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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지역기행

[부산맛집/중앙동] 이모들의 서빙에 감동과 함께 좋은 재료들의 식감에 반한 일식당 ~ 이찌



 일본 고치현지사의 초청으로 두 번째 일본에 도착하여 고치현청의 직원과 통역을 대동하고 작년에 들르지 못했던 곳으로 다니고 있던 중 국내에서 전화가 많이 오는 바람에 불편하더군요. 꼭 필요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귀국해서 해도 되는 일인데 수신자인 [사자왕]이 국제 전화비를 부담한다는 코멘트를 듣고도 계속 벨을 울려 대는 분들이 있어서 전화를 받지 않을려다가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받았더니 그동안 소식이 궁금했던 [참치가]란 회원이었습니다.

  최근의 회원들은 잘 모르지만 교통사고 이후 한창 잘 나가던 사업을 접어 버리고 재활을 한다고 하였는데 작년 5월 같이 밀면을 한 그릇하고 헤어진 후 처음 연락이 온 것이었지만 어떤 내용인지 물어 보지 않고 귀국 후 전화하기로 약속하고 끊었다가 여독이 풀린 후 전화를 했더니 중앙동에 일식집을 오픈했다고 하더군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만사 제쳐 두고 달려 가 봤습니다. 중부 소방서 뒷편 일방통행로 SK주유소 바로 옆 건물에 위치했으며, 중앙동의 특성상 저녁엔 거리가 어두워서 외관만 보고는 그럭저럭 작은 일식집을 오픈한 것으로 생각하고 들어 갔는데 2층으로 안내를 받아서 착석한 후 둘러 보니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훌륭한 시설보다도 감동을 받은 것은 서빙하는 이모들의 자세였습니다. 이미 일본을 지난 30년동안 일년에 두세 차례씩 총 60회 이상을 다녀 오면서 아주 고가의 일식집은 가 보지 못했다고 해도 지인들의 초대로 일정 수준의 식당에서 식사해 본 경험으로 미루어 봐서 몸놀림 동작 동작 하나가 하나의 예술로 보일 정도로 조심스럽게 서빙하는 모습에 탄복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행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바로 지갑을 열어서 그런 마음을 전달하더군요.

기본에도 차별화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샐러드에는 치즈가, 진미(멍게, 홍삼, 전복, 게불, 아마애비, 모즈쿠)
우니에는 북해도산 연어알, 물 한 잔 놓는데도 조심스런 모습에 감동을 받기 시작하게 됩니다.


석화 ~ 아카오로시 (무를 갈아서 고추가루를 섞은 것), 일본 고치현의 특산물 유자폰즈 소스 사용


도빙무시 ~ 북한산 송이, 전복, 백합 및 은행,
일반적으로 주전자를 사용하는데 그릇에 담아 제공되므로 아주 편리하더군요,


벌써 메인이 등장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메인이 아니라고 설명을 듣습니다.




능성어, 돔, 하라도로, 가마도로, 광어


한우 살치살 ~ 소 한마리에서 1 ~ 2Kg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참다랑어 뽈쌀 ~ 살치살과 같이 예쁜 꽃 같습니다.


밍크 고래고기의 목살 부위 "우네" ~ 선도가 좋아서 회로 제공. 안데스 소금을 사용했습니다.


[참치가]사장이 직접 썼다는 서화에서 최고를 꿈꾸고 있음을 메인을 시작하기 전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메인이 등장합니다.


돌돔(시마다이), 랍스터 회, 이시가레이


참다랑어 대뱃살 초밥 ~ 아브리(불을 살짝 갖다 댄)한 도로에다가 저려서 특유의 향을 뺀 마늘 위에 보리된장(모로미)이
올려져 있으며, 일본 동경의 츠기지시조의 "다이와스시"에서 3,500엔 짜리 오마카세를 먹은 후 일행이 뱃살스시를 추가하자
한 개의 가격이 1,000엔 이상이어서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엔삐라 초밥 ~ 위에는 일본 황실에 납품된다는 우메보시가 올려져 있습니다.


서비스로 제공된 우메보시 ~ 매화잎과 함께 저린 것으로서 크기가 크면 클수록 최상품으로 분류가 되는데
개당 단가가 3 ~ 5,000원이나 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먹어 본 것 중에서 최고였습니다.흐리게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것인데 크기도 세 배나 되는 것 같습니다.


마리네이드한 (와인 및 소금 밑간을 해서 숙성한)  안창살 ~ 소 한 마리에서 2~3Kg


도미 대가리 조림 ~ 돔은 3Kg짜리 이상을 사용하는데 대가리도 엄청 크더군요.


생청복 ~ 튀겨서 제공


데마키 ~ 북해도산 연어알(이쿠라)을 사용했으며, 코스에 제공되는 것이 아닌데 시식 요청에 서비스 제공


도미뼈 지리, 그날의 사정에 따라 달라진다고 함


코스 요리에 제공되는 알밥 ~ 후리가께(김, 연어살, 파), 갈은 멍게


후식 ~ 화이트와인으로 조리한 곶감과 배


외부에서 보이는 수족관의 디자인이 파격적입니다.


1층 홀


2층의 복도 ~ 대리석으로 운치있습니다. 이곳에는 총 네 가지의 대리석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01

상호

 이찌

02

전화 번호

 441-5766

03

위치

중구 중앙동 4가 82-7번지 성원빌딩 1/2층, 소방서 뒷편 골목안

04

휴무일

 매주 일요일

05

영업시간

 11:30 ~ 15:00, 17:30 ~ 22:00

06

크레디트 카드

 가능함

07

주차장

 점심 1시간 제공, 저녁엔 시간 관계없음

08

비고

 

 

* [사자왕]의 포스팅은 가능한 많은 사진을 게재하며, 정보 제공 차원이므로 판단은 바로 여러분의 몫입니다.

감미로운 맛을 느끼실려면 ~ ~> 여기를 클릭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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