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외손자가 "아름다운 부산"으로 가자며 지애비를 독달하고 있다고한다, 기차를 좋아 하므로 부산으로 간다는 것은 KTX를 탄다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여행이 힘들어 안된다고 하니 잠원동에 살고 있는 외삼촌집에라도 가자고 하더란다, 왜 목동의 친할아버지 댁에 가자고는 하지 않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주말마다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딸을 위해서 내자가 올라갔다,
5월초에 올라 가고 나니 어버이날에 처음으로 고독하게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다, 이럴 수가? 대부분 가족들과 같이 식사하는 분위기여서 혼자서 밥을 먹을 곳을 찾게 된다, 그렇다, 평소에 혼자서 식사하는 분들을 위해서 갈만한 식당을 이번 기회에 찾아 보기로 했다,
그런데 인터넷을 뒤져도 찾기가 어렵다, 최근에 부산맛집기행 카페에 가입한 후 혼자서 카페에 올려져 있는 식당들을 찾아 하루 대여섯 끼를 먹어 가며 맛집기행하고 있는 회원이 생각났다, 토요일 아침 하루 땡땡이치기로 하고 느긋하게 릴렉스하다가 삐삐를 보냈더니 연락이 왔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이 초량 즉, 박칵린, 이경규씨가 졸업한 초량국민학교 밑 국토관리청 앞에 위치한 "초량본가"이다,
메뉴가 "멸치쌈밥"이라고 하여 달려 가게 된 것이다, 중앙동에도 있지만 친절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아 하는 메뉴이지만 가게 되지 않았다, 물론, 주차도 안되는 불편을 참고 가기엔 더욱이아니지 않는가? 필자의 경우 이젠 건강을 생각해서 먹으면 안되는 것이지만 혼자서 식사를 해야 하는 싱글들을 위해서 예전에 무척 좋아 했던 멸치쌈밥을 먹으러 기분 좋게 달려 갔다,
제12회 일본맛집기행 후쿠오카 깜짝 번개를 갔다가 귀국한 팀이 미래고속 "코비호"에서 내리기도 전에 MAYDAY MAYDAY를 외친다, 일요일 저녁 국제여객터미널 근처 식당들이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아서 갈 곳이 없다고 한다, 필자가 아무리 90,000 명이나 되는 국내 최대 활성화 집단 카페인 부산맛집기행 카페지기라고 하더라도 백과사전은 아니지 않는가?
잠시 고민하는데 섬광처럼 빛이 보인다, 어제 다녀 온 "초량본가"의 멸치쌈밥이 가격도 저렴하고 터미널에서 가까워서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들 맛있게 잘 먹었다는 글을 카페 SNS에서 읽고 적기에 좋은 곳을 개발했다는 생각이 들어 [동래토백이]님에게 감사의 하트를 마구 날려 본다,
주변 관광지 : 5분 거리 ; 부산역, 차이나타운, 10분 거리 ; 수정산 등산로, 북항대교 관망대, 15분 거리 : 대청공원, 남포동, 광복동, 국제여객터미널, |
멸치쌈밥 : 7,000 원, 공기밥 별도, 2인분,
멸치 크기? : 그런데 멸치가 작아도 너무 작아 보인다,
집에서 느긋하게 쉴려고 했다가 옷을 갈아 입고 나가겠다고 결정을 하는 것은
기대감이 컸기 때문인데 시각적으로 기대에 못 미친다는 느낌을 갖게 되자
무척이나 실망감이 앞선다,
그래서 : 그냥 먹고 나올 수 없어서 물었다,
너무 작은 사이즈를 사용하는 게 아니냐고?
그런데 여사장의 말씀이 고객을 배려한 것이라고 한다,
큰 멸치를 사용하는데 일일이 멸치뼈를 다 제거했기 때문에 작아 보인다고 한다,
목에 뼈가 걸려서 고생하지 않도록 수고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필자의 경우 철분을 흡수하기 위하여 일부러 큰 멸치의 경우 뼈채로 먹는 것을
즐겨 했는데 일부 어떤 분들에게는 불편한 경우가 있었는다는데 생각이 미친다,
그러고 보니 뼈를 씹다가 목구멍에 걸릴 때 캑캑 거라지 않아도 되어서
맛있게 먹는 즐거움을 누리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낙지해물찜 : 대/30, 중/35. 소/30,
추가 주문? : 둘이서 멸치쌈밥만 해도 양이 많은데 갑자기
낙지해물찜을 주문하길래 손사래를 쳣는데도 막무가내이다,
워낙 음식에 대해서 통이 큰 사람이라 맛만 보고 포장해 가면 된다고 한다,
그러니, 하루에 맛기행을 하면서 다섯 끼를 먹고 다니는가 보다,
양 : 소짜도 세 명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많다고 한다,
다 못 먹으면 포장해주고 있다,
초량본가 : 이 동네는 가끔씩 지나 가는 길인데 처음보는 식당이다,
그런데 상호가 "초량본가"?
하기사, 식당 첫 개업하면서도 간판에 체인점 모집한다는 문구를 넣는게 유행이지.
주말이라 거들어 주시는 것 같은 여사장의 부군은 업주같은 느낌이 들지 않고
학자풍이다, 알고 보니 일행의 소개로는 이씨 종친회 부산지역 관계자라고 한다,
바쁜 와중에 여사장이 잠시 틈을 내어 설명하는데 20년을 종사해 왔으며,
남산동에서 '남산마루"라고 하면 아구찜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음식이 깔끔하고 맛이 있어서 아구찜을 먹으러 내자와 함께 다시 들르고 싶어진다.
이 지역 초량에서는 2년째인데 출입하는 고객들의 표정을 보니 점점 인지도가
높아 가고 있는 것을 미루어 봤을 때 "초량본가" 상호가 딱 어울리는 것 같다,
테라스 : 특이하게 입구에 입식 테이블을 갖춘 테라스를 설치해 둔게
마음에 든다, 한식당의 이미자가 업되는 것 같다,
상호 : 초량본가
전번 : 051-441-2343
주소 : 부산 동구 초량중로 70, 초량동 296-28번지
영업 : 10:00 ~ 22:00
휴무 : 명절에도 영업
주차 : 가게 앞 주차 단속없음, 도로 주차장 주차시 1,000 원 보조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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