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어느 날 미식모임이 있었다, 대연동에 위치한 "남양토담오리"라는 상호를 가진 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상호에서 풍기는 느낌이 다르다, "남양"은 무슨 의미인지? 그리고 "토담"은 왜 상호에 붙어 있는지 궁금해진다, 오리고기의 맛이 특이하다고 하는 설명에 고개를 갸우뚱해진다, 웬만한 종류의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안 먹어 본 대한민국 국민이 있을까? 심지어 오리고기를 먹는데 소고기 먹는 느낌이 든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남양"은 경남 사천시 남양동에 대단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본점식당이 위치하고 있는 지명이다, 행정구역상 지금은 죽림동에 있는데 변경이 된 것 같다, 체인을 허용하지 않는 정책이지만 국가대표선수를 지낸 사촌동생의 6개월간에 걸쳐 간곡한 요청에 허락을 했다고 한다, 지난 2월에 개업을 했을 당시에는 본점에서 사촌형수가 부산까지 내방해서 양념을 만들어 주고 갔다고 하는데 지금은 이곳 업주가 직접 만들고 있다고 한다,
맛을 본 후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이집에도 곧 대기줄이 골목안을 가득 채울 것 같다, 인기있는 쌍둥이돼지국밥이 가게를 주변에 하나 더 내었는데도 전국에서 온 젊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을 퇴근길에 바라보며 미소짓는다, 남양토담오리 때문에 이젠 못골에서 유엔공원을 가는 도로에는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것 같아 흐뭇해진다,
주변 관광지 또는 명소 :
10분 거리 : 부산시립박물관, 유엔공원, 조각공원 ~ 걸어서
20분 거리 : 황령산, 광안리 해변, KBS 부산총국, 남천성당, 이해인수녀 거주하는 성분도, 이기대,
30분 거리 : 해운대해수욕장,
야채불고기 ~ 대 1Kg/40K, 중 750g/30K, 소 500g/20K,
메뉴명과 같이 오리고기와 야채가 잘 버무러져서 즐겨 먹는 부사 사과와
같은 붉은 색을 띄면서도 맵지도 않고, 소불고기를 먹는 느낌이 든다,
기본적인 이집만의 비법 과일소스에다가 야채가 익으면서 나오는 채수가
묘하게 어우러져 누구에게나 마음에 쏙 드는 특별한 맛을 내는 것 같다,
무쇠판 ~ 15mm 두께의 무쇠판이 달아 오를 때는
시간이 걸리지만 빨리 식지 않아서
끝까지 맛있게 먹게 끔 해주는 것 같다,
첫 판 ~ 인원이 많아도 무조건 4인분을 한꺼번에 올리지 말고,
절반 정도를 나누어서 올리는 게 좋다,
익으면 ~ 15mm 두께의 무쇠판이 달아 오를 때는
시간이 걸리지만 빨리 식지 않아서
채수 ~ 고기 자체와 다양한 야채로 인하여 국물이 생긴다,
쌈 ~ 슬라이스 된 무와 상추를 같이 싸서 먹는 맛도 괜찮다,
특이하게 이곳에선 무를 일인당 각각 한 접시씩 놓아 준다,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맛에 빠져 들게 되면서 계속해서
리필해서 먹게 된다,
훈제오리 ~ 한 마리 38,000 원, 반 마리 20,000 원,
오리고기 ~ 대개 불고기가 맛있으면 훈제는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곳에선 퍽퍽하지도 않고 머스터드에 찍어서 먹는 맛도 훌륭했다,
생오리 ~ 한 마리 35,000 원,
맛 ~ 역시 냉동이 아니여서 그런지 생오리 맛도 마음에 든다,
볶음밥 ~ 색깔도 다르다, 느낌도 다르다,
오리백숙 ~ 한 마리 38,000 원,
12가지의 한약재를 넣어 끓였다고 한다,
찰밥 ~ 오리백숙에 넣어서 함께 나오지 않고
따로 내어 준다, 국물에 밥을 비벼 먹어 보자,
구조 ~ 가정집을 개조했다, 따라서 8명 이상의 단체 식사는 어렵겠다,
짧은 기간동안 단골이 많이 늘어서 아마도 2층을 개조하여
단체 회식 등을 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을 하지 않을가 기대해본다,
상호 : 대연동, 남양토담오리
전번 : 051-625-3329
주소 : 부산시 남구 대연동 885-5, 쌍둥이돼지국밥 뒷편 골목 안
영업 : 11:00 ~ 22:00,
휴무 : 매월 2/4주 화요일
주차 : 식당 앞 5대 주차 가능
비고 : ★부산맛집기행★ 카페 회원증 제시시 현금 10% 카드 5%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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