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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南지역기행

[산청 대원사] 지리산 등정길의 쉼터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에 소재한 "대원사"는 이번이 아마 두 번째 방문인데 지리산 산꼭대기에 있는 식당에 "돌메기탕"을 먹으러 갔다가 내려 오는 길에 또 들렀는데 지리산 관리요원이 25인승 승합차를 빼달라고 요청하는데도 불구하고 잠깐 들어 갔다가 황망히 나올 정도로 들리지 않고 지나치기엔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사찰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차다는 평판이 있으며 사월초파일에 방문하면 정성껏 마련된 각종 사찰음식이 아주 훌륭하다는 정평이 있는 곳입니다.

 

 

▒  걸림없이 살 줄 알라  ~ 주지스님초하루법문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이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평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줄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고
사슴처럼 두려워 할 줄 알고
호랑이처럼 무섭고 사나워라
이것이 지헤로운 이의 삶이니라...       [잡보장경]


2009년도 후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산천은 색색의 아름다움으로 물들어가며
들판은 누런황금빛 곡식이 고개를 숙이며 막바지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회 각각에서 오늘도 열심히 주어진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맡은바 일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절로 고개가 숙여지곤 합니다.

몇칠전 우연히 TV에서 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취업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보고 하면서 써비스업이나 기타 회사에서의 사무직은 사람들이 많이 모였는데, 생산직에서는 취업신청하는 사람이 없어  취업담당자가 낙심하는 방송을 보았습니다.

부처님께서 6년동안 고행을 하시다 중도를 깨달으시고  유미죽으로 몸에 기력을 찾으시고 다시 7일 수행하시다 새벽별을 보시고 깨달음을 얻으셨는데
오늘은 이 중도라는 말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여 집니다.

중도를 실천하기는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습니다.
어느 한곳에도 치우침이 없이 곧게 나아간다는 것은  수행자들도 행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라는 치우침의 성향이 지금 우리 사회에 많이 자리하고 있는것을 봅니다.

오늘 여기 걸림없이 살 줄 알라는 부처님의 말씀은
중도를 실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것이며
지혜로운 삶을 살 아갈수 있는 지표가 될것입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그만큼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환절기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언제나 함께 하길 발원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위 내용은 "대원사" 홈피에서 인용한 것입니다.(055-972-8068)





 

                                             http://www.daewons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