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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지역기행

가마솥추어탕 ~ 세계적인 음악분수대가 있는 다대포에서 즐기는 추어탕

 

 

★부산맛집기행★ 카페 회원의 건의로 어묵 공동구매를 진행하기 위하여 공장 방문을 하기로 했다, 퇴근 후에 갈 수가 없어 일정 조정을 하는데 대광 F&C CEO와 회원 그리고 필자 세 명의 시간이 맞지 않아 연기를 거듭한 끝에 해를 넘긴 어느 화창한 날에 드디어 랑데뷰가 이루어졌다, 거기다가 다대포까지 가야 하니 얼마나 먼 곳인가!

다대포는 아련한 추억이 많은 곳이다, 국민학교 초년반 시절 부친회사에서 야유회를 몰운대로 갔었다, 거기서 자갈을 던지며 놀이하던 중 누군가의 실수로 박이 터진 아이가 있었는데 필자가 누명을 썼었다, 그 이후로 위험한 놀이는 필자의 주변으로부터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그런 후 바닷물 속에 들어 갔는데 즐거운 마음에 그만 런닝셔츠까지 입고 들어 가서 모친에게 야단맞기도 하였다, 맞벌이 부부이신데다가 세탁기는 당연히 없고 물을 길러 공용수도가에 물길러 가야 하는 시절이어서 빨래감이 나오는 것을 싫어 하셨기 때문이었다,

돌아 가시기 전 모친이 다대포 현대아파트에 오래 거주하셨다, 결혼 후 매주 일요일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대연동에서 그 먼 길을 가서 식사를 하곤 돌아 왔었다, 부부간의 마찰이 생기는 원인 중의 하나가 시집에 자주 가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는 경우가 단초가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딸아이는 그렇게 커 왔기 때문에 시집가서도 외손주를 데리고 평촌에서 목동의 시집까지 택시비만 편도 30,000 원씩 나오는 먼길을 매주 가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긴다,

점심시간이 되자 대광 F&C CEO의 제안으로 추어탕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자주 점심 먹으러 가는 단골집이라고 해서 무지개공단 내 근처의 식당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바로 추억의 몰운대로 가는 것이었다, 간판엔 50년 전통이라고 명기되어 있어서 자갈을 던지며 놀 때부터 영업을 하고 있었다니 대단하다, 그때의 다대포는 황량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이상하다, 알고 보니 전주인 할머니가 다른 곳에서 영업하다가 이곳으로 이전했었고, 6년 전에 현재 주인이 인수하여 운영중이라고 한다,

 

주변 관광지 또는 명소 :

05분 거리 : 낙조분수대, 갈맷길 출발지, 낙동정맥 출발지/걸어서,

10분 거리 : 송정해수욕장, 아데초이 디저트카페,

음악분수 관련 사하구청 홈피 참고용 http://fountain.saha.go.kr/front/phtml/index.php

 

 

 

 

수족관 ~ 미꾸라지들이 자유롭게 유영하고 있다,

대개 추어탕 식당의 미꾸라지들은 '다라이'라고 불리우는

프랑스산 와인 색상의 커다란 플라스틱 대야에 담겨져 고객들의

눈길을 끄는데 깨끗한 수족관에 들어 있는 게 특이하다,

 

 

 

 

산초 ~ 경상도 특히 부산사람들만 즐기는 특이한 향신료이다,

외지 사람들은 아예 입에 되지를 못하는 것인데 우리는 아주 즐긴다,

집에서는 쓸일이 적으니 손님들이 조금씩 자꾸 퍼가는가 보다,

 

 

 

밑반찬 ~ 깔끔하고 손길이 가는 것들이 담겨져 있다,

특히, 수수부꾸미가 올려져서 반가웠다,

그런데 안에 팥이 들어 있지 않아서 약간은 서운하다,

 

 

깔끔추어탕 ~ 7,000 원,

처음 방문하는 분들마다 물어 본다, 당연히 필자도 물었다,

깔끔은 경상도 스타일의 일반적인 추어탕을 의미한다,  

 

 

걸쭉추어탕 ~ 7,000 원,

전라도 스타일의 들깨가 들어 간 추어탕을 의미,

초록색 잎은 "방아잎"인데 타지방 분들은 살짝 입을

본 후 먹는게 좋겠다,

피자 등에 들어 가는 루콜라가 이탈리아에 있다면

부산엔 방아잎이 음식의 풍미를 돋우어 준다,

어디선가 본 글에 아내에게 좋은 "방아잎" 남편에게는 "다슬기"라고 하였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하여 부산으로 달려 가자,

  

 

 

미꾸라지튀김 ~ 10,000 원,

고추를 가른 후 그 안에다가 미꾸라지를 넣어서 튀겼다,

고추가 맵지 않은데다가 씹어 먹는 느낌이 좋다,

 

 

빈그릇 ~ 말끔히 비우게 된다, 

 

 

 

외관 ~ 50년의 5자가 빠졌다,

 

 

 

다대포 ~ 식당을 들어 서면 바로 백사장이 한 눈에 들어 온다,

 

 

대광 F&C ~ 단골로 가는 곳이어서 달력을 기증한 줄

알았는데 그것은 아니라고 한다,

F&C는 Fresh & Clean의 약자라고 하는데 처음엔 어묵공장의

상호치고는 발음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중국 등 외국에도

수출하고 있다고 하니 그 이유가 짐작이 되었다,

 

 

 

실내 ~ 미리 점심 시간을 피해서 갔었는데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 오므로 나중에 겨우 촬영했다,

 

 

시래기 ~ 식당에 들어서자 좌측 한 켠에서 할머니께서

계속 작업을 하고 계셨다,

시래기의 껍데기를 벗겨 내므로 부드러워져 먹기에 편하다는

여사장의 설명을 나올 때 들었다,

 

 

주방 ~ 우측에 주방, 좌측이 손님 방으로 되어 있던데

우리가 들어 가자 여사장이 억수로 반갑게 인사를 한다,

꼭 친한 사람을 만난 것처럼 하길래 필자가 아는 사람인가 잠시

기억을 더듬다가 대광 CEO의 단골이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여사장의 평소 손님을 대하는 태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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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가마솥추어탕

주소 : 부산시 사하구 다대로 657 [우] 49527[지번], 다대동 465-3,

전번 : 051-263-2020

영업 : 미확인

휴무 : 미확인,

주차 : 식당 앞 주차 가능,

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