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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포동

[흥화반점] 고춧가루 하나라도 최상급을 고집하는 50년 역사의 화상이 운영하는 중식당 ~ 전포동 동기의 초대로 2009년 다녀 온 이후 여름철에 중국냉면을 먹으러 가겠다고 벼르고 별렀건만 꼭 겨울철에 생각나는 이유가 뭘까요? 내년 여름을 기다릴 수 없어서 억수로 추운 날 다녀 왔숩니다, 이곳은 1968년도 새로 건물을 지어 입주한 후 지금까지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고 철물상가 자리에서 계속 영업을 하고 있고 배달 위주로도 영업을 하므로 모르는 분들이 보기엔 허술한 동네 중국집으로만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4대째 자제분이 주방에서 열심히 하고 있으며, 처음에 갔을 때에는 몰랐었는 데 이번엔 자칭 요리 박사와 같이 갔더니 놀라더군요,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원가를 고려할텐데, 동네 중국집에서 최고급 고춧가루 둥 좋은 재료들을 사용한다며 칭찬이 대단했습니다, 역시 맛의 비결은 좋은 재료, 정성이 있어야 하.. 더보기
[웨어하우스] 한 접시로 2인 이상 먹을 수 있는 착한 가격의 젊은 커플들을 위한 창고형 레스토랑 ~ 전포동 커피골목 골목길에서 두 젊은이가 필요한 물품 판매처를 물어서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근처에 레스토랑을 오픈하다고 하여 개업을 하게 되면 자주 다니는 길이므로 방문키로 약속하였는데 두어 달 지난 어느날 문을 열었길래 지인들과 같이 다녀 왔는데 서울의 거래처 젊은 손님들이 왔길래 또 갔었는데 모두들 좋아 하더군요, 짧은 기간에 총 세 번 방문했으니 단골이 된 것 같습니다, 서면 밀리오레와 중앙중학교 뒷편에 요즘 커피숍이 엄청 많이 생겨서 젊은 처녀들이 부쩍 활보를 하는 곳에 서울 가로수길에서 볼 수 있는 인테리어에다가 좌석 배치도 넓고 천장도 높아서 우선 매우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실내에 깔리는 음악은 서면 번화가에서 지나 가면서 들리는 것과는 다르더군요, 메뉴판의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서빙하는 .. 더보기
[선어탕국수] 개업한지 며칠되지 않았지만 서부경남의 전통적인 맛을 되살렸네요. ~ 서면 밀리오레 뒷편 어탕에 들어 가는 각종 민물고기들의 명세 : 붕어, 메 빠가사리, 꺽지, 잡어, 피래미 등등이랍니다,. 상호 ~ 선어탕국수 전화번호 ~ 816-9877 위치 ~ 부산진구 전포1동 671-10 밀리오레 뒷편 전자상가 골목안 휴무일 ~ 매주 일요일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저녁 8시 신용카드 ~ 가능 주차장 ~ 1시간 주차 제공 예정, 골목길이라 적당한 곳에 주차 가능 비고 ~ 아래 손바닥을 클릭해주세요. 숫자가 올라 가면 올라 갈수록 신이 납니다. 더보기
[정가네샤브샤브] 단체 모임하기에 아주 적당하도록 배려가 좋은 식당 ~ 전포동 적십자회관 근처 손님이 도착하면 제일 먼저가져 오는 컵과 앞접시가 제공됩니다, 지난 3월말에 다녀 왔는데 오늘에서야 사진을 발견하고 정리를 시작합니다, 먹지도 않을 음식이지만 모임에 참석한 것이라 일단 촬영부터 해놓고 시원찮으면 폐기할 생각이었는데 이모들의 기본 서비스도 괜찮고, 시설 또한 일반적인 샤브식당에과 달리 아이디어가 좋다는 느낌을 받았으므로 뒤늦게라도 포스팅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샤브샤브가 유명한 곳인데 참석 인원이 거의 30명이나 되므로 중국에서 거의 2년만에 귀국하여 귀국 기념으로 당일 초대하신 분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총무가 알아서 저렴한 가격의 소고기찜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후식으로 멍게 해초 비빔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단체 모임을 하면 개인적으로 오신 분들이 시끄러워서 불편하고 방으로.. 더보기
[부산 전포동] 예상치도 못했던 동네 뒷산에서 흠뻑 취했던 벚꽃 놀이 지난 4월 9일 토요일 일찍 퇴근하는 길에 문현로타리 방향에 차가 밀려서 태평양아파트(지금은 재건축하여 명칭이 달라 졌음) 방향으로 산길을 타고 집으로 차를 몰고 가다가 최정상에 도달했을 때 평소에 산으로 가는 작은 도로를 보고 그 길은 어느쪽으로 가는지 매우 궁금하던차에 시간도 여유있어서 들어 가 봤습니다, 그곳은 전포동의 배수지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적에 큰 비가 온 후 새벽녘에 배수지의 담벼락이 폭싹 내려 앉는 바람에 초등학교 친구 가족이 책상 밑으로 놀라서 들어 간 누나만 제외하고 모두 살아 남지 못하는 불행한 일을 배수지만 보고 기억이 납니다. 그 사고가 나기 며칠 전 그 친구와 우리 집에서 간식을 먹고 있는데 친구가 입고 있던 게샤쯔에서 뭔가 흰 색깔의 작은 것들이 움직이는 것을 .. 더보기
대게해신탕 (海身湯) ~ 대게와 닭고기, 이상한 조합인데도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지상 최대의 술도둑이네 오늘은 대게해신탕이라는 음식을 먹으러가기로 하였습니다.아무리 요리는 할 줄 모른다고 하지만 사실 "아이스크림라면"같이 닭과 대게가 어울릴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족관에서 여유롭게 노닐고 있던 랍스터 한 마리도 그래서 추가합니다. 한편,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음식이 들어 오기 전에 놓여진 밑반찬을 먼저 집어 먹어 봅니다. 드디어 오늘의 메인인 "해신탕"이 등장합니다. 요염한 누드의 꼬꼬닭과 집게를 벌려 가면서 뜨겁다고 아우성치는 대게와 석화 등등 다양한 해산물들과 같이 부글부글 끓는 장면을 바라 보며 미리 소사를 한 잔 기울입니다. 전문요리사 출신인 지인이 불조절해가며 싱싱한 재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써줍니다. 드디어 수저를 들고 공격을 해도 좋다는 OK 사인이 떨어 졌습니다. .. 더보기
[미정횟집] 9K원짜리가 "초밥의 달인"이 만든 것보다 맛있게 느껴지다니 밀리오레 6층 "솜사탕아트홀"에 7시 30분까지 도착하여 "뉴보잉보잉" 연극을 볼려면 저녁을 먹고 가야 하므로 참석자명단을 보고 [해초]님에게 같이 식사하고 가자고 연락했더니 그렇지 않아도 고민중이었다고 하며 시간맞춰서 오시겠다고 하여 근처 식당을 검색해 봤는데 마땅한 곳을 카페에서 찾을 수가 없어서 밀리오레 바로 이웃에 있는 "미정횟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예전엔 "참치회" 전문집이었는데 어느 날 우아하게 점심을 같이 하자고 오신 분과 갔다가 문이 닫혀 있어서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곳이었는데 얼마 전에 횟집으로 변신을 했길래 초밥이나 가볍게 먹자고 들어 갔는데 6시 20분경이라 그런지 아주 조용해서 좋더군요, 저녁 첫 손님이 주류도 주문하고 몇 만원짜리 생선회를 시킬 줄 알았다가 점심특선으로 제공되.. 더보기
[연흥방] 배달맨의 각오 "면이 붙지 않도록 총알 배달하겠습니다." 자장면이 맛있어요. 십수년동안 입맛이 없으면 주문해서 먹는 자장면이 있습니다. 거의 20년동안 옥생관이나 남성관의 면을 먹다가 서면쪽으로 이전해서 먹게 된 "연흥방"의 자장면 때문에 옥생관/남성관이 생각나지 않게 되었지요. 신창동에 거주하는 지인이 한두 달에 두세 번 저녁에 마실을 오면 이곳에다 중국요리 등을 주문하여 같이 소주 한 잔씩하였습니다. 어느 날 이 지인이 배달맨이 사장이란 말을 듣더니 난자완스 요리시 어떻게 하면 좋겠다고 귀뜸을 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 지인의 사정으로 몇 달만에 방문하여 주문했을 때 그 방법으로 만들었다며, 평가를 요청여 잊어 버리고 있다가 놀란 적이 있었답니다. 지인들이 찾아 오면 사무실에서 간단히 점심 해결할 때 자장면을 주문하는데 대부분 시원찮을 것으로 생각했다가 먹고 난 뒤에는 거의.. 더보기
[프롬나드] 이제 막 개업한 커피숖 ~ 전포동 전포성당 앞 5월 어느 날 후배 사무실 근처에 지나 가는데 몸이 불편한 중년여성이 구멍가게 안에다 과자들을 산떠미처럼 쌓아 놓고 장사를 하는데 볼 때마다 어떻게 물건을 찾아 내는지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그 자리에 공사를 하고 있길래 들여다 보니 카페를 만드는 것 같아서 물었더니 인상좋은 처이(?)가 6월중에 오픈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후배 부인을 모셔서(?) 같이 들렀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여사장은 외출중이고 직원이 서빙을 해주는데 [사자왕]이 작업복 차림으로 디카를 들고 사진 촬영 양해를 구하니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개업한지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유명해졌는지 젊은 여성 블로거들의 방문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구멍가게 주인으로부터 담배포를 인수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낮시간대에는 담배사러 오.. 더보기
[놀부보쌈과 돌솥밥] 돼지수육과 옥돌 ~ 부산 전포동 매일 지나 다니는 길에 쳐다 보면서 저렇게 주차장이 넓지만 차량이 없는 분들에겐 교통이 불편하여 접근성이 떨어지므로 고객들이 많지 않아서 영업에 지장이 많겠다는 생각을 하던 곳인데 모임을 이곳에서 한다는 연락을 받고 갔더니 월요일이 저녁인데도 그런대로 손님들이 있더군요. 이곳은 특이하게 옥돌을 덥혀서 돼지고기 수육을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공되는 것이였고, 육질도 괜찮더군요. 그렇지만 묵은지나 김치 등을 추가할 때마다 4,000원씩 (200g) 추가 지불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주문했던 누룽지는 특이하게 조리한다고 했던 모양인데 영 아니다라고 하더군요. 대개 이런 체인에 가면 이모들의 얼굴이 무표정한데, 이곳은 미소도 띄우고 친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관 수육 밑바닥에 따뜻.. 더보기