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자왕의 맛집

[열정짬뽕] 짜장면은 다른 곳에 가시라! 짬뽕만으로 승부한다. 우연히 들어 갔다가 뽕 간곳 ~ 용호동 면허시험장 바로 옆 [중전마마]와 부산진시장에 들렀다가 한 끼를 어디서 해결할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고 하여 들어 가서 먹을려고 했던 밀면집 앞을 그냥 통과해서 지인이 사다 준 '꼬꼬면'을 먹기로 하고 귀가하는 길에 우연히 면허시험장 정문 앞을 바짝 부쳐서 지나 치다가 '짬뽕'이란 간판을 보고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어 바로 주차하고 들어 갔습니다, 언젠가 사무실 문 앞에 무단주차한 차량 대시보드에 있는 명함의 번호로 전화했었는 데 알고 보니 명함은 '짬뽕'집 주인의 것이고, 차주는 다른 사람이어서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는 데 그일로 집앞에 있는 식당이라 들르겠다고 약속해 놓고 잊어 버리고 있다가 우연히 생각나게 된 것이지요, 지나치면서 외관이 협소하게 보여서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가 오늘 들어 가보니 분위기도 깔.. 더보기
대게해신탕 (海身湯) ~ 대게와 닭고기, 이상한 조합인데도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지상 최대의 술도둑이네 오늘은 대게해신탕이라는 음식을 먹으러가기로 하였습니다.아무리 요리는 할 줄 모른다고 하지만 사실 "아이스크림라면"같이 닭과 대게가 어울릴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족관에서 여유롭게 노닐고 있던 랍스터 한 마리도 그래서 추가합니다. 한편,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음식이 들어 오기 전에 놓여진 밑반찬을 먼저 집어 먹어 봅니다. 드디어 오늘의 메인인 "해신탕"이 등장합니다. 요염한 누드의 꼬꼬닭과 집게를 벌려 가면서 뜨겁다고 아우성치는 대게와 석화 등등 다양한 해산물들과 같이 부글부글 끓는 장면을 바라 보며 미리 소사를 한 잔 기울입니다. 전문요리사 출신인 지인이 불조절해가며 싱싱한 재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써줍니다. 드디어 수저를 들고 공격을 해도 좋다는 OK 사인이 떨어 졌습니다. .. 더보기
[서래맛집] 오너쉐프가 운영하며 직원들의 서빙이 돋보이는 레스토랑 ~ 키친플로 서울 반포의 서래마을은 차량이 없으면 가기가 불편하다고하여 아들놈집과 가까이 있어서 택시비도 얼마 나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가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승용차를 가져 가는 바람에 편안하게 두루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비가 오는 바람에 걸어 다니면서 보지 못하고 차안에서만 바라다 보는 버스투어처럼 다녔지만 그래도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 다니면서 아담한 건물들의 외관, 한복입은 어여쁜 처녀의 치맛자락이 흔들리 때 살폿이 보이는 하얀 속치마와 같이 내부 정원이 보이면 차를 세우고 들여다 보기도 하였습니다. 사위가 학창시절 과외 때문에 이곳에 출입을 하다가 검문을 당했다는 에피소드를 말해 주던데 골목에 주차를 하면 경비원이 달려 오는 것 같습니다. 곳곳에 주차를 하지 못하게끔 안내문을 붙여 두고 있었으며 경.. 더보기
[일본 고치] 고치에서 생산되는 재료를 위주로 만들어 진 맛있는 식사와 멋진 케익으로 마무리 ~ 만져 사사 크림뷰레 ~ [사자왕]이 좋아 하는 후식이 있더군요. 2010년 2월 고치현지사의 초청으로 방문하여 다니던 중 우연히 지나치다가 괜찮아 보이는 카페가 눈에 띄여서 예정에 없던 스케쥴을 비워 가며 고치현청 직원 [타이세이 미조부치](溝渕 泰正)씨에게 요청하여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케익 가게는 문이 열려 있었는데 레스토랑은 문이 닫혀 있어서 촬영을 하지 못하고 쳐다 보고 있던 중 외출했던 사장 [사사키 토모유키](笹? 朋幸)씨가 등장하여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고치신문"에서 [사자왕]의 기사를 신문에서 봤다며 맛집 주로 맛집을 전문으로 한다는 말을 듣더니 당일 세미나에 가서 강의를 듣고 구입한 책을 서슴없이 선물로 주어서 고맙게 받아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귀국 후 컴퓨터를 정리하다가 수 많은.. 더보기
[부산맛집] 용호동 LG메트로시티 아파트단지내에도 맛이 환상적인 레스토랑이 있다 ~ 테라스 갑자기 아파트 주민의 초대로 단지내의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작년 11월에 포스팅하면서 동네 주민들 저렴한 비용으로 아기들을 데리고 외식하기 "그럭저럭" 좋은 곳이라고 언급을 했었던 곳이라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고 갈려다가 습관적으로 들고 갔었는데 만약, 안 가지고 갔으면 후회할 뻔 했었습니다. 해운대 일류 레스토랑과 비교하였을 때에 오히려 더 뛰어난 맛에 부가세도 붙지 않는 가격은 동네 레스토랑 수준이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쉐프가 이런 곳에서 일하는지 궁금하여 살짝 물었더니 젊은 부산 총각이 이태리로 유학가기 직전에 사정상 떠나지 못하고 이곳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지 십여일이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부산조리고등학교 1기 출신으로서 3년간 양파만 다듬기.. 더보기
[부산멋집] KAIST를 졸업하고 전공대신 커피숍으로 알콩달콩 살아 가는 청년의 이야기 ~ 카페온유 우리 회원들이 여러 번 방문하면서 카페에 가입을 하여 이런저런 소식을 듣다가 협력업체 신청에 대해서 문의했던 [어설픈 커피쟁이]님의 글이 생각나서 부경대 앞을 지나 치면서 골목에 주차가 가능하길래 방문했습니다. 밖에서 보기보다는 쬐끔 더 크더군요. 구석 코너에 앉으면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은 테이블에 최대 여섯 명까지 앉을 수 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사자왕]의 특기 즉, 인터뷰를 했습니다. 운이 좋아서 KAIST에 진학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커피가 좋아서 예정되어 있던 인생항로를 180도 틀어 버리고 커피와 동거동락하기로 마음을 먹었더군요. 항상 [사자왕]은 커피숍에 가면 대체적으로 "더치 커피", "아포카또" 또는 "아이스 카라멜마키아또"를 시음한 후 자주 갈 것인지 말 것인지를 마음속으로 결정합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