음

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