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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멋집

[부산찻집] 번잡한 도로에서 들어 서는 순간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전통찻집 ~ 시루 일년에 네 번 정도 가는 동네 식당 맞은 편에 새로운 전통찻집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은 모임에 참석한 지인이 초대하여 일행들에게 차를 대접하면서 언제던지 자기가 이곳에 오는 날에는 차를 사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우리를 이끌었는데 막상 나중에 대금을 지불한 지인은 그날 자연산 생선을 잡아 와서 우리에게 대접한 후 지인들이 수고했다며 경비를 각출해서 받아 든 게 너무 미안했던 다른 일행이었다, 4월 중순 머물러서 차 한 잔 마시면서 촬영한 후 보류해 두었다가 일반적인 찻집이 아니라 전통찻집을 운영하고픈 분들을 위한 개업지원, 소품 판매 등을 목적으로 한다는 게 생각이 나서 어제 오후 잠깐 들러서 일부 사진과 내용을 보충하였다, 메뉴판 ~ 붓글씨로 작성된 메뉴판을 보면 참 심적으로 안정이 된다, 그런데다가 힘이 .. 더보기
[부산멋집] 몸통에서 빛을 발하는 등대를 바라 보며 마시는 차 한 잔에 피로를 풀다 ~ 기장군 연화리 "소풍"  사진 왼쪽에 커피숖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장군 죽성 사거리 입구에 위치한 "삼봉설렁탕"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죽성해변을 돌아서 지인이 안내한 곳은 파란색의 조명이 온통 몸통을 감싸고 있는 등대를 마주 보고 있는 연화리의 아담한 커피숍 "소풍"이었습니다, 각종 횟집의 간판들로 가득차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해변에 각종 소품들을 입구에서부터 치장해 놓은 4층짜리 건물의 창가에서 바다와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등대를 바라 보는 느낌이 칠흙같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달맞이고개의 커피숍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어서 길은 멀어도 가 볼 만한 곳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꿀유자에이드 ~ 5,500원, 밖의 기온이 찬 날은 따듯한 꿀유자에이드가 몸을 덮혀 주어서 좋더군요, 1층 분위기 ~ 왼쪽으로는 카운터와 바다를 바.. 더보기
[부산멋집] 폭설이 나리면 최고 멋진 풍경이 만들어지는 커피숖 ~ 퍼니쳐카페 지난 2월 14일 눈이 엄청 많이 나리던 날 [중전마마]와 신세계백화점내의 "안나비니"에서 오붓하게 식사를 한 후 그 근처에서 근무를 하던 용호동 주민의 퇴근 시간이라 픽업하여 귀가하던 중 지난 번 방문시 바리스타의 외출로 차 한 잔하지 못하고 나왔던 민락동의 "퍼니쳐카페"에 들렀습니다. 경험이 일천한 총각 바리스타 혼자서 근무를 하더군요, 안내를 받아서 2층에 전시된 수입가구도 들러 보고 1층 작은 마당에 나갔더니 엄청 많은 눈으로 인하여 아주 멋진 그림이 완성되어 있어 부산에서는 눈이 오면 최고로 멋진 커피숍이라고 할 수 있겠더군요. 그렇지만 당일 커피는 마셔 보지는 않았지만 좀 더 내공을 쌓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칭찬 한 마디 ~ 그렇게 폭설이 내려서 행인들이 인도를 걸어 다니기 어려웠는.. 더보기
[부산멋집] "가는 겨울 아쉬워 하며 정월대보름 맞이 뱅쇼 파티 ~ 송정 밈 레스토랑에서 최근에 우연히 방문하였다가 맛있게 식사를 하고 포스팅을 한 것을 여사장이 읽어 보고 너무 좋아 하여 차 한 잔했으면 하길래 이번에는 [중전마마]와 같이 점심을 먹은 후 낮에 들러서 한낮의 풍광 사진을 촬영하던 중 여사장이 제안하기를 우리 카페 운영진들을 "가는 겨울 아쉬워 하며 정월대보름 맞이" 초대하겠다고 하여 기쁜 마음으로 수락하고 세 번째 다녀 왔습니다. 송정은 부산시내에서 가기는 너무 멀어서 예정된 20명이 못 오리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정월대보름에는 해운대 도로가 교통체증으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더니 하느님께서 당일 비를 내려서 교통체증을 해결해 주시는 바람에 회원들이 아주 편하게 왔다고 하는군요. 레스토랑이면서도 유기농재료를 사용하여 "싼밥".. 더보기
[부산맛집] 용호동 LG메트로시티 아파트단지내에도 맛이 환상적인 레스토랑이 있다 ~ 테라스 갑자기 아파트 주민의 초대로 단지내의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작년 11월에 포스팅하면서 동네 주민들 저렴한 비용으로 아기들을 데리고 외식하기 "그럭저럭" 좋은 곳이라고 언급을 했었던 곳이라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고 갈려다가 습관적으로 들고 갔었는데 만약, 안 가지고 갔으면 후회할 뻔 했었습니다. 해운대 일류 레스토랑과 비교하였을 때에 오히려 더 뛰어난 맛에 부가세도 붙지 않는 가격은 동네 레스토랑 수준이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쉐프가 이런 곳에서 일하는지 궁금하여 살짝 물었더니 젊은 부산 총각이 이태리로 유학가기 직전에 사정상 떠나지 못하고 이곳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지 십여일이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부산조리고등학교 1기 출신으로서 3년간 양파만 다듬기.. 더보기
[부산멋집] KAIST를 졸업하고 전공대신 커피숍으로 알콩달콩 살아 가는 청년의 이야기 ~ 카페온유 우리 회원들이 여러 번 방문하면서 카페에 가입을 하여 이런저런 소식을 듣다가 협력업체 신청에 대해서 문의했던 [어설픈 커피쟁이]님의 글이 생각나서 부경대 앞을 지나 치면서 골목에 주차가 가능하길래 방문했습니다. 밖에서 보기보다는 쬐끔 더 크더군요. 구석 코너에 앉으면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은 테이블에 최대 여섯 명까지 앉을 수 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사자왕]의 특기 즉, 인터뷰를 했습니다. 운이 좋아서 KAIST에 진학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커피가 좋아서 예정되어 있던 인생항로를 180도 틀어 버리고 커피와 동거동락하기로 마음을 먹었더군요. 항상 [사자왕]은 커피숍에 가면 대체적으로 "더치 커피", "아포카또" 또는 "아이스 카라멜마키아또"를 시음한 후 자주 갈 것인지 말 것인지를 마음속으로 결정합니다. .. 더보기
[부산멋집] 커피, 아포카토 등 맛있는 음료와 시원한 공간 배치의 북카페 ~ 타임스퀘어 2010년 11월 "락앤웍"에 초대받고 식사한 후 2차로 오투시네마 지하에 있는 북 카페 "Time Square"(타임 스퀘어)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사자왕]의 경우 두 번째 방문인데 첫 번째 방문했을 때에도 촬영을 했었지만 다른 숙제가 너무 많이 밀려서 그랬는지 포스팅을 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도 깜빡하고 올리지 않고 있다가 협력업체로 선정했었기 때문에 미루던 숙제를 두 달 만에 포스팅하게 된 것입니다. 우선, 이곳의 공간 배치가 아주 좋아서 답답한 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산대학 부군에서 10명 이상이 모여서 커피숍을 갈려면 마땅히 갈 곳이 없습니다. 좌석이 있으면 주차장이 없고, 공용주차장이 있으면 커피숍의 좌석이 부족하여 따로따로 앉아야 되어서 항상 불편했었는데 이곳을.. 더보기
[부산멋집/커피] 여류 아마추어 사진작가와 커피 그리고 케익 ~ 커피이야기 깔루아 ~ 2008년 1월 2일 포스팅한 후 냉랭한 븐위기 때문에 발길을 끊었다가 [근화]님이 작년에 인수하고도 수십 번을 다녀 왔으면서도 여태 껏 바뀐 따뜻한 분위기를 즐겼음에도 이제야 포스팅을 하는군요. 그것도 지난 번처럼 딸 부부와 같이 다녀 온 직후에 글을 올리게 됩니다. 남천동 KBS방송국 뒷 편의 위치한 "커피이야기"는 예전과 달리 주인이 바뀌고 나니 입구의 아름다운 꽃들부터 바뀌더니 여주인의 섬세하고 자상함이 구석구석 베이기 시작하면서 이젠 완전히 친근한 분위기로 변모하였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항상, 어디를 가나 마시는 것은 "아이스 카라멜 마끼야또"이지만 업소에 따라 억지로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이곳에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주는데로 마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마실 만한 음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